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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dec Isa Dadé - 성계로 가는 문

평면우주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원 소설에 설명된 바와 같이 평면우주는 통상우주(Normal Universe)와 거의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이 두 우주가 만나는 지점은 일반우주에서 보면 두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그 하나가 유아논(Uanon)이라는 입자의 형태이며, 또 하나가 바로 소드(Sord, soudec)라 불리는 게이트의 형태이다. 우아논은 밝은 빛을 내며 태양풍을 복사하기에 행성계의 외부에 보통 존재하며,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과거 우주선의 연료로써 연구되고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연구가 거듭되면서 이 입자에 에너지를 주입시키면 평면우주로 통하는 문(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이것을 화산(火山)이라 한다) 먼 행성간의 여행에로의 길이 열리게 된다.

원문에 따르면, 이 문의 상태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계속 주입하지 않는 이상 12년만에 절반으로 줄어들고 결국 닫힌 상태, 즉 유아논의 형태로 돌아간다고 설명되어 있다. 그렇다면, 아무도 유아논에 에너지를 가하지 않는 이상 이 유아논들은 영원히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이다. 이 에너지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화산, 즉 시공입자를 통상우주에서 평면우주로 뿜어넣는 소드들에서 얻어진다. 대부분의 유아논들이 항성의 태양풍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거리에 존재하지만, 일부는 막대한 양의 태양풍을 받는 위치에 존재한다. 이 경우 그 에너지가 임계점을 넘을 경우 열린 문이 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평면우주로 시공입자의 형태로 뿜어넣는다.

이 때, 이 고밀도의 시공입자들은 자연스럽게 밀도가 낮은 곳으로 흐르게 되고, 이런 이유로 평면 우주는 바다라기 보다는 높낮이가 있는 지형으로 이해하는 것이 쉽다. 따라서, 평면우주에서 화산의 성질을 띤 문을 공격하는 것은 마치 고지의 성을 공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렵다.

하지만, 상당수의 인공으로 연 문의 경우, 열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가 통상우주로 흘러나온다. 싱크대의 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것을 밑에서 압력을 가해 역류시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문제는, 이 게이트가 에너지의 입구이자 동시에 출구라는는 것이다. 싱크대의 예를 들자면, 싱크대에서 빠져나가는 물을 가속시키면, 그 한가운데 구멍이 생기는 현상을 볼 수가 있는데, 유아논에 에너지를 가하는 것은 싱크대에서 빠져나가는 물을 가속하여 그 가운데 구멍이 생기게 하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된다. 일단 구멍이 생기면, 역류하는 에너지의 흐름에 닿지 않고 위아래를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인위적인 것이므로, 계속해서 힘을 가하지 않는 이상, 그 구멍은 일정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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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200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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