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별이란 12경맥에 별행하는 정경맥의 뜻이다. 경맥과 자연계의 관계,
경맥의 별행하는 정경맥과 6합
황제께서 기백에게 물으셨다. 나는 인체와 천지 자연과의 관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것을 들은 일이 있소. 인체와 천지는 서로 대응하고 있는데, 인체에는 안으로 음에 속하는 5장인 간 심 비 폐 신이 있어서 5음인 궁 상 각 치 우, 5색인 청 적 황 백 흑, 5시인 춘 하 장하 추 동, 5미인 산 고 감 신 함, 5위인 동 남 중앙 서 북과 대응하고 있다. 또 인체에는 밖으로 양에 속하는 6부인 담 3초 소장 위 대장 방광이 있어서 6률인 황종 태주 고선 유빈 이칙 무역과 대응하고 있다. 이 6률에는 또 유를 양으로 한다면 그에 대응되는 것으로써 음에 해당하는 6려인 대여 협종 중려 임종 남녀 음종이 있어서 양쪽을 합쳐서 12로 되어 수족의 3음 3양인 12경맥 즉 수태음 폐경, 수양명 대장경, 족양명 위경, 족태음 비경, 수소음 심경, 수태양 소장경, 족태양 방광경, 족소음 신경, 수궐음 심포경, 수소양 3초경, 족소양 담경, 족궐음 간경에 해당하고 있다. 또한 천지간에 있어서는 12개월인 정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이나, 12지인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12절인 입춘 경칩 청명 입하 망종 소서 입추 백로 한로 입동 대설 소한, 12경수인 청 위 해 호 여 승 회 탁 강 하 제 장, 12명인 야반 계명 평단 일출 식시 우중 일중 일질 포시 일입 황혼 인정 등과 대응하고 있다. 고로 12경맥은 5장 6부가 천지와 대응하고 있는 소위이다. 나는 이와 같이 듣고 있는데, 대체로 12경맥은 인간의 생명을 유주하는 생리 활동의 통로이며, 또한 그러므로써 병을 일으키는 실마리가 되는 것이며, 병의 치료점이고, 그 외에 병의 근을 아는 기준으로 되는 것이다. 따라서 12경맥은 초학자가 최초에 학습해야 할 것이며, 숙달된 의사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다. 조잡한 의사가 왕왕 이를 경시해 버리는데, 정말 우수한 의사는 이 미묘한 점에 정통하고자 고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미묘하게 그지없는 12경맥에 정통하기 위하여 경맥의 상하의 이합, 내외의 출입 상황을 묻고 싶소. 기백은 황제에게 예절을 갖추고 대답하였다. 참으로 영명하신 질문입니다. 이는 우수한 의사가 깊이 관심을 갖는 바이며, 평범한 의사들은 문제시하지 않는 바입니다. 질문하신데 대하여 상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경맥의 유왕 주행에 관해서는 경맥편에서 이미 황제께서 뇌공에게 차근차근 알아 듣도록 설명하였으므로 신은 각 경맥에 따로이 주행하는 정경에 대하여 말씀 드립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낙맥이 아니고 정경맥이므로 혼동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족태양 방광경에 별행하는 정경은 본경에서 갈라져서 슬괵중으로 들어가서 위중에서 상행하여 1경맥은 고부(꽁무니)의 아래 5촌되는 곳에 있는 승부에 이릅니다. 또 다른 1맥은 여기서 항문으로 들어가서 방광에 분포되고 신장에 달하여 배의 양측을 돌아서 심장으로 들어가 산포합니다. 또한 직행하는 것은 배의 양측을 상행하여 항부에 이르러 족태양 방광경의 본경과 합류합니다. 이것이 본경 이외의 별행하는 정경입니다. 족소음 신경에 별행하는 정경은 본경에서 갈라져서 슬괵중으로 들어가서 다른 1맥은 태양방광경과 합쳐서 상행하여 신장을 거쳐 제14추 양방의 신수에서 나와 대맥에 속합니다. 또한 별도로 직행하는 것은 상행하여 설근으로 이어져서 다시 항부로 나와 태양방광경과 합쳐집니다. 이를 족태양 방광경과 족소음 신경이 표리를 이루는 경맥의 회합으로써 제1합이라 일컫습니다. 본경에 역행하는 저양의 별행 정경은 본경에 별행하는 저음의 정경과 한쌍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졍경입니다. 족소양 담경에 별행하는 정경은 본경에서 갈라져서 고를 순환하여 음모 중으로 들어가서 족궐음 간경과 합쳐집니다. 다른 1맥은 계륵 속으로 들어가서 흉중을 순환하여 담낭에 이르러 흩어져서 간장으로 상행하여 심장을 꿰뚫고 인후를 끼고 인두결졀의 위로 나와 안면을 산행하여 목계라고 일컫는 안구와 뇌의 낙맥으로 이어져서 족소양 담경의 본경과 외자에서 합류합니다. 족궐음 간경에 별행하는 정경은 족배에서 갈라져서 상행하여 음모의 경계에 이르러 족소양 담경과 합쳐서 담경에 별행하는 정경과 함께 상행합니다. 이를 족소양 담경과 족궐음 간경이 표리를 이루는 경맥의 회합으로써 제2합이라 일컫습니다. 족양명 위경에 별행하는 정경은 본경에서 갈라져서 상행하여 고를 거쳐 복중으로 들어가서 위에 이르러 비라 일컫는 췌장을 산행하여 심장을 과통해서 인후를 지나 입으로 나와 협거를 상행하여 되돌아와 안구와 뇌의 낙맥에 걸려서 족양명 위경의 본경과 합류합니다. 족태음 비경에 별행하는 정경은 상행하여 고에 이르러 족양명 위경에 별행하는 정경과 회합하여 표리가 되어 함께 상행하여 인후에서 합쳐 혓속을 지납니다. ㅣ를 족양명 위경과 족태음 비경이 표리를 이루는 경맥의 회합으로써 제3합이라 일컫습니다. 수태양 소장경에 별행하는 정경은 본경의 주행을 따라서 상행하여 견봉돌기 외단 하측의 부근에서 갈라져 액으로 들어가서 심장으로 주행하여 소장에 분포됩니다. 수소음 심경에 별행하는 정경은 액하 3촌되는 곳에 있는 연액의 양근 사이에서 갈라져 들어가서 심장에 이르러 후룡이라 일컫는 기관을 상행하여 안면으로 나와 내자에서 수태양 소장경의 1맥과 합류합니다. 이를 수태양 소장경과 수소음 심경이 표리를 이루는 경맥의 회합으로써 제4합이라 일컫습니다. 수소양 3초경에 별행하는 정경은 두부로 가서 백회에서 갈라져 하행하여 결분으로 들어가서 다시 3초에 이르러 흉중에 산포됩니다. 수심주궐음 심포경에 별행하는 정경은 액하 3촌되는 곳에서 갈라져 들어가고, 따로 주행하는 것은 3초에 달하여 기관을 순환하고, 상행해서 이후로 나와 완골 아래에 이르러 거기서 수소양 3초경과 합류됩니다. 이를 수소양 3초경과 수심주궐음 심포경이 표리를 이루는 경맥의 회합으로써 제5합이라 일컫습니다. 수양명 대장경에 별행하는 정경은 손에서 가슴과 유방 부위를 순환하며, 별행하는 것은 견우에서 상행하여 제7 경추로 들어가서 다시 하행하여 대장에 이르러 폐장에 달하여 기관지를 상행해서 쇠골상와에 있는 결분에 달하여 수양명 대장경과 합류됩니다. 수태음 폐경에 별행하는 정경은 연액의 전방에서 갈라져 폐장으로 들어가서 대장에 분포되고, 다시 상행하여 결분으로 나와 기관을 순환하여 다시 수양명 대장경과 합류합니다. 이를 수양명 대장경과 수태음 폐경이 표리를 이루는 경맥의 회합으로써 제6합이라 일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