개성.금천.개풍 일대의 산세는
서울의 북한.도봉.수락의 그것을 빼다 박은 형세이다.
그래서 이성계가 송악산을 떠나고자 해도
송악산과 생판 다른 곳을 택하지 못했던 것일까.
그런데 송악산은 북한산처럼 수려한 것은 아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개성의 모습은
송악산과 남산에 서있던 무성한 나무들이었지만
지금은 산마저 모습이 바뀌었다.
예부터 사계절 푸른 소나무가 많다는데서 이름 붙여진 송악산은
지금 찾아 볼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