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경맥에는 주와 슬(무릎) 아래쪽에 각각 정 형 유 경 합 등 다섯개의 경혈이 있는데 오수(오행)혈이라 총칭한다. 그 순서는 사지의 말단에서 주와 슬 방향으로 배열된다.

"영추 구침십이원"편에서는 인체에는 경맥이 12 낙맥이 15개가 있으며 합쳐서 27개의 경락의 맥기가 전신의 상하로 흐르고 있다.
맥기가 나오는 것을 정혈이라 하고 맥기가 머무는 곳을 형혈이라 하며 맥기가 주입되는 곳을 유혈이라 하고 맥기가 가는 곳을 경혈이라 하며 맥기가 들어가는 곳을 합혈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경락의 기가 사지의 말단에서 상행하여 사지의 주와 슬부로 합쳐서 들어가는데 마치 물이 흐르는 것처럼 작은 곳에서 큰 곳으로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가리킨다.
경의기가 처음으로 나오는 것은 마치 물의 수원지 같기 때문에 정이라 하고 경기가 약간 왕성하면 마치 물의 소류와 같기 때문에 형이라고 한다. 경기가 점점 왕성해지면 마치 비교적 큰 수류가 관주되는 것 같기 때문에 유라 하고 경기가 더욱 왕성하면 수류의 장행과 같으므로 경이라 하며 경기가 충만되고 왕성하여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합쳐지는 것과 같기 때문에 합이라고 한다.
이 밖에 육부는 족삼양경에 각각 하나의 합혈이 있어 육부하합이라 통칭되나 간단히 하합혈 혹은 육합혈이라고도 한다.
"영추 사기 장부병형"편에서는 위의 합혈은 족삼리에 있고 대장의 합혈은 상거허이며 소장의 화합혈은 하거허이고 삼초의 합혈은 위양이며 방광의 합혈은 위중이고 담의 화합혈은 양릉천이다라고 하였다.
이중에서 족삼리 위중 양릉천의 세 혈과 오수혈의 합혈은 서로 같다.
하합혈은 임상에서 육부의 병증을 치료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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