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키(一揆)

   잇키(一揆)란 우리나라 역사의 민란(民亂)에 해당하는 용어로서, 武士 중심의 엄격한 신분사회에서 민중이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일치단결하여 집단적으로 저항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수단이 없었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집단적인 저항이 시대를 불문하고 자주 일어났다. 지배자 또는 영주의 학정과 重稅에 대한 농민의  잇키(一揆)가 대부분이었지만, 농민만이 잇키(一揆)를 일으킨 것은 아니었다. 즉,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国司>에게 지방관리들이 항거한 잇키(一揆)를 쿠니잇키(国一揆)､농민이 일으킨 햐쿠쇼오잇키(百姓一揆)､ 토착민들이 들고 일어난 도잇키(土一揆)､ 승려나 신도들이 일으킨 경우에는 잇코오잇키(一向一揆)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