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맥과 비슷하면서 경맥이 아닌 경근맥을 설한다.
족태양 방광경의 근은 제5지 외측 조갑근부에서 시발하여 외과의 후하방에 연결되고, 비스듬히 상행하여 슬괵와 즉 무릎 오금에 붙는다. 하방에 있는 별행하는 것은 족의 외측을 돌아서 종에 연결되고, 다시 거기서 곧바로 상행하여 슬괵와에 붙는다. 또 별행하는 것은 배복의 외연에 연결되고, 상행하여 슬괵의 내연에 이르러 먼저 괵중에 이어진 것과 합쳐져서 상행하여 둔부에 이어지고, 척주의 양쪽으로 상행해서 목덜미에 달한다. 여기서 별행하는 근은 후두결절(여기서 후는 목을 말함)에 연결되고, 직행하는 근은 후두결절(여기서 후는 뒤를 말함)에 이어진 다음 두정으로 상행했다가 안면으로 하행하여 비의 양방에 연결된다. 또한 별행하는 근은 상안검에 이르러 거기서 하행하여 협골부에 결집된다. 그리고 액와 후연에서 견봉돌기 바로 외방에 연결된다. 또 액와 하방에서 쇄골상와에 이르러 유양돌기 후연 하제에 이어진다. 혹은 쇄골상와에서 비스듬히 협골에 이르는 것도 있다. 족태양 방광경의 근에 사기가 침입하여 생기는 병변은 족의 제5지가 뻣뻣해지고, 발뒷축이 붓고 아프며, 슬괵이 땅기고 척주가 젖혀지며, 목덜미의 근이 땅기고, 어깨가 올라가지 않으며, 겨드랑이가 뻣뻣해지고, 결분속이 쥐듯이 아프다. 이 때문에 어깨를 좌우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이다. 이를 치료하는데는 소침을 써서 속자속발한다. 효과가 나타나면 그것을 한도로 그친다. 자침은 동통이 있는 부위를 취혈한다. 이 병은 중춘비라 하여 음력 2월에 발병하는 수가 많다. 족소양 담경의 근은 제4지 조갑근부에서 시발하여 상행해서 외과 앞에 연결되고, 경골 외연을 따라 상행하여 슬하 외렴에 이어진다. 분기되는 근은 여기서 갈라져서 대퇴 외측으로 주행하여 전방의 1행은 대퇴 전면 외방 슬개골 상방에 이어지고, 후방의 1행은 둔부에 이어진다. 직행하는 경근은 측복과 협부로 상행하여 액의 전연으로 가서 흉의 유방 부분에 이어지고, 쇠골상와에 이어진다. 직행하는 경근은 상행하여 액으로 나와서 쇠골상와를 꿰뚫고 족태양 방광경의 근의 전방으로 나와서 이후를 돌아서 측두와에 이르러 두정에서 교호하여 한번 하행해서 하악으로 가며, 거기서 다시 상행하여 협골에 이어진다. 따로 분기된 근은 외자에 이어져서 눈의 외방과 연결된다. 족소양 담경의 근에 사기가 침입하여 생기는 병변은 제4지가 뻣뻣해지고 땅기며, 무릎의 외측이 땅겨서 무릎의 굴신이 안되며, 슬괵의 근이 캥겨서 앞으로는 되퇴부가 땅기고, 뒤로는 둔부가 땅긴다. 이 때문에 배복과 협이 아프고, 또한 윗쪽으로 결분, 측흉, 유방, 경의 근이 땅긴다. 좌측에서 우측으로 향하는 근이 땅기면 우완을 들 수 없다. 그것은 이 경근이 오른쪽 관자놀이를 지날 때 거기서 음양 양교맥과 병행하여 교호되기 때문이다. 즉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져 있으므로 왼쪽 관자놀이 부근의 경근을 손상하면 오른쪽에 영향을 미쳐 그 쪽의 팔이 듣지 않게 된다. 이를 근의 연결이 교호됐다는 뜻에서 유근 상교라 한다. 이를 치료하는데는 소침을 써서 속자속발한다. 효과가 나타나면 그것을 한도로 치료를 그친다. 이 병은 음력 정월경에 발생되기 쉬우므로 맹춘비라 한다. 족양명 위경의 근은 제2지 외측의 조갑근부에서 시발하여 제3 제4지를 연결하여 발등으로 이어져서 비스듬히 상행하여 하퇴 외측에 이르러 슬의 외연에 이어지고, 똑바로 상행하여 환조골 부근에 이어져서 협을 따라 상행하여 내부를 통과해서 척주에 속한다. 한편 직행하는 근은 발등에서 상행하여 경골을 따라 슬부위에 이어진다. 거기서 갈라진 근은 하퇴 외측 상부에 이어져서 족소양 담경의 근과 합쳐진다. 또한 직행하는 근은 복토혈을 통과해서 상행하여 대퇴 전면에 이어지고, 성기에 모여서 복부로 산포되고, 쇠골상와에 이르러 이어져서 다시 경을 상행하여 입을 사이에 두고 협골에 모이며, 다시 코에 이어지고 눈 위의 족태양 방광경의 근과 마주보게 된다. 족태양 방광경의 근은 상안검으로 되고, 족양명 위경의 근은 하안검으로 된다. 또 분기된 한가닥은 협에서 이전으로 결합된다. 족양명 위경의 근에 사기가 침입하여 생기는 병변은 제3지가 뻣뻣해지고, 경의 근이 땅기며, 각의 근이 꿈틀거리며 딱딱해지고, 복토의 근이 땅겨서 고의 앞이 붓고 음낭이 종대되며, 복근이 뻣뻣해져서 그것이 결분과 협에 미치게 되고, 돌연 입이 비뚤어지게 된다. 한으로 인하여 근이 땅기면 눈을 감지 못하게 된다. 열로 인하여 근이 이완되면 눈을 뜨지 못하게 된다. 또 협의 근이 한으로 인하여 땅기면 입이 갑자기 비뚤어지고, 열로 인하여 근이 이완되면 입에 힘이 없어진다. 그래서 눈이나 입이 비뚤어지는 것이다. 이를 치료하는데는 마지를 쓴다. 그 용법은 땅긴 쪽에 마지를 발라서 긴장을 보드랍게 해준다. 또 이완된 쪽에는 주피를 침출시킨 증류주를 바르고 뽕나무로 만든 갈구리를 이완된 입에 걸어서 잡아당기고, 한편 생뽕나무를 태운 숯불을 그릇에 담아 앉은 자세로 협의 위치와 같은 높이로 놓고, 미리 마지를 발라 땅기는 쪽의 협을 가온한다. 그 외에 상등주를 마시고 상질의 자육을 먹는다. 술을 싫어하는 환자일지라도 억지로 마시게 한다. 이렇게 하여 3회 환부를 가볍게 안마해주면 낫는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서 소침을 써서 속자속발한다. 효과가 나타나면 그것을 한도로 치료를 그친다. 이 병은 음력 3월경에 생기기 쉬우므로 계춘비라고 한다. 족태음 비경의 근은 제1지의 내측 조갑근부에서 시발하여 상행해서 내과 전부에 이어진다. 직행하는 근은 슬내측의 경골 관절과에 이어지고, 대퇴 내측을 따라 상행하여 대퇴 상부에 이어져서 성기에 집합되고, 다시 복부로 상행하여 제에 이어지고, 거기서 복중을 지나 계륵부에 이어지고, 최후에 흉중으로 분산된다. 또한 내부로 들어간 것은 척주에 부착된다. 족태음 비경의 근에 사기가 침입하여 생기는 병변은 제1지가 뻣뻣해지고, 내과가 아프며, 장단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아프다. 슬내의 경골이 아프고, 내고가 땅겨서 아프며, 성기가 짓눌리듯이 아프다. 아래는 배꼽이 아프고, 위는 양협이 아파서 이것이 복중이나 등에까지 울리며 아프다. 이를 치료하는데는 소침을 써서 속자속발한다. 효과가 나타나면 그것을 한도로 치료를 그친다. 자침은 아픈 곳을 치료혈로 취한다. 이 병은 음렵 8월에 다발하므로 중추비라고 한다. 족소음 신경의 근은 제5지의 하면에 있는 용천혈에서 시발하여 족태음 비경의 근과 병행하여서 비스듬히 내과의 하방으로 주행하여 발뒷축에 이어지고, 족태양 방광경의 근과 합쳐서 상행하여 슬관절의 내측에 이어지고, 족태음 비경의 근과 병행해서 다시 상행하여 대퇴 내측을 돌아서 성기에 연결되고, 등의 내측을 따라 돌면서 척주를 사이에 두고 상행하여 목덜미에 이르러 후두결절(여기서 후는 뒤를 말함)에 연결되어 거기서 족태양 방광경의 근과 합동한다. 족소음 신경의 근에 사기가 침입하여 생기는 병변은 족심이 땅기고 또 이 경근이 연결되어 통과하는 부위가 모두 아프며 땅긴다. 이 경근에 병사가 생기면 경련을 일으키고, 간질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병사가 배면에 있을 때는 앞으로 몸을 구부리지 못하고, 또 병사가 전면에 있을 때는 상체를 뒤로 젖힐 수가 없다. 고로 배부의 근이 구련되면 허리가 뒤로 젖혀져 엎뜨릴 수가 없으며, 복부의 근이 구련되면 허리를 펴고 뒤로 젖힐 수가 없다. 이를 치료하는데는 소침을 써서 속자속발한다. 그리하여 효과가 나타나면 그를 한도로 치료를 그친다. 자침은 아픈 곳을 치료혈로 삼는다. 만약 병이 깊을 때는 약으로 가온하거나, 탕약을 복용시키거나 할 필요가 있다. 또 이 경근이 구축되는 경련의 발작이 심하고, 자주 이를 되풀이하는 환자는 차증으로써 치료 불능인 경우가 많다. 이 병은 음력 7월에 다발하기 쉬우므로 맹추비라고 한다. 족궐음 간경의 근은 제1지 외측의 조갑근부에서 시발하여 상행해서 내과 전부에 이어지고, 경을 따라 상행하여 슬관절 내측의 하방에 연결되고, 대퇴 내측을 상행하여 성기에 연결되며, 여기서 다른 경의 근과 연락된다. 족궐음 간경의 근에 사기가 침입하여 생기는 병변은 제1지가 뻣뻣해지고, 내과의 앞이 아프며, 슬의 내측이 아프다. 내고가 아프며, 근이 땅기고 성기를 쓸 수 없게 된다. 성기는 교접의 도가 지나치면 발기가 안되고, 한에 닿으면 수축되어 늘어나지 않게 되고, 열에 닿으면 늘어져서 오므라들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열에 닿았을 때의 치료는 성기를 물에 담가 그 열을 식혀주면 된다. 이를 치료하는데는 소침을 써서 속자속발한다. 그리하여 효과가 나타나면 그를 한도로 치료를 그친다. 자침은 아픈 곳을 치료혈로 삼는다. 이 병은 음력 9월에 발생하기 쉬우므로 계추비라고 한다. 수태양 소장경의 근은 소지의 척측 조갑근부에서 시발하여 전완에 연결되고, 척측을 따라 상행하여 주의 관절 내측의 후방에 결합된다. 이 부위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저림 감각이 소지에 울린다. 이 근은 상행하여 내측으로 들어가서 액하에 연결된다. 갈라진 한가닥은 액의 후연으로 주행하여 견갑부를 돌아서 상행하여 경부를 따라 족태양 방광경의 근의 전방으로 나와서 이후의 유양돌기 후연의 하제에 결합된다. 또 갈라져서 이중으로 들어간 근은 직행하여 이상으로 나와 거기서 한번 하행하여 경으로 이어지고, 다시 상행하여 외자에 붙는다. 수태양 소장경의 근에 사기가 침입하여 생기는 병변은 소지가 뻣뻣해지고, 주관절의 후측 내연이 아프며, 거기서 팔의 안쪽을 따라 액하부까지 아프다. 또 액의 후연이 아파서 그 동통이 견갑부에서 경부까지 이어진다. 이명이 나면서 귀가 아프고, 그것이 턱에까지 울리며, 동시에 눈이 흐려져서 얼마 동안 지나서 겨우 보이게 된다. 경부의 근이 너무 긴장되면 나랙이 생겨서 경부가 붓고, 오한 발열이 생긴다. 이를 치료하는데는 소침을 써서 속자속발한다. 그리하여 효과가 나타나면 그를 한도로 치료를 그친다. 이 경우 아픈 곳이 치료혈이다. 또한 종창된 경우는 예리한 침으로 다시 절개를 한다. 이 경맥의 지근으로써 하악골우 후단의 아래에서 상행하여 이전부를 돌아서 외자에 이어지고, 이마에 이르러 측두와에 결합되는 것이 있다. 그러므로 그 부위에 동통이 생겨서 캥기다는 경우도 있다. 이 병은 음력 5월에 발생하기 쉬우므로 중하비라고 한다. 수소양 3초경의 근은 무명지의 척측 조갑근부에서 시발하여 완관절 배면의 중앙에 이어지고, 거기서 전완 배면을 돌아서 주의 척골 앵취돌기 상방으로 가서 외측을 상행하여 견에 이르고, 경에 도달하여 수태양 소장경의 근과 합쳐진다. 갈라진 한가닥은 하악골우에서 설근으로 들어간다. 또 다른 한가닥은 하악골우의 하방에서 이전부를 지나 외자에 이르며, 액으로 가서 측두와에 결합된다. 수소양 3초경의 근에 사기가 침입하여 생기는 병변은 이 경근의 주행부위가 뻣뻣해지고 땅긴다. 혹은 혀가 말려든다. 이를 치료하는데는 소침을 써서 속자속발한다. 그리하여 효과가 나타나면 그를 한도로 치료를 그친다. 자침은 동통이 있는 부위를 치료혈로 삼는다. 이 병은 음력 6월에 발생하기 쉬우므로 계하비라고 한다. 수양명 대장경의 근은 식지의 요측 조갑근부에서 시발하여 완관절의 요골경상돌기 하단에 이어지고, 전완 요측을 상행하여 상완 후면 하부에 이어지고, 상완 외측을 상행하여 견갑골의 견봉돌기의 바로 외방에 결합된다. 갈라진 한가닥은 견갑을 지나서 척주를 양측으로 낀다. 직행하는 것은 견봉돌기의 바로 외방에서 상행하여 경에 이른다. 다시 갈라진 것은 협을 통하여 협골부에 이어진다. 직행하는 근은 거기서 수태양 소장경의 근 앞으로 나오고, 좌측의 측두와로 간 것은 두정을 돌아서 하행하여 오른쪽 턱으로 내려간다. 수양명 대장경의 근에 사기가 침입하여 생기는 병변은 이 경근의 통과 부위가 뻣뻣해지고 땅긴다. 또 어깨가 아파서 치켜 올릴 수 없고, 경부가 아파서 좌우로 움직일 수 없다. 이를 치료하는데는 소침을 써서 속자속발한다. 그리하여 효과가 나타나면 그를 한도로 치료를 그친다. 자침은 동통이 있는 부위를 치료혈로 삼는다. 이 병은 음력 4월에 다발하므로 맹하비라 한다. 수태음 폐경의 근은 무지의 요측 조갑근부에서 시발하여 그 무지를 지나서 제1중수골 기저 내측에 이어지고, 요골경상돌기의 내측을 돌아서 전완의 요측 전면을 상행하여 주관절 전면에 연결되고, 거기서 상완 내연을 상행하여 액하로 들어가서 경골상와로 나온다. 다시 견봉에서 결합되어 재차 경골상와에 연결되고, 여기서 하행하여 가슴속에 이어지고, 흩어져서 분문부를 꿰뚫고 그 아래에서 합쳐져서 계륵부에 이른다. 수태음 폐경의 근에 사기가 침입하여 생기는 병변은 이 경근의 주행 부위가 뻣뻣하고 캥긴다. 동통이 심할 때는 천식 모양의 발작을 일으키고, 협부가 땅기며, 토혈하는 수도 있다. 이를 치료하는데는 소침을 써서 속자속발한다. 그리하여 효과가 나타나면 그를 한도로 치료를 그친다. 자침은 동통이 있는 곳을 치료혈로 삼는다. 이 병은 음력 11월에 발생하기 쉬우므로 중동비라 한다. 수궐음 심포경의 근은 중지의 요측 조갑근부에서 시발하여 수태음 폐경의 근과 병행해서 주관절 전면의 주와 내측에 연결되고, 상완 내측을 상행하여 액하에 연결되어 거기서 하행하여 협의 전후로 분산된다. 갈라진 한가닥은 액으로 들어가서 흉중에 흩어지고 분문부에 연결된다. 수궐음 심포경의 근에 사기가 침입하여 생기는 병변은 이 경근의 주행 부위가 뻣뻣하고 캥기며, 상완 내측과 흉부가 아프고, 천식 모양의 발작을 일으킨다. 이를 치료하는데는 소침을 써서 속자속발한다. 그리하여 효과가 발생하면 그를 한도로 치료를 그친다. 이 경우에도 동통이 있는 부위를 치료혈로 삼는다. 이 병은 음력 10월에 다발하므로 맹동비라 한다. 수소음 심경의 근은 소지 요측 조갑근부에서 시발하여 완관절 전면의 내측에 연결되고, 상행하여 상완골 내상과에 이르러 다시 상행하여 액으로 들어가서 거기서 수태음 폐경의 근과 교호하여 유방을 끼고 속으로 들어가서 흉중에 연결되고, 분문부를 하행하여 제에 붙는다. 수소음 심경의 근에 사기가 침입하여 생기는 병변은 내부의 근이 캥기고 심하부의 굳은 근이 경직을 일으키는 복양으로 된다. 팔에서는 팔꿈치에 압통이 생긴다. 그리고 보통 이 경근의 주행 부위가 뻣뻣해지고 캥기면서 아프다. 이를 치료하는데는 소침을 써서 속자속발한다. 그리하여 효과가 나타나면 그를 한도로 치료를 그친다. 이 경우도 동통이 있는 곳을 치료혈로 삼는다. 만약 복양증을 일으켜 농혈을 토하는 자는 불치이다. 일반적으로 경근의 병은 한으로 인해 생긴 것은 근이 젖혀지고 경련을 일으킨다. 열로 인하여 생긴 것은 근이 이완되어 수축되지 않는다. 또 무절제한 성생활로 인하여 성기의 근이 시들어서 쓸 수 없게 되는 수도 있다. 그리고 또 배부의 근이 캥기면 뒤로 젖혀져 경련을 일으키게 되며, 복부의 근이 캥기면 구부려서 허리를 펼 수 없게 된다. 이들의 치료에 소침을 쓰는 것은 한사로 인하여 경근이 캥기는 것을 고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만약 열사로 인하여 경근이 이완되어 수축되지 않는 경우에는 소침을 써서는 아니 된다. 수소음 심경의 근의 병은 음력 12월에 다발하므로 계동비라 한다. 족양명 위경의 근과 수태양 소장경의 근이 캥길 때는 왕왕 입이나 눈이 땅기는 수가 있다. 이 때는 눈초리가 땅겨서 물건을 빨리 보기 어렵게 된다. 이 경우도 치료법으로서는 역시 소침을 쓰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