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하치부(村八分)란
촌락생활에서 필요한 공동행사, 즉 혼례・ 농사・ 수해・
여행 등 열 가지 중에서 화재(火事)와 장례식(葬式)을 말한다.
이러한 관행을 통해서 일본인들은 옛부터 소속감과 공동체의식이
깊이 몸에 배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소속에서
떨어져 나오면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느낄 정도였다. 그래서
지금도 일본사회에서는 ~쿠미(組), ~하(派) 또는 ~카이(会)가
행동양식을 지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금도 일본의
비즈니스 사회에서는 무라하치부(村八分)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있는데, 조직에서 외톨이가 되거나, 누가 상대해
주는 사람이 없는 경우에 인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