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원인이 되는 음양의 부조화와 불균형에 대한 것을 고인들과 현대의 병리에 견주어 살펴보겠다.
병인이란 질병을 일으키는 발생원인이다. 병리란 질병의 발생 발전과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다.
한(중)의학에서는 인체의 각 장부조직의 사이 및 인체와 외계의 환경 사이에는 모두 끊임없이 모순을 발생하고 모순을 해결하는 과정 중에서 상대적인 동태의
평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래서 인체의 정상적인 생리활동이 유지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만약 어떠한 영향이 인체의 적응능력을 초월한다면 인체는
일시적으로 스스로의 조절을 통해서는 적응할 수 없으며 이때 인체의 내부 및 인체와 외계환경의 사이에는 상대적인 평형을 잃게 되어서 질병이 발생한다.
질병의 발생 여부는 물론 각종 병을 일으키는 요인의 존재와 유관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인체의 생리기능에서 외계환경에 대한 적응능력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것이 한(중)의학의 발병기전에 대한 기본관점이다.
인체에서 병을 일으키는 요인은 매우 많은데 총체적으로 육음 칠정 음식
노일 외상 충수로 인한 상해 및 담음 어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어떠한 질병의 증후는 모두 어떤 원인의 영향 아래에서 병에 걸린 유기체에서
생기는 일종의 병적인 반영상태이다. 병인이란 병을 일으키는 요인을 객관적인
조건으로 하는 것 이외에도 주로 병증의 임상표현에 착안한 것이라고
인식하였으며 또한 질병에 대한 증상과 체증의 분석을 통하여 병인을
추구하였다. 이러한 방법을 "변증구인" 이라고 한다. 병을 일으키는 요인의
성질과 특징을 이해하는 것은 주로 병증을 일으키는 임상표현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