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안녕하세요. 김남우입니다"
남우..나무..
그래서 나무와 잘어울렸구나.
"어린나무 한그루 주세요."
"자~ 여기 잘가꾸세요."
"잘 자라거라~"
그때부터 나무에게 말하는 버릇이 생겼다.
"나무야! 오늘 그는 하얀티셔츠와 하늘색
바지를 입고왔단다.."
"그는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
처음 만났을 때 아기나무 한그루를 내정원에
심었다고 너의 존재를 얘기했어... 잘한걸까?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니?
남우씨가 내 손을 잡았어!
그의 손은 따뜻했어..
니가 처음 내 손에 닿았을때 같았어.
그의 손에도 약간의 흙이 묻어 있는 듯...
나무야! 오늘 그와....이별을 했단다..
사소한 말다툼 때문에..
그후.. 난 잊어갔다....
그를 잊어가는만큼 내정원의 그 나무도 서서히..잊혀져갔다..
한 계절이 가고 그도 나도 잊혀질 때 즈음..
"나무야!"
너무나 소홀했던 어린나무는 아주 잘 자라고있었다.
그와 잘 되었다면 우리도 이건강한 나무처럼
되었으리라..
그날은 새벽이 되어도 잠이 오지 않았다.
누..구..?
"안..녕!"
남..우..씨.. 그럼.. 그랬었구나.
그가 나무를 돌봐 주었구나
우린 그렇게 같은 시간을 걸었고 나무는
우리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었다.
"아이야~ 니가 직접 이 어린나무를 심어보렴."
아이는 그렇게 나무를 심었다.
아이야~ 기억하렴....
나무는 심는 것 보다 가꾸는게 더 중요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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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 관 념
6살짜리 어린 아이가 목욕탕에 앉아 대야에 발을 담그며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물이 담긴 대야를 들고 아빠에게 갔습니다.
"아빠, 내가 물 떠왔어. 이걸로 세수해"
"영호야, 발 담근 물로는 세수하는 거 아냐"
"왜?"
"발 담근 물은 더러우니까 그렇지."
"아빠, 그럼 이 물은 더러운 거야?"
"응. 더러운 물이야. 발을 담근 물이니까."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야에 있던 물을 바닥으로 쏟아
버렸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아이는 아빠를 한참동안
바라보았습니다. 아빠가 너무 이상했습니다. 아빠는 여러
사람들이 발을 담그고 있는 탕 속에 앉아서 그 물로 얼굴의
땀을 씻어내고 있었습니다.
인식이 우리의 삶을 설명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인식
자체가 반드시 길이 되는 건 아닙니다. 버스나 배로는
철로 위를 달릴 수 없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철로를 깔아 놓으면 달릴 수 있는건 오직
기차 뿐입니다.
ㅡ 연탄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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