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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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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여 안녕 (8-23-05)
말복을 보내고 처서를 맞는다. 유난히 더웠던 금년 여름의 몇날을 생각하면 참으로 시원섭섭하다. 그러나 아무리 무더웠던 여름이라도 가고 말것이었다. 입추, 말복을 지나 처서에 이르면 더위는 완연히 누그러진다.
우리의 24절기를 보면 참으로 신기할 만큼 잘 맞는다. 더위가 시작된다는 날인 초복으로 부터 중복을 지나고, 가을 내를 느끼라는 입추가 마지막 더위인 말복 앞에 있어 심적으로도 더위를 이겨내기에 한몫을 하고, 그렇게 말복이 지나야 더위가 완전히 지났다고 하는데 처서에 이르면 햇살도 가을 햇살이 된다.
24절기는 천문학적으로 태양의 황경이 0도인 날을 춘분으로 해 15도 (15일) 간격으로 나눈 것으로 90도인 날이 하지, 180도인 날이 추분, 270도인 날이 동지이며, 춘분에서 하지 사이를 봄, 하지에서 추분 사이를 여름, 추분에서 동지 사이를 가을, 동지에서 춘분 사이를 겨울이라 해 4계절의 기본을 정한 것이다. 그러나 입추, 말복, 처서를 지나면 사실 여름이 다 간것이다.
...나는 오늘 씩씩하게 "여름이여 안녕" 인사를 한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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