どしゃ降(ぶ)りの雨(あめ)の中(なか)で傘(かさ)もささずに歩(ある)いてた
俺(おれ)は最後(さいご)のタバコを今(いま)明日(あした)に叩(たた)き付(つ)けた
重(おも)くたれこめた暗闇(くらやみ)の中(なか)稲妻(いなずま)が俺(おれ)を突き刺す(つきさす)。
半端な俺の覚悟を情け容赦(ようしゃ)なくはじく
しがない街(まち)に生(う)まれてやっとここまでたどり着(つ)き
だけどのっけからこの様(さま)さ 心(こころ)が寒(さむ)くて死(し)にそうだ。
裸足(はだし)のまんまで笑(わら)われても
裸足(はだし)のまんまで立(た)たされても
裸足(はだし)のまんまで責(せ)められても
俺(おれ)は俺(おれ)を信(しん)じてやる。
じりじりと焼(や)けただれるずるがしこさを身(み)にまとい
あいつは獣(けもの)のように深(ふか)い爪(つめ)あとを残(のこ)して去(さ)った
俺(おれ)は都会(とかい)の踏切(ふんぎり)に立(た)ち錆(さ)びたレールの向(む)こう睨(にら)む
捨(す)ててきた傷口(きずぐち)どもがホラぶらぶら笑(わら)ってる
しみったれた街に生(う)まれてやっとここまでたどり着(つ)き
しみったれるなと雨(あめ)をのろい どっぷり首(くび)までしみったれた
裸足(はだし)のまんまで笑(わら)われても
裸足(はだし)のまんまで立(た)たされても
裸足(はだし)のまんまで責(せ)められても
俺(おれ)は俺(おれ)を信(しん)じてやる。
裸足(はだし)のまんまで笑(わら)われても
裸足(はだし)のまんまで立(た)たされても
裸足(はだし)のまんまで責(せ)められても
俺(おれ)は俺(おれ)を信(しん)じてやる。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 속을 우산도 없이 걸었었다.
나는 마지막 남은 담배를 지금 내일로 던져 버렸다.
무겁게 내리 깔린 어둠 속 번개가 나를 때린다.
어중간한 나의 각오를 가차없이 때린다.
보잘것 없는 거리에서 태어나 겨우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처음부터 요모양 요꼴 마음이 추워서 죽겠다.
맨발인 채로 웃음거리가 되어도
맨발인 채로 세워져도
맨발인 채로 비난 받아도
나는 나를 믿는다.
한발한발 타 들어가는 교활함을 몸에 걸치고
그녀석은 짐승처럼 깊은 손톱자국을 남기고 사라졌다.
나는 도시로 갈 결심을 세워 녹슨 레일의 저편을 노려
봤다.
버리고 온 허물들이 흔들흔들 웃고 있다.
쩨쩨한 거리에서 태어나 겨우 여기까지 왔다.
쩨쩨하게 굴지마라고 비를 나무라며 목까지 쩨쩨해졌다.
(여기서는 쩨쩨하다라고 해석하기 보다는 암울함을 표현한다고
본다.
암울한 거리에서 태어나 암울하기를 거부하였지만,
결국 자신도 암울하게 되어졌다는 표현)
맨발인 채로 웃음거리가 되어도
맨발인 채로 세워져도
맨발인 채로 비난 받아도
나는 나를 믿는다.
맨발인 채로 웃음거리가 되어도
맨발인 채로 세워져도
맨발인 채로 비난 받아도
나는 나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