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 Amore 정경화 (바이올린) 필립 몰 (피아노) 1987년

짚시 여인 - Kreisler 사랑의 슬픔 - Kreisler 춤추는 인형 - Kreisler 스케르초 - 타란텔라 - Wieniawski 사랑의 인사 - Elgar 변덕스러운 여자 - Elgar 감상적인 왈츠 - Tchaikovsky 전주곡과 알레그로 - Kreisler 무궁동 - Novacek 아름다운 밤 - Debussy 야상곡 제20번 C#단조 - Chopin 카프리스 A단조 - Wieniawski 가보트 - Gossec 사랑의 기쁨 - Kreisler 스페인 세레나데 - Kreisler 왈츠 형식의 연습곡 - Saint Saens 헝가리 무곡 1번 - Brahms

정경화. 9세 때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데뷔한 이래 40여년 동안 한국 연주계의 자부심으로 여겨져 온 여자. 4세경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였으나.2년후에 자기 의사로 바이올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 후 재능을 보여 10세 전후에에는 종종 서울 무대에 설 수 있게까지 되었다. 1960년에 도미하여 줄리어드 음악원의 리벤트리트 콩쿠르에 동문인 핑커스 주커만과 함게 참가하여 등위를 결정하려 하였으나 몇차례의 연주로도 우열을 가릴 수 없어, 결국 두 사람이 공동으로 우승하는 이레적인 결과가 초래된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유럽 데뷔는 1970년,장소는 런던이며 프레빙이 지휘하는 런던 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차이콥스키의 협주곡을 연주하였다.

이것이 대단한 선세이션을 불러 일으켜 유럽 각지의 오케스트라들이 다투어 협연을 신청하는등, 일약 그녀는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그 후 극히 바쁜 연주가 생활로 들어가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언니 첼리스트 정명화, 오빠 피아니스트 정명훈도 유명하다. 정경화는 드물게 보는 음악적 자질의 소유자이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특히 자기 감정을 음악에 쏟아 넣어서 그것을 그대로 음악속에서 표현해 가는 능력은 실로 비범한 것이다. 그 때문에 그녀의 연주에는 솟구치는 격정과 깊은 슬픔, 또는 미묘한 마음의 동요와 포근한 서정이 실로 생생하게 반영되어 극히 절실하고 절박한 호소로서 듣는 이의 마음속으로 파고든다. 마치 벼랑을 등지고 서 있는 듯한 그 외곬수의 어법은 굳이 말하자면 동양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르며, 그것이 구미인에게 큰 매력으로 느껴지는 지도 모른다. 그리고 하나는 그녀의 무대에 실제로 접해 본 사람은 예외없이 강렬한 인상을 받는대, 그것은 다소 화려한 몸짓과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점이 아니더라도 정경화는 살아 있는 연주에서 힘을 발휘하는 그런 형의 바이올리니스트이며,레코드에 있어서는 아직도 앞으로가 주목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 명화 & 정 명훈 홈으로 가기 Music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