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 원인을 굳이 3 가지로 대별하여 외인, 내인, 불내외인이라 하는데, 그것과 또다른 측면에서 소질이란것이 있다.

태어 날 때부터 몸이 기형이라던지 병을 갖고 태어난 것을 "귀태"라고 하였던 적도 있다. 태교를 잘못 했다든가 사주가 안 좋아서 그렇다는둥 하는 식으로 돌릴 수도 있지마는 그것의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오운육기와 동무선생의 사상의학 그리고 음양체질을 연구하는 분야가 있다.

사람은 누구든지 태어날 때부터 신체의 강약차이가 있다. 같은 부모로부터 태어난 쌍둥이 형제일지라도 개인차가 있게 마련인 것이다. 또 후천적인 생활환경과 정서에 의하여 각각의 체질과 성격 그리고 체형이 변화하여 자라나게 되는것이다.

음양으로 생각해보면, 양증체질과 음증체질로 나누어 볼수 있으며 오행의 오장 간 심 비 폐 신의 허와 실증의 체질로 생각할 수 있다.

병증으로서의 허증은 사기에 대해서 정기가 약해져 있다는 것이고 무통 무열 함하 만성 마비 등으로 그 증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실증은 사기에 대한 정기가 왕성한 상태이며 그 병증은 유통 유열 급성 경결 과민 등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양증 체질

살이 찌거나 야위어 있는 것과는 관계없이 대개는 안색이 붉고 근육이 강인하고 굳으며 의지가 강하고 성격도 명랑하며 개방적이다.
병에는 잘 걸리지 않으나 어쩌다가 병에 걸린다 하더라도 그 증상이 확실히 나타나서 잠시 앓다가 쉽게 회복되는 체질이다.

음증 체질

비후하여 있지만 근육이 연약하고 혈색이 나쁘며 대개는 야위어 있어서 위장이 약하며 목이 가늘며 병에 걸리기 쉽다.
병은 완만한 진행을 하며 만성적이 되기 쉬운 체질이다.

간의 허실형

간의 실증체질은 혈액형중에서 O형이 많으며 안색이 푸른기을 띤 검은색으로 자신감이 강하고 방정하며 융화성이 없다. 근육이 잘 발달하여 체력이 강한 것이 보통이고 노력가로서 성공률이 높으나 체력이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깜빡하는 사이에 넘어가는 사람이 자주있다. 잘먹고 일도 잘하며 실제로 좋은 체격을 갖고 있지만 그에 반해 위장병을 일으키기 쉬운 경향이 있으며 또 중풍 신경계질환에도 걸리기 쉽다.

간의 허증체질형에는 반대로 A형이 많으며 온순하고 이지적이다.
그러나 기억력이 부족해서 신경질을 일으키기 쉬우며 근육의 발달이 좋지 못한 것이 보통이다. 위장이 약한것처럼 보이나 그렇지 않은것이 특징이고 신경쇠약에 쉽게 걸리는 경향이있다.
전체적으로 약한것 같으나 스스로 섭생을 잘 함으로써 장수하는 사람이 비교적 많다고 한다.

비장의 허실형

비의 실증체질형은 미식가로써 몸이 뚱뚱하게 부으며 누런빛을 띤 붉은 얼굴로 잘 먹고 잘 떠든다.
성격이 단순하고 아쌀한 사람이 많으며 기가 약하고 의지가 박약한 것이 결점이다.
류마티스 신경통이 걸리기 쉽고 간장 신장병도 주의해야하며 정력도 지나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비의 허증체질은 얼굴이 황색이고 위장이 약하면서도 먹고 싶은 것이 많다.
이것이 더욱 위험하며 식욕이 적은 사람은 오래 산다. 몸이 수척한 사람은 보통 폐병이 걸리기 쉽고 폐에 병이 있는 사람이 정욕이 왕성해지기 쉬우며 그러한 사람은 일찍 죽는다.
간이 실하고 신경질을 잘 낸다.

폐장의 허실형

폐의 실증체질은 혈색이 희고 비대하며 위장이 비교적 튼튼하여 잘 먹고 성격은 담백하고 사교적이어서 처세에 능숙하여 사업에 능하다.
그러나 뚜렷한 것이 없으며 심장병 신경쇠약에 걸리기 쉽다.

폐의 허증체질은 혈색은 희나 몸이 파리해져 있어서 위장이 약한것이 걱정이고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항상 위장을 튼튼히 하도록 힘쓰고 피부단련에 힘을 기울여야 하며 또 치질에 걸리기 쉬운고로 대장도 중히 여겨야 하며 신장병도 조심해야 한다.

신장의 허실형

신 실증체질은 몸이 비대하지는 못하나 피부색이 검고 근육은 굳게 붙어 팽팽하게 밀착되어있다.
얼굴도 기상도 엄숙하게 보이는데 실상은 반대로 교제술이 능하고 온화하며 정력이 왕성한것이 특징이다.
위장이 튼튼한 사람은 걱정이 없으나 약한 사람은 조심해야함이 마땅하다. 일할 때는 남보다 더 많이 하지만 놀때도 남보다 뛰어나는데 굵고 짧게 사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중풍 간장병도 주의해야 한다.

싱의 허증체질은 정력이 약한것이 원칙이지만 간이 강하면 오히려 정욕이 강해지며 혈색이 검으며 파리해 있다. 이지적이어서 지능적 사업을 좋아하고 수족을 움직이는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위장이 대체적으로 튼튼하며 수족과 신체는 차나 감기에는 비교적 잘 걸리지 않는다.
유년기나 청년기에 호흡기나 그 외 중병에 고생한 후 장년이 되었는데도 대개 이 병기가 남아있다.
노권이라하여 자신의 체력이상으로 일을 하다가는 중병에 걸릴 수가 아주 많으므로 남과 같이 일하지 말고 자신의 체력을 살펴 그 중의 7부 내지는 8부 까지만 일을 하여야만 하는것에 유의해야 한다.
비뇨기계나 순환기계병에도 조심해야 한다.

심장의 허실형

심장의 실증체질은 지능형으로 연구심이 강하고 치밀하다.
머리모양은 양배모양으로 생긴 사람이 대부분이나 반듯이 그렇다고는 단정 할 수는 없다.
표면적으로는 융화적인 것 같으나 화가 나면 우악스럽고 붉은 얼굴이 깡마른 편이나 비교적 건강한 노력가로서 지식적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이 많다.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또 기왕증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

심의 허증체질은 얼굴이 붉은 사람도 있으나 허증의 정도가 심해지면 얼굴이 희어진다.
몸이 깡마르고 머리통은 양배모양을 하고 있으나 지능적인데 반해 체력이 따르지 못하는 결점도 있다.
신경질인데도 굳은 의지로써 부단히 정진하는 노력가이므로체력에 맞추어 정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가 요망된다.
두뇌는 명석하나 성격이 냉정하여 사교성이 없고 항상 고독하고 신경계통 호흡기병 소화기계통의 벼에 걸리기 쉽다.

그렇다면 무엇에 의하여 진찰이 이루어지는 것일까?
연령이나 인상망으로 되지는 않느냐 하는 문제이다. 치료하는 사람이 점술인은 아닐진대, 현실적으로 신체에 근거를 두고 진단을 하는 것이므로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꼭 직감적으로 육감으로만 진찰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는 않다. 앞이 안보이기 때문에 주로 문진과 촉진 그리고 맥진을 하지 않을 수 없지만 맥진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음은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다.
진찰중에도 노련한 술자의 맥진의 우월성은 놀라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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