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이별

 

너를 사랑했기에

너를 떠났고

네가 행복하기를 바랬기에

눈물을 보이지 않았어.

 

사랑이란

상대방의 행복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라는

나의 말에 보인 너의 미소는

지금 이 순간을 예감한 것인지.

 

하지만 너는 아니?

돌아선 나의 눈에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과

날카롭게 도려진 너의 대한 사랑의 아픔을.

 

이제 안녕을 고해야 하겠지.

안녕!  안녕!

행복이라는 미명아래

너를 떠나보내야 했던 나를 증오하기를.

그리고 이 생애동안은 다시 만나지 않기를.

 

2001년 고독과의 이별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