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공에 위치하는 경혈에 대하여 논하고, 아울러 임맥 독맥의 병상 및 한열병의
구법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태소경 제11권 골공, 제26권 구한열법
황제께서 물으셨다.
나는 풍사는 백병의 시초이다 라고 듣고 있는데, 이 풍사에 의한 병을
침으로 치료하는 데는 어떻게 하는 것이요?
기백이 대답하였다.
풍사가 외계에서 인체에 침입한 시초에는 환자가 추워하여 오싹오싹 전율하며, 땀이 나고 두통이 생기며, 신체가 무지근하고 오한이 나는 것입니다.
이 때의 치료점은 풍부이며, 그 음양을 조화시키기 위하여는 부족을 보하고
유여를 사합니다.
풍사가 체표에 있어서 경항이 아플 때는 풍부를 자침합니다.
풍부는 경골의 상방에 있습니다.
풍사가 체표에 있어서 땀이 날 때는 의희에 뜸을 뜹니다.
의희는 배골에서 3촌의 곁에 있으며, 이를 눌러서 환자에게 의희라고 말을 시키면 누른 손끝에 울리는 곳입니다.
풍사에 손상되어 바람을 쐬면 오싹해서 싫어할 때는 미두를 자침합니다.
실침 즉 베개를 베지 못할 정도로 후두부나 항부가 뻣뻣하고 아플 때는 어깨 위의
견갑골의 골공을 자침합니다.
등이 부러지듯이 아파서 굴신이 안될 때는 팔을 뒤로 당겨 양주의 선단을
정확히 잇는 선과 배골과의 교점이 제11추하의 척중이므로 이 척중에 뜸을 뜹니다.
옆구리와 계륵에서 하복부에 걸쳐서 아프고 부을 때는 의희를 자침합니다.
허리가 아파서 틀거나 흔들 수 없고, 하복부나 고환에까지 땅길 때는 8료혈과
압통상을 자침합니다. 8료혈은 천골공입니다.
서계 임파선종으로 오한 발열할 때는 한부를 되풀이해서 자침합니다.
한부는 슬외측의 해영 즉 양관입니다. 양관은 입례의 자세로 취혈합니다.
또 족심은 배궤(꿇어 앉아 절하는 자세)를 취합니다.
임맥은 중극의 아래에서 생겨 음모의 경계부를 올라가서 뱃속으로 들어가고, 관원에서 곧바로 상행하여 목에 이릅니다. 거기에서 악으로 올라가서 얼굴을 지나 눈으로 들어갑니다.
충맥은 기충에서 시작하여 족소음 신경과 병행하여 배꼽의 양곁을 상행하여 흉중으로 들어가서 흩어집니다.
임맥의 병은 남자인 경우 한이 내결되어 5장의 산과 독산과 고산의 7산을
일으키며, 여자인 경우는 대하병 즉 부인병이나, 하 즉 뱃속의 응어리나,
취 즉 냉이 모이는 등의 병을 일으킵니다.
충맥의 병은 기가 역상하여 배가 땅깁니다.
신맥의 병은 배골이 뻣뻣하여 뒤로 젖혀집니다.
독맥은 하복에서 생겨서 치골의 중앙을 지나고, 여자는 음공으로 이어집니다.
음공이란, 요도구를 말합니다. 이 경맥은 생식기를 돌아서 회음부에서 본경과 합하여
후방으로 돌게 됩니다. 또 다른 낙맥은 둔부를 돌아서 족소음 신경맥에 접근하여
족태양 방광경의 낙맥과 함께 되어 족소음 신경과 합하여 고의 안쪽에서 들어가서 배골의 뒤로 올라서 신으로 갑니다.
또 다른 낙맥은 족태양 방광경과 함께
눈의 내자에서 생겨 이마(두)를 올라가서 백회에서 본경맥과 섞여서 뇌 속으로 들어가
한바퀴 돌고, 항으로 내려와서 어깨를 내려 배골의 양방을 돌아 허리 속에 이르러 등의 육을 순행하여 신으로 연락합니다.
남자는 음경의 아래에서 회음에 이르러
그 다음은 여자와 같습니다. 또 다른 낙맥은 하복부에서 똑바로 올라가서
배꼽의 중앙을 관통하여 상행해서 심장의 한가운데를 꿰뚫고 기관을 지나서 악으로 올라가 입술을 돌아서 양쪽 눈 아래의 중앙으로 이어집니다.
이 독맥이 발병되면 기가 하복부에서 심장부를 향하여 치밀어 심장은 아프고, 또 대소변이 잘 안 나오는데, 이를 충산이라 합니다.
여자는 불임증으로 되며, 또 소변이 나오지 않고, 하복부가 팽만되는 병인
륭으로 되기도 하고, 치 실요증 혹은 목이 마르는 병으로 되기도 합니다.
이들 독맥이 이상을 일으켰을 때는 독맥상을 취혈하면 좋고, 그것은 배골의 사이에 있습니다.
또 심할 때는 제하의 혈도 취혈합니다.
호흡할 때마다 기가 치밀어 소리를 낼 때는 천혈을 취혈합니다.
이 병으로 목이 괴로울 때는 대영을 자침합니다.
족이 아파서 무릎을 펼 수는 있어도 굽힐 수가 없을 때는 그 건을 고칩니다.
앉으면 무릎이 아픈 것은 그 기를 고칩니다.
서면 슬관절에 열을 띠게 될 때는 그 해관을 고칩니다.
무릎이 아파서 그 아픔이 모지에 울릴 때는 괵을 고칩니다.
앉으면 무릎이 아파서 관절 속에 이물이라도 들어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는 그 관을 고칩니다.
무릎이 아파서 굴신이 안될 때는 등의 수혈 속에서 이상이 있는 곳을 고칩니다.
무릎이 아파서 종아리까지 울려 마치 부러지는듯이 심할때는 족양명 위경상의 골공에 있는 수혈 속에서 이상이 있는 곳을 고칩니다. 혹은 또 족태양 방광경과 족소음 신경과의 형혈을 치료점으로 삼습니다.
무릎이 아파서 거기서 종아리로 아픔이 서서히 울리고 저려서 무지근하여
오래 서 있지 못할 때는 족소양 담경의 낙혈 외과 상방 5촌의 광명을 치료점으로 삼습니다.
비골 위에서 치골의 아래까지 건이라 합니다.
양골을 중심으로 한 양측을 기라고 합니다.
무릎의 관절을 해관이라 합니다.
슬관절 부근의 골을 연해라 합니다.
해의 아래를 보라 합니다.
보의 위를 괵이라 합니다.
괵의 위를 관이라 합니다.
또 후두부를 침이라 합니다.
수유혈 57혈은...
고의 위의 5행에 각각 5혈로서 25혈,
복토의 상방 2행에 각각 5혈, 이것이 좌우로서 20혈,
과상의 1행 6혈, 이것이 좌우로서 12혈,
이상 총계 57혈입니다.
수공은 뇌에서 5분되는 곳에 있는 후두골 하측의 풍부와 하악의 골공과
항의 두발 경계부인 아문과 배골의 상공인 뇌호힙니다.
배골의 하공은 좌골의 하공입니다.
그밖에 여러 가지 수공은 안면에 코의 양방에 있습니다.
혹은 또 골공은 입 아래의 양견에 해당하는 곳에도 있습니다.
상박골의 골공은 상박의 외측에 있습니다.
척골과 요골의 골공은 전박의 완관절에서 4촌인 양골의 공간에 있습니다.
대퇴골의 골공은 대퇴 외측의 슬관절 상방 4촌에 있습니다.
경골과 비골의 골공은 비골소두의 위에 있습니다.
고관절의 골공은 음모 중의 맥동하는 아래에 있습니다.
좌골의 골공은 대퇴골두의 후방 4촌에 있습니다.
편평한 골은 골 자체가 피부면에 얕게 퍼져 있어서 골의 정기를 피부의 살결에
서서히 삼출시키고 있는 것이므로 이렇다 할 수공이 없고, 또 수를 왕래시키는 혈도
없습니다.
한열병의 구법은 먼저 항배부의 대추에 그 환자의 연령수와 같은 수만큼의
뜸을 뜹니다.
다음에 미저에 같은 장수로 뜸을 뜹니다.
** 배유의 함요된 부위
팔을 들어서 어깨 위에 함요되는 혈,
양측의 계륵,
외과 상방으로 올라간 골의 끝,
족의 제5지와 제4지의 분기점,
종아리 바로 아래의 함요부,
외과의 뒤,
쇄골상연의 부근을 만져서 굳고, 근과 같이 몽클몽클하게 움직이는 곳,
흉골병의 상단,
완관절 배면 중앙,
제하 3촌의 관원,
음모제의 기충,
슬하 3촌의 3리,
족배동맥의 충양,
두정의 백회,
이상에 뜸을 뜹니다. 그 방법은 개에게 물린 곳에 뜸을 뜨는 데는
3장으로 하는데, 이와 같이 각 3장 실시합니다.
이들 대략 29개소의 구의 혈위는 식중독시에도 쓰입니다.
시술해서 낫지 않을 때는 그 양경맥의 이상을 봐서 그 유혈을 수회 자침하고
다시 약물을 투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