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기원하며 종을 친다 뎅!뎅! -히로시마-


교또에 가서 배낭을 찾는다. 라커에 배낭이 없다. 순간 당황했다.직원에게 물어보니

하루가 넘으면 짐을 2층 창고에 보관하고 있으니 가보라고 한다.

창고에 올라가 1000엔을 더내고 찾는다. 배낭없이 다니니 좋긴하던데...^^

淸水寺로 갔다. 길에서 5~10분쯤 골목길을 걸어올라가니 절이 나온다. 석불과 연못등

절의 주변을 둘러본다.교또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있는 청수사.

내려가다 주위의 상점에 들러 예쁜 찻잔세트를 샀다.

신칸센을 타고 북해도에서 만났던 호주여자가 칭찬을 아끼지않던 히메지로 향한다.

그런데 잠시 조는사이 히메지를 지나쳐 버렸다. 내려서 다시 올라갈까하다 시간도

빠듯하고 해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기회로 미룬다.

히로시마에 도착해 평화공원으로 갔다. 전차가 시내 한복판을 왕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옛날에는 있었다지만 지금은 과학관이나 가야 볼수 있는데...

전차를 타고 공원 입구에 내린다. 공원입구에서 조금 걸어내려가니 원폭투하로

폭파됐던 건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그앞에 헝겊조각인지 알록달록한

색깔이 잔뜩 쌓여 있다. 뭔가하고 가보니 종이학이다.

수만마리 아니 수백만마리는 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성황당에

돌을 던지며 소원을 빌듯이 평화를 기원하며 종이학을 놓아 둔 것이다

평화의 탑 등에도 마찬가지로 종이학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평화의 종이 있는 정자로 걸어가 나도 종을 한번 울리며 세계평화를 기원한다.

히로시마에서 하카다까지 신칸센을 타고간후 구마모또까지는 JR기차를 탔다.

구마모또에 도착하니 5시. YH을 물으니 찾기가 좀 까다롭다. 지나가던 청년에게

물어보니 육교를 두번이나 건너서 버스정류장에 나를 안내한다. 그리고는 다시

그는 왔던길을 되돌아 간다. 일본인의 친절함에 몸둘바를 모르겠다.

고마움을 떠나 미안함이 앞선다.

겨우 버스를 타고 인적이 드물고 집도 별로 없는 한적한 곳에 내린다.

얼마를 혼자 걸으려니 걱정이 된다. 마침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바로

코앞에 YH이 있다.대도시는 밤에도 대낮처럼 환해 너무 전기를 낭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조금 작은도시로 가면 밤거리가 무척 어둡다.

YH은 비수기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없다.8명이 잘수 있는 방에 나혼자있으려니 무서운

생각이 든다. 방문을 걸고 2층 침대에 올라가서 잤다. 부들부들 떨며...^^


* list : * 구마모또 - 히치하이크로 아소에 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