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의 역사
김종환 교수 Dallas Baptist University

남침례교회의 주일학교는 성경공부와 전도와 친교를 통해 우리 주님의 지상명령(마 28:19-20)을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교회의 성장에 필수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주일학교는 위대한 신학자나 목회자에 의해서가 아니라 한 사업가에 의해 시작되었다.

1870년의 어느 일요일 오후, 영국인 사업가 로버트 레이크스 (Robert Raikes)는 글라스터(Gloucester)의 길거리에서 싸우며 놀고있는 남루한 옷차림의 어린아이들을 봤다. 당시 어린아이들은 주중에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주말에는 누구의 지도나 간섭도 받지 않은 채 길거리에서 짓궂게 놀았다. 그런 아이들을 딱하게 여긴 레이크스는 그들을 모아 읽기와 쓰기를 가르쳤다. 그의 목적은 아이들이 스스로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돕고, 나쁜 길로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레이크스는 그와 같은 취지를 자신이 발행하는 잡지를 통해 널리 알렸다. 그리하여 그가 주일학교운동의 선구자요 아버지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어린아이들을 잘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어린아이들은 강압적인 방법보다는 다정한 엄격함(kind firmness)을 더 존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의 운동은 곧 영국전역을 휩쓸어, 1795년에는 거의 25만 명의 어린이들이 주일학교에 참석했다.

주일학교운동 초기, 레이크스는 교사들에게 매주 25전씩을 지불했다. 그러나 시일이 지나고 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무급의 자원봉사자들이 유급 교사들을 대신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게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주일학교는 오늘날 교회성장의 핵심기관으로서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청장년, 장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성경공부와 전도와 친교를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1995년 현재 18,244,469명의 텍사스인구 중 약 7%에 해당하는 1,267,149명만이 주일학교에 등록되어있고, 그중 60%인 766,160명만이 18세 이상의 성인들이다. 2000년까지 텍사스에 사는 사람 모두에게 복음을 전할 목적으로 "텍사스 Texas 2000"운동이 한창인 요즘, 텍사스 한인 침례교회에서도 주일학교가 활성화되어 "텍사스 2000"운동에 중대한 일익을 감당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참고자료:

Curtis, S.J. and M. E. A. Boultwood. An Introductory History of English Education Since 1800. Foxton, England: University Tutorial Press, 1966.

www.bgct.org/sunday_school/sing001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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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의 역할

현대교육이 겸비한 인격체들을 양성하지 못하고 기능인들만을 만들어내는 현상에 대한 반동으로 교육학자들은 "Return to Basics!"라는 구호를 외쳤다. "기초 또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이다.

이 구호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단순성을 상상케 하나 좀 더 신중히 생각해보면 단순한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라는 구호의 "기본"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바는 우리의 존재와 행위의 근본적인 동기 또는 이유이다. 이때의 기본을 찾는 일은 매우 복잡할 수 있다.

우리는 오늘날의 세계에 성경공부를 통해 선교의 기초를 적용해야 한다. 복음의 기본진리를 전파해야 한다는 사실이 누구나 다 알고있는 우리 주님의 지상명령이기 때문이다.

이 복잡한 세계 속에서 성경공부를 통한 선교의 사명을 효과적으로 감당키 위해 우리는 사명수행의 기초를 (기본을) 항상 재평가해야 한다. 이것은 뿌리를 밝히고, 동기를 점검하며, "왜"라는 질문을 던짐으로 이루어진다.

어떤 목회자들에게는 "왜"라고 하는 질문이 불편한 감정 내지는 불안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우리는 주일학교 사역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서 삶을 변화시키는 주일학교에 더 많은 사람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질문을 통하여 주일학교 사역의 기본적인 개념을 파악하는 것은 목회자들에게 사람들을 인도하여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는데 필요한 이해와 도구를 제시한다.

왜 주일학교를 운영하는가? 다시 말해서 우리가 늘 주일학교를 부르짖고, 사람들을 초청하고, 주일학교를 실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것은 주일학교 사역에 동참하는 모든 목회자들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질문이다. 또한 대답하기에 가장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다. "왜?"

이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주일학교가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주일학교는 물건이 아니다. 따라서 만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상자에 넣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게에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우편으로 주문할 수도 없다. 잡지에서 찾을 수도 없다. 교과서에도 나와 있지 않다.

그러면 주일학교가 무엇인가? 주일학교는 성경을 바탕으로 사람을 중심으로 생활에 촛점을 둔 역동적인 경험이다 (Sunday School is Bible-based, person-centered, life-focused dynamic experience). 주일학교에 대한 이와 같은 정의로부터 주일학교 운영의 일곱 가지 이유가 발생된다. 지금부터 나열하고자 하는 일곱 가지 이유는 텍사스 한인 침례교회들의 주일학교가 제 구실을 하고 있는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

첫째, 주일학교는 성경말씀을 배우는 곳이다.
둘째, 주일학교는 전도하는 기관이다.
셋째, 주일학교는 친교의 장소이다.
넷째, 주일학교는 간증을 나누는 곳이다.
다섯째, 주일학교는 서로 돌보는 곳이다.
여섯째, 주일학교는 영적 성장을 경험하는 곳이다.
일곱째, 주일학교는 예배를 드리는 곳이다.

주일학교는 성경을 바탕으로 인격을 중심으로 생활에 촛점을 둔 역동적인 경험이다 (Sunday School is Bible-based, person-centered, life-focused dynamic experience). 주일학교에 대한 이와 같은 정의로부터 주일학교의 역할이 결정된다. 지금부터 나열하고자 하는 일곱 가지 역할들은 텍사스 한인 침례교회들의 주일학교가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

첫 번째, 주일학교는 성경말씀을 배우는 곳이다.

사도바울은 주후 67년경에 로마의 지하감옥에서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유언과 같은 편지를 썼다. 그는 그 편지 전체를 통해서 디모데에게 핍박 속에서도 믿음과 사역을 충실히 지킬 것을 부탁하며 격려하고 있다. 그 편지에서 바울이 디모데에게 제시한 가장 중요한 명령 중의 하나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하는 것이었다 (딤모데후서 3:14).

사람은 누구나 성경을 공부해야만 한다.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구원에 이르기 위해 성경을 배워야 한다. 교양을 얻기 위해서, 종교적 지식을 얻기 위해서, 철학적 지식을 얻기 위해서, 도덕적 수양을 닦기 위해서 성경을 배운 것이 아니다. 물론 성경은 종교, 철학, 도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지식들은 다른 데서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성경을 통해서가 아니면 얻을 수 없는 것 한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구원"이다. 그래서 학자들은 성경을 다른 말로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성경은 읽는 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한다 (딤후 3:15).

구원받은 사람들은 누구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성장해 가기 위해 성경을 배워야 한다. 즉, 모든 사람들을 성경을 공부해야 한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성장해가야 할 의무가 있다 (에베소서 4:13). 즉,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장해 가야만 한다. 이를 위해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할 수 있는 내용과 방법을 제시한다 (딤후 3:16).

효과적인 성경공부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오늘날의 삶 속에서 갖는 의미를 강조한다. 오늘날 사람들의 삶은 수없이 많은 선택의 연속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와 약속을 깨닫고, 그 깨달음에 따라 삶의 방향과 내용을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교사는 히브리서 4:12을 염두에 두고 가르침에 임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은 그야말로 중차대한 책임이다. 성경을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은 단순한 성경지식 전달이 아니다. 그것은 더 깊은 차원의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생활하는 가운데 가르침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공부는 가르치는 자나 배우는 자에게 동일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들은 함께 배울 기회를 같게 된다. 따라서 교사들이 "왜"라는 질문을 받게될 때, "모르겠다, 함께 연구해 보자"라는 응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일상생활을 통해 수많은 불신자들을 접한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며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살게될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세대에 우리 사회를 개혁할 수 있다. 그리스도를 중심에 모신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사회개혁의 일익을 감당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교사들이 그들을 격려하고 도와주며 그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다면, 참으로 놀라운 일들이 교회와 지역사회에서 일어나게 될 것이다.

주일학교는 성경말씀을 배우는 곳이다. 성경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주일학교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다. 그러나 주일학교에서 성경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성경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주일학교는 성경공부를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 믿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존재한다.

Sunday School Growth Spi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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