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 Niemand

이 글은 88학번 유항석 형이 2000년 8월에 쓴 감상실 근간의 속편입니다.


속 감상실 근간

유 항 석

몇가지 정정 및 추가보도를 해야 할 부분이 생겼습니다.

예정대로 태준이 형은 한국 인터넷 홀딩스로 옮기십니다. 지금은 ㈜ 풀무원에서 인수인계를 하고 계신데, 이 글을 받아보실 즈음에는 새 회사에서 상무이사의 지위를 맡고 계실 겁니다. 태준이 형의 연락처는 업데이트된 주소록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진로소주의 기치를 일본에서 높이 들고 계시는 상찬형 (84). 최근 지점장으로 승진하셔서 나고야 새 지점으로 옮기신다 합니다. 축하, 축하! 전화 인터뷰의 한계로 자세한 정황을 알 순 없지만, 현재의 직무에 무척 만족하고 계시는 듯하고 형수님과의 아이는 아직 없으십니다. 9월에 나고야로 이전 예정 이시니 상찬형과 연락하실 분은 그 이전에 연락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재우(88)는 대전 MBC에서 PD직을 맞고 있는데, 최근에는 "가마우지"라는 다큐멘타리를 찍고 있다고 합니다. "나는 라디오가 좋아, 나를 돌려놔!"라고 상부에 건의하고 있는 듯하지만 별로 먹혀 들지 않는 듯 합니다. 다큐멘타리 찍으면서 여행도 많이 다니고 좋을텐데 저는 재우의 항의가 잘 이해가지 않는군요. 사람도 적고 인심도 넉넉한 대전생활에 (8000원 짜리 과일안주의 장대한 스케일을 보고 저는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무척 흡족해 하고있는 재우. 당분간 그를 만나기 위해서는 대전으로 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해외 감상실에 합류한 두 후배를 소개합니다.

호주에서 IT를 공부하는 한성엽군(90). 학교는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인데 이 동네가 여름 피서지로는 기가 막힌 것 같군요. 혹시라도 호주로 여행가시는 분들은 감상실 지정 가이드 한성엽군을 찾으세요. 다행히도 여자친구와 헤어졌단 사실은 뜬 소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성엽아, 그 소문의 source는 박남선 & 권순기란다. 그곳에서 직장을 잡아 장기전에 들어갈 계획인가 본데, 너를 위해서도 감상실을 위해서도 그곳에 꼭 정착하도록 하여라.

95학번 홍상희 양의 집은 도미니카 공화국. Major League의 홈런타자 세미 소사와 미녀들이 즐비한 멋진 비취로 유명한 곳이 되겠습니다. 7년 여에 걸친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을 끝내고 다시 미국 Boston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하였군요. 아는 사람들만 아는 Tuft University라고 하는데, 본인이 모르므로 화려한 수식어를 써주기가 불가능하고, 하여튼 그곳에서 국제외교를 전공하려 한다 합니다. 장래 계획은 UN이나 국제기구에 진출하려 하는 것. 저 개인적으로는 날이 갈수록 나타나는 감상실의 진로 다변화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지만 분명히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 됩니다.


Last modified: 7 August 2000

[Back to KUMA Outdated]



Any comments? Think the whole thing doesn't make sense?
Click here and let me hear what you have to 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