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철쭉분재 가꾸기
요점관리
9월의 기온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고 한낮에는 따끈하다. 줄기는 굵어지고 화방은 상당히 커 보인다. 이 시기를 철쭉의 비대기라고 한다. 철사는 가급적 빨리 풀어주고 도장지는 전정하여 수형을 바로 잡고 차광막을 철거하여 일광관리를 한다. 꽃눈이 커짐에 따라 극소륜, 소륜, 중류, 대륜의 꽃의 크기가 각각 1, 5, 7, 10 Cm이내이므로 꽃의 크기에 맞추어 꽃눈 솎아 주기를 한다.
이 달은 일광 관리(분 돌리기)에 유의한다. 차광막 등과 같이 반음(半陰)에서 관리한 애호가들은 8월중순경 차광막을 제거 해주어야 하나 지금이라도 제거하여 햇빛을 많이 받게 하여 준다.
물관리
일조(日照)시간도 점점 짧아지고 조석(朝夕)으로 선선하여 나무들도 물의 요구가 줄어든다. 특히 관수는 용토(用土)의 종류, 크기, 배합용토(配合用土)의 경우 용토 간의 배합비율에 따라 물 주기가 다르게 적용되어야 한다. 철쭉분재 가꾸기 12개월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 대중이 많이 사용하는 마사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화분바닥에 대마사 그리고 중마사로 정식하고 중마사를 화장토로 사용한 것을 기준으로 하여 물 관리를 설명하고 있다. 용토의 종류 배합용토 만들기에 대하여는 11월에 설명하고자 한다. 하순에 이르러서는 서서히 물주기 회수를 줄여 나간다. 물주기는 화분전체에 충분히 주어야 한다. 어느 부분에만 국한되어 2회 이상 관수되지 않으면 부위에 따라 줄기의 꼭대기 부분 혹은 가지가 말라 죽게 된다.
병충해 방제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병충도 활동이 둔해진다. 중순까지는 정상적으로 소독하여 주고, 하순에는 1회 살포하면 족하다. 이 달은 균보다는 충에 중점을 둔다. 심식충(꽃눈벌레), 엽권충(잎말이벨레)등이 활동하므로 디푸수화제 1g에 물 1리터 비율로 살포한다.
시비
금월의 시비는 대단히 중요하다. 품종에 따라 시비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입철쭉(사스기)은 종류도 다양하지만 종류에 따라 특성도 다양하다. 품종에 따라서는 추비(追肥)하여야 할 품종 있는가 하면 과비(過肥)로 인해 월동 기간중 줄기와 가지 터짐으로 해를 입는 품종도 있다. 가온(加溫)설비가 되어 있는 곳에서 관리하는 애호가는 예외이나 대개가 비닐하우스, 베란다 또는 비닐을 씌운 소형턴널에서는 줄기 터짐이 생긴다. 어떤 품종이 해를 입는지에 대하여는 각각의 품종마다 계통, 화형, 화병, 엽성, 수성, 요점을 수록한 편이 있다. 그곳에서 동호인이 소유한 품종을 찾아서 요점 난을 보면 동기에 간할(幹割)또는 '줄기가 갈라진다' 라고 설명된 품종이 과비에 의한 동해를 입는 품종들이다. 인산질은 꽃눈에 가리질은 뿌리를 튼튼하게 하여 주고 동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계속 시비한다. 분내에 석회성분(계란껍질과 같은 성분)이 많으면 길항작용에 의하여 뿌리에서 인산질을 얻지 못하므로 화분에 계란껍질을 올려놓거나 가루로 살포하여 관리한 동호인은 인산질을 엽면 시비로 보충하여 준다. 철쭉을 오래 기르신 분을 제외하고 초심자들은 월말에 화분 위에 올려 논 비료는 제거하고 이후부터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잎의 색이 연녹색이거나 허약한 나무는 질소질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질소질의 엽면 시비를 하여 준다.
10월의 철쭉분재 가꾸기
요점관리
10월은 금년의 생육을 마감하는 달이다. 과비가 되어 3차 성장한 가지의 꽃눈도 냉기에 밀려 성장을 그치고 줄기의 비대해짐도 서서히 마감한다.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단풍이 들기 시작하며, 붉은색, 노랑색, 엽교(노랑색 단풍에 붉은점 또는 붉은줄이 들어간 잎)등의 단풍잎은 집안에서도 가을의 풍취를 느끼게 한다. 필자는 20여년 전에 철쭉을 구입 재배하여 정년 후 소일거리로 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700여분이 되어 이를 관리하고 있다. 다른 종류의 분재보다 철쭉을 좋아하게 된 동기는 봄에는 화려한 꽃의 향연에, 여름엔 나무의 수형에, 가을엔 단풍에, 겨울엔 온누리가 백설로 치장한 가운데에 작은 비닐하우스내의 녹색의 싱그러움에 도취된지도 모른다. 지방과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순경부터는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 서리가림을 하여 서리 피해가 없도록 한다. 하순경에 이르면 비대기(굵어지는 시기)도 지나고 꽃눈솎기 수형 만들기 철사걸이를 하여 준다.
화분 돌려주기를 하여 꽃눈이 잘 성숙 되도록 한다.
물관리
일조시간이 적어지고 기온도 낮아져 증산작용도 저하되고 분토의 마름도 늦어져 관수의 회수도 줄어든다. 분토(盆土)의 마르는 상태를 관찰하여 1주에 2회 또는 3회로 조정한다.
병충해 방제
날씨가 싸늘하고 중순부터는 서리가 내리므로 초순에 1-2회 약제 살포로 충분하다. 그러나 비닐 하우스 내에서는 기온이 높아 충들의 활동이 멈추지 않으므로 약제 살포에 주의를 기울인다.
시비
인산과 가리질 이외는 시비하지 않는다.
11월의 철쭉분재 가꾸기
요점관리
겨울을 목전에 두고 나무도 서서히 휴면(休眠)을 준비한다. 일교차(日較差)도 심하고 일조시간도 짧아 단풍은 더욱 선명해지며 성급한 잎들은 하나 둘 낙엽이 된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철쭉 동호인들도 월동 준비에 들어간다. 노지(露地)에서 관리하던 화분은 청소를 하여 비닐하우스에 넣고, 하순에는 실내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게 되므로 나무가 얼은 상태에서 철사걸이를 하려 휘게 되면 부러지기 쉬우므로 해빙이 된 한낮에 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철쭉 꽃이 진 후의 관리상태는 다음과 같다.
철쭉 잎의 역할을 개략 설명하면, 월동한 잎은 새순과 꽃눈을 키우고 새잎은 자신도 성장하며 동엽(冬葉=월동한 잎)과 함께 꽃을 개화시킨다. 새순으로부터 나온 잎은 화아분화 전까지 자란 잎(1차성장잎)을 춘엽(春葉)이라고 한다. 춘엽은 잎이 크며 가을에 단풍이 들어 낙엽이 된다. 2차 성장된 잎은 잎이 작다. 이 잎을 하엽(夏葉)이라 부른다. 하엽은 춘엽과 함께 꽃눈을 만들고 하엽은 월동을 한다. 질소질을 많이 섭취한 잎은 진녹색으로 가을에 단풍이 거의 들지 않는 상태로 낙엽이 되고 품종에 따라서는 동절기에 줄기 터짐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 질소질이 적은 나무는 조기에 단풍이 들고 조기에 낙엽이 된다.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에 과비 상태의 관리는 별로 이로울 것이 없다.
물관리
분토를 관찰하여 1주 1회-2회 관수한다. 비닐하우스 내에서는 동시에 엽수를 하여 준다. 바깥 공기가 추우므로 개인날 오전에 관수한다.
병충해 방제
하순경 청소한 화분은 마지막 소독을 한다. 번거롭지만 유황합제를 뽀매 2.5-3도로 약액이 흐르지 않도록 주의하여 줄기, 가지, 잎에 고루 살포한다. 특히 주의 할 점은 약액이 뿌리에 미치지 못하도록 종이나 비닐로 화분을 덮고 살포한다. 약액이 뿌리에 닿으면 나무가 죽는 경우도 있다. 유황합제는 살포후 공기와 반응하여 유화수소를 발생시켜 충과 병균을 사멸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른봄에 사과, 배, 포도나무 등이 줄기와 가지가 희게 보이는 것도 유황합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통상 과수원에서는 새싹이 나오기 전에는 뽀매 7도를 사용한다.
시비
금월의 시비는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