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침의 해석, 허실의 이치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태소경 제19권 지침석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부디 "9침"에 기재되어 있는 것을 해석하여 허실의 이치를 들려 주기 바라오. 기백이 대답하였다. 자허측실지란, 허해 있는 부위를 자침하여 이것이 실해지면 침의 울림에 열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가 실해지면 열을 띠게 되기 때문입니다. 만이설지란, 만실해 있는 부위를 자침하여 기가 누설되면 침의 울림에 한을 느끼는 것입니다. 기가 없어지면 냉해지기 때문입니다. 완진측여지란, 울혈된 혈락에서 사혈하라는 것입니다. 사승측허지란, 사기가 성대한 것을 자침하여 허하게 할 때는 찰침 후 침공을 눌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서이질측실이란, 서서히 발침하여 빨리 침공을 눌러서 닫으면 실해진다는 것입니다. 병이서측허란, 빨리 발침하여 서서히 침공을 누르면 허해진다는 것입니다. 언실여허란, 실은 기가 많아서 열해 있는 것이며, 허는 기가 적어서 냉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약무약유란, 기의 움직임이 빠르기 때문에 알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찰후여선이란, 보사 전후의 병의 상태를 알라는 뜻입니다. 위허여실이란, 의사는 허실에 대한 보사의 법을 그르치지 말라는 뜻입니다. 약득약실이란, 보사의 법을 그르치는 것입니다. 허실지요9침최묘란, 9종류의 침에는 각각 적재적소의 사용 방법이 있다는 뜻입니다. 보사지시란, 보사에 적합한 시기에 침으로 기의 개폐 왕래를 꾀하라는 뜻입니다. 9침지명각부동형이란, 침술의 오의는 9종의 침을 알맏게 사용하여 완벽한 보사의 수기를 실시하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자실수기허란, 실을 자침할 때는 유침하여 음기 즉 한기가 침에 느껴지는 것을 기다려서 거기서 발침하라는 것입니다. 자허수기실이란, 허를 자침할 때는 양기가 모여서 침에 열기를 느끼게 되는 것을 기다려서 거기서 발침하라는 것입니다. 경기사지진수물실이란, 기가 이르게(지) 되면 이를 온존하도록 힘쓰라는 것입니다. 천심재지란, 병의 표리, 내외의 위치를 알아서 침의 심천을 적절히 하라는 것입니다. 근원여일이란, 자침에 심천이 있다 하더라도 기가 이르는(지) 것을 살피는 것은 같다는 뜻입니다. 여림심연이란, 마음에 해이함이 없이 신중히 하라는 뜻입니다. 수여악허란, 치법을 정하면 단호히 실시하라는 뜻입니다. 신무영어중물이란, 정신을 통일하여 환자에게 집중하여 좌고우면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의무사하란, 자침할 때는 똑바로 내려서 힘을 좌우로 치우치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심정기신이란, 자침에 있어서는 반드시 먼저 환자의 눈을 잘 봐서 그 정신 상태와 5장의 기의 상태를 관찰하여 기가 이르는(지) 수기를 용이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소위 3리는 슬하 3촌입니다. 부하란, 무릎을 세우고 발을 내리면 알기 쉽다는 것입니다. 거허의 상렴 하렴은 발을 들면 함하하는 부위입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9침을 크게 말하여 천지 춘하추동의 4시, 일월의 음양에 상응한다고 들었는데, 그 도리를 묻고 싶소. 그리하여 이를 후세에 전하여 상법으로 삼고 싶소. 기백이 말하였다. 대저 1은 천, 2는 지, 3은 인, 4는 시 즉 춘 하 추 동, 5는 음 즉 궁 상 각 치 우, 6은 율 즉 황종 태족 고선 유빈 이측 무사, 7은 리 즉 28숙의 동서남북에 7성씩, 8은 풍 즉 8계절에 부는 그 시기의 풍, 9는 야 천 및 지에 있어서의 9의 분야에 상응하고 있습니다. 인체의 각부도 이에 상응하여 그 부위를 조화하는데 적절한 9침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9침이라 이름 붙인 것입니다. 인의 피는 천에 상응하고, 인의 육은 지에 상응하며, 인의 맥은 인에 상응하고, 인의 근은 시에 상응하며, 인의 성은 음에 상응하고, 인의 양음의 12의 기는 율에 음양의 12가 있는데 상응하며, 인의 치아나 안면의 7공은 성에 상응하고, 인에 출입하는 음양의 기는 풍에 상응하며, 인의 9공이나 365 수혈은 9야에 상응하고 있습니다. 고로 1침은 피, 2침은 육, 3침은 맥, 4침은 근, 5침은 골, 6침은 음양을 조정하며, 7침은 정기를 더하고, 8침은 풍사를 제거하며, 9침은 인체의 9공 및 365 수혈의 기를 유통시켜서 사기의 침입을 제거합니다. 이를 9침이 각각 주관하는 곳이라 합니다.
기와 혈은 생체 형성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서 이것에서 정, 신, 영, 위, 진, 액 등의 개념들이 파생된다.
영, 위, 기, 혈의 생성 과정을 살펴보아 위에서 설명되는 소문의 내용을 보충하고자 한다.
(가) 영 : 영은 운영 혹은 영양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추' 영위생회편에
"사람은 곡에서 기를 받고 곡은 위에 들어와 폐로 전해져 오장 육부가 모두
기를 받게 된다. 그 청한 것은 영이 되고 탁한 것은 위가 된다. 영은 맥내에 있고
위는 맥외에 있다"라고 했고, 또 '영추' 영기편에는 "영기의 돈은 곡을 받아들여
보로 만든다. 곡은 위로 들어와 폐로 전해지고 중에 유도되어 외로 산포된다.
정의 순잡한 것은 경수로 가서 항상 영이 계속되어 그치지 않고 다시 시작된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영의 생성 기원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영의 본체는 수곡의 비위에서 전화된
정기로서 이것이 폐로 가서 혈맥 중에 운반되어 전신을 순환한다.
(나) 위 : 위는 방위 혹은 보호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일종의 인체를 보위하는 것이다. 위는 영과 같이 수곡이 비위에서 소화 흡수되어 생성되는 것이긴 하지만 맥외를 순행한다. 한편, '소문' 비론에 "위는 수곡의 한기이고 그 기는 표질 활리하므로 맥에 들어가지 못한다. 고로 피부의 내부와 분육 간을 순환하고 황막에서 훈증되어 흉복에 분산된다"라고 했고, 또 '영추' 사객편에는 "위기는 그 한기의 신속성 때문에 사지의 분육과 피부 사이를 쉬지 않고 순회한다"라고 하였다. 즉, 위기의 본질은 수곡의 정기 중에서도 응후강한한 부분으로 신속한 운동성 때문에 맥내로 들어가지 못하고 맥외에 분포되어 사지에 달하고 피부와 분육 간을 순환하여 황막에 이르러 흉복 간에 산포된다.
(다) 기(진기) : 진기는 폐호흡에 의해 흡인된 천공의 기와 비위를 통해
소화 흡수된 수곡의 정기가 합쳐진 것으로 전신에 영양을 충족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 이것에는 분포 상황과 작용에 따라 여러 가지 명칭이 있다. 즉
'장씨유경'에 "진기는 원기이다. 천에 있는 기는 비로 흡입되어 후가 관할한다.
수곡에 있는 기는 구로 받아들여 인이 관할한다.
아직 출생하기 전의 것은
선천의 기, 출생 이후의 것은 후천의 기라고 한다. 기가 양분에 있으면 양기,
음분에 있으면 음기, 표에 있는 것은 위기, 내에 있는 것은 영기, 비에 있으면 충기,
위에 있으면 위기, 상초에 있는 것은 종기, 중초에 있는 것은 중기,
하초에 있는 것은 원음 원양의 기라 한다"라고 하였다. 이들 기의 근본은 모두
진기이다.
(라) 혈 : '영추' 결기편에 "중초는 수곡을 받아 수분을 취해서 붉게 된다. 이것이 혈이다"라고 했고 '영추' 사객편에는 "영기는 분비되고 이것이 맥에 주입되어 혈로 변화된다. 사만(사지)을 영하고 내부에서는 오장 육부에 주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혈의 근원은 수곡의 정기로서 영기와 진액이 서로 결합되어 중초의 작용에 의해 생성되어 영혈로서 혈맥내를 순행하면서 오장 육부와 사지, 백회 등 전신에 영양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