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네]
[시대.작자 미상]
 
 
가마귀를 누가 물들여 검다하며,
백로를 누가 하얗게 바래도록 만들어서 희다더냐.
 
황새 다리를 누가 이어 길다하며,
오리다리를 누가 분질러 짧다고 하느냐.
 
아아! 검고 희고 길고 짧고의
흑백(黑白) 장단(長短)을 따져서 무엇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