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네]
[시대.작자 미상]
 
 
 
귀뚜라미, 저 귀뚜라미, 불쌍하다 저 귀뚜라미,
 
어찌된 귀뚜라미가, 지는 달, 새는 밤에 긴 소리 짧은 소리,
마디마디 슬픈 소리로 저 혼자 계속 울어,
나의 설핏 든 잠을 잘도 깨우는구나.
 
내버려두어라, 제가 비록 미물이라지만 독수 공방하는 나의 뜻을 아는 것은
저 귀뚜라미뿐인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