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etter」제 4 회

죽은 약혼자 후지이 이쓰키로부터 답장이 왔다고 믿고 싶은 히로코.그러나,답장을 보낸 사람은 그와 동성 동명인 「후지이 이쓰키(藤井樹)」라는 여성임을 알게 됩니다.

秋葉 :こりゃ、傑作 やな。(1)ほんまに藤井 (2)ちゅうの がおったんやな。(中略 )(3)ほいでな、博子 ちゃん小樽行っ (4)てみい へん、おれの(5)連れ にな、やっぱり小樽ガラス やっ とるやつがおって、そいつ展覧会 やる (6)いうて案内 くれたんよ。面倒くさいから、断っ てしまおうと思っ たんやけど、ちょうど(7)ええ やんか。せっかくやから小樽 行っ正体 暴い (8)てみい へん

이거 걸작인데.(1) 정말 후지이이쓰키 (2) 라는 사람이 있었네. (중략) (3) 그런데 히로코 오타루에 가(4)볼래? 내 (5)친구중에 역시 오타루에서 유리를 만지는 친구가 있는데 전람회를 연다( 6)고 안내를 보냈잖아. 귀찮아서 거절하려 했는데 마침(7) 잘됐다. 모처럼의 기회니 오타루에 가서 적의 정체를 파해쳐 (8) 보자구.

  • (오타루 : 후지이이쓰키의 집앞)
  • 秋葉 :あったで、ごめんください。へいきやっ て。「 はかきすて」いうやん。あ、すみません。こちら藤井 さんお宅 ですよね。
  • 있다.「실례합니다 」걱정없다니까.『 여행지에서는 아는 사람도 없으니까무슨일을 하건 상관없다』라는 말이 있잖아.「아, 미안합니다. 여기가 후지이씨 댁이죠」
  • 祖父 :そう ですが。 は出かけております。;그렇습니다만. 이쓰키는 외출했습니다.
  • 秋葉 :あ、そうですか。;아, 그렇습니까.
  • 祖父 :じきにね、戻る思い ます。;금방 돌아올겁니다.
  • 秋葉 :待た せてもらってもかまいませんかね。;밖에서 기다려도 될까요.
  • 祖父 : 入れ ばいいすよ。;안으로 들어오 됩니다.
  • 秋葉 :いや、待と うと思い ます。;아니. 밖에서 기다리겠습니다.(잠시동안 눈이 쌓여있는 집앞에서 기다린다)
  • 秋葉 :結構 クレイジ-やな、おれたち。;정말 제정신이 아니지, 우리들.

「や」는 표준어로「だ」입니다. (1)의「ほんま」는「本當」라는 의미입니다. 간사이 사람은「ほんま」라는 말을「ほ·ん·ま·によく使います(정말 자주 사용 합니다)」(2)의「∼ちゅう」는 「∼という」라는 뜻입니다. 예를들면 표준어로「關西辯というのは本當におもしろい ね(간사이 말은 정말로 재미있군)」를 간사이에서는「關西辯 ちゅうのはほんまにおもしろいな」가 됩니다.(3)은 「それでね→それでな→そいでな→ほいでな」처럼 변화합니다. (4)「∼へん」이란「∼ない」의 부정이라고 설명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へん」은 권유의 의미인「∼ない?」입니다. 그러므로 (4)와 (8)은「∼てみいへん?」은「∼てみない?」라는 권유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표준어도 권유시,「行ってみない?(↗)」라고 어미를 올려 읽는데, 간사이 말도 역시 권유의 경우「行ってみいへん(↗)」하고 끝을 올립니다.(5)의「連れ」는「友達」라는 뜻으로 젊은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외에 「ダチ」라고도 합니다. (6)의「∼いうて」는「∼といって (구어체로「∼って言って」) 입니다. 이번호에서중요한 표현은 (7)「ええやんか」입니다.「∼やんか」는 표준어로 확인할때 사용하는「∼じゃないか(∼じゃないの)」입니다.「∼じゃないか→∼やないか→∼やんか」가 되어,「昨日敎えたじゃないか(어제 가르쳐줬잖아)」는 간사이 말로 「昨日敎えたやんか」라고 합니다. (7)의「ええやんか」,「いいじゃないか(いいじゃないの)」는 다음과 같이 여러 장면에서 사용됩니다.

아키바의 대사중「 적(敵)」은 오타루에 사는 여자 후지이이쓰키를 가리키는데, 아키바는 남자 후지이이쓰키인 체하고 편지를 쓰는 정체모를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적」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아키바와 히로코는 결국 오타루에 가서, 마침내 여자 후지이이쓰키의 집을 찾아갑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아키바의 대사인데, 만난적도 없는 여자 후지이 이쓰키가 돌아오기를 눈쌓인 집앞에서 한없이 기다리는 자신들의 행동이「바보스럽다」고 생각하는 지도모르겠습니다. 이를 일부러 말로 표현해서「재정신이 아니다」라고 하는 부분이 간사이사람답습니다. 간사이 사람은 그자리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곧잘 자신의 일을 일부러나쁘게 말하곤 합니 다. 예를 들면 본인의 실패를 일부러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스스로를「바보」라고 합니다. 가미가타 만자이(上方漫才:간사이 지방만담)의 만담하는 사람은, 빚 때문에 돈이 없어서 곤란해도 이혼후 상심이 커도 이를 개그소재로 만담을 합니다. 이들 뿐아니라 간사이 사람은 일상적인 대화시에도 상대를 웃기려고 자신의 실패를재미있게 이야기하며 개그로 만듭니다. 사실은 괴롭고 슬프지만 밝게 행동하려는 간사이 사람. 너무나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영화 줄거리를 살펴보면, 아키바와 히로코는 집 앞에서 이쓰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지만 결국 이쓰키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히로코는 자기와 꼭닮은 여자이 쓰키를 거리에서 만나게 됩니다. (주인공인 나카야마미호가 1인 2역을 맡았다) 히로코는 약혼자인이 쓰키가 자기와 결혼하고 싶어했던 이유가 동급생이던 여자 이쓰키와 닮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쇼크를 받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의 남자이쓰키에 대한 추억담을 듣기 위해 히로코와 여자 이쓰키는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합니다.

중학교 시절 동성동명인 2명의 이쓰키는 같은이름 때문에 반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기도 하고, 함께 도서위원으로 임명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약 같은반에 자신과 동성동명의 이성동급생이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는 있을 수 없는 영화속 이야기지만 왠지로맨틱하죠. 일본에서「藤井」는 희귀한 성(姓)은 아니지만「いつき」라는 이름은 아주 드뭅니다. 역시 남자이름, 여자이름이 있기때문에 남성과 여성이 동성동명일 확률은 매우 낮죠. 그러나,최근에는 이름도 다양해져 남자이름과 여자이름의 구별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필자의 이름인「가오루(薰)」는 남자, 여자 모두 쓰여집니다)

<일본공보문화원새소식2000.8월호의 내용을 편집게재>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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