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나타난 창조의 증거들, 자연에 나타난 창조의 증거들, 진화론의 허구성, DNA 진화론 비판, 단군에 대하여

 

 

   최근 혜성과의 충돌을 다룬 영화 '딥 임팩트'에서 지구와 충돌하려던 혜성의 크기는 겨우 직경 9km 밖에 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이렇게 작은 물체와 그보다 1,000배 이상 거대한 직경 12,800km의 지구가 충돌하였는데 인류를 포함한 지구상의 거의 모든 생물이 멸종하게 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혜성의 크기보다는 그 속도에 있다. 초속 10km로 우주를 달리는 혜성의 운동에너지는 핵무기를 포함하여 전 지구의 모든 폭탄을 동시에 터뜨리는 것보다도 훨씬 크다. 충돌에 의하여 지구 표면은 불바다로 덮일 것이며, 화산 폭발과 대규모 지진과 높이 1,000m에 달하는 거대한 해일이 전 지구를 뒤덮을 것이다. 아마 태백산 꼭대기에 대피하여도 해일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정도 규모의 해일은 한반도를 뒤덮을 뿐 아니라 미국 대륙까지도 뒤덮을 수가 있다. 전 세계의 대기는 두꺼운 먼지 구름에 덮여 수년동안 햇빛 한 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깊은 바다 속이라도 예외는 없다. 지구상의 모든 생태계는 파괴되고, 상상 가능한 모든 거대한 천재지변이 지구를 멸망으로 뒤덮을 것이다.

   이러한 영화는 21세기를 앞 둔 세기말적 두려움에 대한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사람들은 천년이 끝나면 희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갖게 되는데, 최근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지진, 엘니뇨, 기상 이변 등 자연 재해로 인하여 희망보다는 두려움의 비중이 훨씬 큰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도처에서 2000년 1월 1일 새로운 천년의 새 태양을 맞이하는 축제가 성대하게 준비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천년의 태양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경상북도 영일만 호미곶에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에 다가오는 21세기는 불확실성의 시대임에 틀림이 없다.  환경, 기후 변화등 자연적 현상이 예측 불가능한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최근 세계의 이상 기후는 매년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예측 불가능하게 발생하고 있다.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 들 사이의 갈등과 분쟁도 점점 심화되고 있다.  

 

창조와 하나님의 섭리

 

   그러나 지금 우리는 밝은 햇빛 아래 추수를 하고, 밤하늘에 빛나는 별빛을 바라보며 우주의 신비를 꿈꾼다. 여전히 자연은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고 생물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예레미야 29:11)

 

  이 우주 속에는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와 신비가 가득 차 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인체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그 인체 속에 나타난 오묘한 설계와 조화 그리고 법칙을 발견하고 창조의 섭리에 놀라지만, 우주를 바라보는 사람 또한 무한한 심연 속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창조의 넓이와 깊이에 감탄한다.

 

   먼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하여 한 번 생각해 볼 때, 어떤 천문학자들은 다른 외계의 별 주위에 지구와 같은 생명 조건을 갖춘 혹성을 찾고 있지만 그 확률은 제로이다. 지구의 직경이 지금보다 10% 만 더 크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가? 지구의 질량은 33%가 증대되고, 강력한 중력으로 인하여 바다의 수분 증발이 크게 줄어들어 하늘에는 구름이 형성되지 못하고 비가 올 수 없으며 모든 육지는 사막이 되고 말 것이다. 자전 주기가 더 길어진다면 어떤 일이 발생하겠는가? 낮에는 일사량이 많아져서 기온이 높이 올라가고, 바다의 수분 증발이 크게 증가하고, 밤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몇몇 좁은 지역 외에는 생물이 사는 것이 어려워 질 것이다. 지구의 자기장이 없다면 어떤 일이 발생하겠는가? 물론 나침반을 사용하여 남북을 찾기가 어려워지겠지만, 우주로부터 쏟아져 내려오는 강력한 방사선을 차단하지 못하게 되어 생태계는 여지없이 파괴되고 말 것이다. 이외에도 지구에 생명이 존재할 수 있도록 절묘하게 설계된 증거를 말하라면 끝이 없다. 우연히 지구와 같은 혹성의 생태계적 조건이 형성될 확률을 계산할 수 있는데 그 결과는 제로이다.

 

누가 이 땅을 설계하였는지 너는 아느냐?

누가 그 위에 측량 줄을 띄웠는지 너는 아느냐?(욥기38:5)

 

이 아름다운 지구는 하나님이 직접 설계하고 창조하여 인간과 모든 생물들에게 주신 것이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통치와 관리의 청지기적 임무를 부여하였다.

   우리가 눈을 높이 들어 밤하늘의 별들을 쳐다보면 또 다른 차원에서 우주의 생명이 우리 가슴  속으로 스며들어 옴을 느낄 수 있다. 특히 2월 18일 해진 직후 서쪽 하늘에서는 밝게 빛나는 금성, 목성, 그리고 초생달이 삼각형을 만들어 아름다운 우주 쇼를 연출하기도 하였다. 고대의 사람들은 해와 달과 별들을 우상으로 섬겼지만, 하나님의 창조와 우주를 다스리시는 그 섭리를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야 말로 해와 달과 별들의 의미를 알고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릴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존재들이다.

 

질서와 조화

 

   우주에 대하여 연구할 때 첫 번째 발견하게 되는 것은 바로 혼돈이 아니라 질서와 조화이다. 은하계 속에는 천 억 개 이상의 별들이 존재하지만, 이들은 불규칙하게 운동하면서 충돌하여 파괴와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직경 10만 광년의 거대한 소용돌이를 맴돌면서 은하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이 모든 별들이 그 크기, 밝기,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그 운명도 또한 다르다. 무거운 별은 마지막에 우주적 규모의 장대한 대폭발을 일으키며 순간적으로 사라지는가 하면, 가벼운 별은 작고 어두운 별이 되어 수 백억 년을 버틴다. 성경 고린도전서 15장 41절에서는

 

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라고 하였다. 이 얼마나 놀라운 선언인가?

   두 번째로 우주는 그 크기와 영원함에서 놀라움의 대상이 된다. 현재 추측되기는 우주의 크기는 직경 수 백억 광년이 되고, 나이는 100억에서 200억 년이나 된다. 10억 광년이나 먼데서 오는 별빛은 사실 10억 년 전에 출발한 광선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별빛은 우주의 과거의 모든 역사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100년 전에 출발하여 지구에 도달하는 가까운 별빛도 있지만, 1억 년 전에 출발하여 이제야 도달하는 것도 있다. 만약 지구에서 500광년 떨어진 별에 사는 사람이 지금 거대한 망원경으로 지구를 관찰한다면, 그 사람은 500년 이전 조선 건국 초기 이성계의 활동을 보고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하는 과거가 우주 속에서는 모두 현재로 남아있는 것이다. 수백억년 이전의 사건부터 최근에 이르는 사건까지 모두 우주 속에는 그대로 남아 있다. 이와같이 우주의 거대함과 영원함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의 크심과 영원함의 표상인 것이다.

 

우주의 역사

 

   비록 인류의 역사에 비하여 우주의 나이가 영원하다 하여도 무한한 것은 아니다. 우주도 어디까지나 피조물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창조의 궁극의 목적으로 달성하고 그 수명이 다하면 종말에 이르게 된다. 현재 천문학에서 확립된 우주론은, 몇 가지 차이점은 있지만, 우주에 시작과 종말이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우주는 영원히 팽창하면서 그 모든 에너지를 소모하고 흑암 속으로 사라져 가거나, 아니면 팽창을 중지하고 다시 수축하기 시작하여 마지막 대 폭발을 일으키면서 사라져 갈 것이다. 창조-진행-종말의 직선적 역사관은 인간의 삶에서부터 국가의 흥망성쇠, 인류의 역사, 그리고 우주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언젠가 지구에 영화 '딥 임팩트'처럼 혜성이 충돌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구를 통해 예정된 하나님의 섭리가 완성되기 전에는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혜성 하나의 움직임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권 진 혁(창조과학회 순회강사, 영남대학교 물리학 교수)

* 이 글은 저자가 신앙계 1998년 11월 호에 게재하였던 내용을 중심으로 당시 지면 관계상 실을 수 없었던 내용을 추가하여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