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네] [시대.작자 미상] 
 
 
논밭 갈아 김매고 베잠방이 대님 쳐서 신발신고낫 갈아 허리에 차고 도끼를 갈아 둘러메고, 울창한 산 속에 들어가서,
 
삭정이 마른 나무를 베거니 자르거니 지게에 얹어 지팡이 받쳐 놓고,샘을 찾아가서 점심도 다 비우고 곰방대를 톡톡 털어 잎담배 피워 물고
콧노래 부르며 졸다가,
 
석양이 재 넘어갈 때 어깨를 추스르며,긴 소리 짧은 소리 하며 어이 갈꼬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