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소설에서 발췌/요약했습니다.
오랜 옛날 지구에 반달 모양의 열도가 있었는데 (주: 일본이겠죠?) 전 지구적 경제권이
발달함에 따라 독자적인 문화는 점차 약해지게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 세계에 걸쳐
문화적 혼돈기가 도래하고, 이 열도도 거기에 휩쓸린다. 이것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 이
열도의 일부 주민들이(1000분의 1 미만) 지구를 떠나 소행성대의 궤도위성으로 이주한다.
엄청난 에너지를 방사하는 유아논의 발견으로 더 먼 우주로의 여행이 가능해지자, 이들은
대지에 발을 붙이고 살 수 있는 별을 찾아나서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유아논이 없었고, 가진 것은 저가속의 핵융합 추진선밖에 없었다. 따라서 그들 대신에
우주를 탐사할 새로운 생명체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시켜 그 임무를 부과했다.
우수한 자질을 가진 주민이 모여 30개체를 만들어내고, 그들이 스스로를 인류라고
생각하지 못하도록 파란색 머리카락을 갖도록 했다. 훈련과정에서 1개체를 잃지만 나머지
29개체는 예정대로 핵융합 추진선에 올라 탐사에 나섰다. 핵융합 연료를 거의 다
소모했을 무렵, 그들은 유아논을 발견, 모선을 유아논 추진선으로 개조한다. 부과된 예정
항해를 벗어날 무렵, 이들은 모도시와 결별, 독립을 선언한다. 이때부터 이 원조
아브들은 스스로 힘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도시가 그들을 찾아나서 멸망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먼저 모도시를
공격한다. 아브는 그들을 다시 지배하에 두려던 모도시를 결사적인 항전으로 멸망시킨다.
이때부터 이들은 "아브"라는 이름을 스스로에게 붙인다. 아브리얼가는 당시 군대의
훈련을 맡고 있던 항법부 사관들로, 실질적인 권력을 갖고 있었고, 결국 세습제로
발전하여 황가를 이루게 된다. 그 후, 제국력 전 120년무렵 도시선 아브리얼에 사고가
발생, 그 이전의 역사는 모두 소실된다. (파기했다는 것이 정확할 지 모른다.)
이후 '문'과 평면우주에 대한 이론을 확립하고, 50여년의 연구끝에 유아논을 '문'으로
바꾸어 평면우주에 들어선다. 이미 스메이 행성계의 인류가 평면우주에 들어서있다는
것을 모른채, 아브는 평면우주 항해술을 독점하기로 결정한다. 얼마후, 건국황제 도네가
'아브에 의한 인류제국'의 창건을 선언한다.
아브와는 달리 평면우주 여행 기술을 독점하지 않았던 스메이 성계인들 덕분에 많은
성간국가가 탄생하고, 결국 아브를 포함한 이 성간국가들간에 끊임없는 분쟁이
시작되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간국가의 수는 점점 줄어들게 되고 방대한 영역을
포함하는 대 국가들만 남게 된다.
이 무렵, 아브는 지상군 부대의 반란을 경험하게 되고 (지무류아의 난) 그 진압 후에는
지상군을 독립된 군체계가 아니라 각 성계군의 부속 부대로 나누어 관리하게 된다.
제국력 720년, 이민선 레이프-애릭슨에 타고 있던 진트의 선조들이 살기에 적합한 행성을
발견, 정착한다. 항성의 이름은 이민선 초대선장의 이름을 따서 하이드라 하고, 행성의
이름은 당시 선장의 이름을 따 마틴이라 한다.
한편 제국력 940년에 이르러 인류통합체, 하니아연방, 광대알콘트공화국, 인민주권
성계연합체 등 네 성간 국가가 4국가연합을 결성, 군사동맹을 맺는다. (노바시치리아
조약)
그로부터 5년 후, 행성 마틴의 궤도에 있던 레이프-애릭슨이 갑자기 폭발하고, 그 자리에
'문'이 나타난다. 곧이어 나타난 아브의 대함대에 마틴 정부는 항복을 하고, 진트는
백작공자가 된다.
제국력 952년, 4국가연합은 순찰함 고스로스를 습격하는 것을 필두로 아브 제국을
침공하여 스하그노프 백국을 점령하는 한편, 하이드 백국도 점령, 하이드 백작 록 린을
처형한다. 그 결과로 진트 린이 하이드 백작의 지위에 오른다. 3국가연합과 (하니아
연방이 중립을 지킴) 아브의 전쟁은 상호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전쟁은 소강상태로
접어든다.
그 후 3년간 힘을 쌓은 아브 제국은, 환염작전으로 명명된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하고,
아프틱 성계를 손에 넣는다. 그리고, 파류뉴 자작 라피르가 아프틱 백국에서 처음으로
영주대행의 임무를 맏는다.
이듬해, 아브는 수세에 몰린 3국가연합을 몰아부치는 사냥꾼작전에 돌입한다. 그리고,
라피르는 로브나스 행성에서 생애 두 번째로 영주대행의 임무를 맏게 된다. 아브제국은
'습격함'이라는 새로운 함종을 개발하고 그 최초 전술훈련을 하이드 성계에서 행하고, 그
결과 하이드 성계는 다시 아브에 귀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