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화란과의 무역은 화란의 식민지 거점인 동인도회사<1602년 설립>의 총독청이 있는 인도네시아의 쟈카타라(Jacatra)(뒤에 쟈카르타로 지명이 바뀌었다.)를 본거지로 하여 데지마(出島)에서 이루어졌는데, 식용 식물인 감자가 이때 처음으로 일본에 들어왔다. 그래서 일본어로는 감자를 쟈기이모라고 한다. 긴 말을 줄일기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쟈카르타를 줄인 쟈가에 식용뿌리의 대명사인 이모(芋)를 합성하여 「ジャガㄻ?#65379;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한편 커피를
「コーヒー」라 하고, 컵을 「コップ」라고 하여 영어식
발음에 비해서 어색하게 된 것도 화란어의 [koffie][kop]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맥주를 「ビール」, 유리를 「ガラス」라고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화란어 [bier][glas]에서 전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