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 268
 

268. '거룩한 산'

83. 7.16.
가르멜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1. 사랑하는 아들들아,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과 너희가 완전히 닮게 될 '거룩한 산'으로 나와 함께 올라가려무나.

2. 내 아들 예수께서는 산에 오르기를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모른다! 고독과 침묵에 대한 뜨거운 갈망, 하느님 아버지와 더욱 열렬히 일치하시기 위함이었다.

3. 유년시절부터 그분은 흔히 나자렛을 둘러싼 야산에서 피신처를 찾곤 하셨다. 그리고 '참 행복'의 복음적 수훈(垂訓)을 선포(*마태 5,1-10)하신 것도 어느 산상이요, 그분의 (영광스러운) 변모가 일어난 것도 타볼산이었으며(*마태 17,1-8;마르 9,2-8;루가 9,28-36), 산 위에 서 있는 도시 예루살렘에서 그분은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마태 26,17-30;마르 14,12-26;루가 22,7-23;요한 13,21-30;1고린 11,23-25)을 드셨고, 고통스러운 내적 번민(*마태 26,36-46;마르 14,32-42;루가 22,39-46)을 겪으셨다. 갈바리아 산에서는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치시는 '희생 제사'를 완성(*마태 27,32-51;마르 15,21-36;루가 23,26-46;요한 19,17-30하셨고, 제자들과 마지막 작별을 하시고 영광스럽게 승천(*마르 16,19;루가 24,50-51;사도 1,9)하신 곳은 올리브산이었다.

4. 오늘 너희는 나와 함께 '거룩한 산'으로 올라가거라. 이 산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니, (너희가 올라가면) 그분과의 생명의 친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나의 이 결전(決戰)의 시기에 너희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현존이 되어야 하므로, 바로 그분의 '빛'을 가지고 싸우라는 소명을 받았다.

5. 그런즉 그분 '지혜'의 '거룩한 산'으로 올라가거라. 너희가 작고 겸손하고 가난한 사람으로 남아 있으면 이 지혜를 알게 되리라. 그분의 신적 지성이 너희의 지성을 끌어 당기실테니, 너희가 '성서' 안에 계시된 '진리'의 현의를 꿰뚫어 보게 될 것이다. 그러면 '복음'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예수님의 '말씀'을 이 시대인들에게 용감하게 전할 수 있으리라. 완전한 진리를 밝혀 주며 그 진리로 (인류를) 인도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이 말씀 뿐이다.

6. 그분 '성심'의 '거룩한 산'으로 올라가거라. 불타는 나무숲 같은 그분의 신적 사랑이 너희를 변모시키리라.

7. 그러면 그분의 성심을 본받아 너희 마음이 넓어져서, 너희가 바로 세상에서 고동치는 예수님의 마음이 될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도 그분을 가장 멀리하는 이들을 찾아다니는 마음이요, 뜨겁게 타오르는 그분의 무한한 자비로 만민을 감싸고자 하는 마음이다.

8. 이렇게 (그분처럼)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마태 11,29)해진 너희는 참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이 되어, 고통 받는 이들과 더없이 곤궁한 이들의 깊은 상처에 향유를 부어주고, 특히 죄악의 길에서 헤매는 이들에게 사제로서의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의 사랑으로 무수히 많은 내 자녀들을 구원의 길로 데려올 수 있다.

9.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분의 신적 '인성'의 '거룩한 산'으로 올라가서, 너희를 위해 그분께서 바치신 영구적 희생 제사의 반영이 되어라. 너희의 눈에 그분의 눈이, 너희의 손에 그분의 손이, 너희의 고통에 그분의 고통이, 너희의 상처에 그분의 상처가, 너희의 십자가에 그분의 십자가가 그대로 비치게끔 하여라.

10. 이와 같이 하면, 너희가 예수님의 강력한 현존이 되기에, 예수께서 오늘날에도 만민을 구원으로 이끄시려고 너희를 통해 힘차게 역사하실 수 있다. 바로 이 구원에 티없는 내 성심의 승리가 있다:구원(의 성취)야말로 내가 너희를 부른 전투의 종결과 더불어 이미 예언된 내 승리의 실현이니 말이다.

11. 그러니,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 '천상 지휘관'인 나를 따르는 것이 전에 없이 긴급한 일이다. 바로 그리스도이신 '거룩한 산'으로 나와 함께 올라가서, 그분을 온전히 닮은 사람들이 되어라. 그러면 그분께서 너희 각자 안에서 다시 사시면서 만민을 구원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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