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 원인을 굳이 3 가지로 대별하여 외인, 내인, 불내외인이라 하는데, 그중의 하나인 내인(칠정)에 대하여 살펴보자.
인간의 병은 무엇보다도 환경에 지배를 많이 받는 것 같아도, 실은 마음에서 오는 병이 가장 많을 것이다. 그렇다! 마음이 가장 중요하고 또 마음을 다스리는데 힘을 써서 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며, 병에 걸릴지라도 빨리 쾌차 할 수 있도록 하자.
외딴 섬에서 나홀로만이 사는 것이 아니고 너와 내가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공동사회와 이익사회를 동시에 살아가고 있다. 여기서 직간접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며 나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라는 시인의 말처럼 살수는 없지만 모든 것이 마음먹고 그 마음을 쓰기에 따라서(일체유심조) 인생의 폭과 깊이는 달라지며 건강과 천수를 스스로 선택하게된다.
평소 적당한 자신의 성찰과 명상을 하는 시간을 가지고 세상살이를 성인들깨서 가르쳐주신 도리에 어긋남이 없고 자연스럽게 살아간다면 내인(내상 : 칠정)에 의하여 음양의 조화가 깨어지는 일이 없을것이다.
그렇지 않고, 자신만을 내세우며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 진다면 못난자가 되고 어리석은 결과를 낳을 뿐이다.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고 여과시키며 인생의 여로를 살아갈 때야말로, 비로소 우리의 심신은 안정과 균형을 이루게된다.
한의학은 정지활동의 표현은 희 노 우 사 비 공 경 등의 7종으로 귀납되는데 간단히 칠정이라 부른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칠정은 외계의 사물 에 대한 인체의 서로 다른 반영으로 정상적인 정신활동의 범위에 속하면 결코 병에 걸리는 일은 없다.
단지 갑작스럽고 강렬하거나 너무 오래 지속되는 정지자극 이나 또는 이러한 자극에 지나치게 민감한 사람이면 생리활동이 조절할 수 있는 범위를 초월하여 인체의 생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장부와 기혈의 기능이 문란하게 되어 질병이 발생된다.칠정의 치병은 육음과는 다르다. 그것은 직접 장부와 기혈에 영향을 주어 발병하기 때문에 내상병의 주된 치병소인을 내상칠정 이라고도 한다.
칠정으로 치병이 되면 장부 의 기능을 문란시킬 수 있고 기혈의 운행이 실상 된다. 고인은 서로 다른 정지변화가 다른 내장에 치우치게 영향을 끼쳐서 다른 병 리와 증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인식하였다.
그러므로 노하면 간이 상하고 희하면 심이 상하며 비우하면 폐가상하고 사하면 비가 상하며 경공하면 신이 상한다고 하고 또한 노하면 기가 위로 올라가고 희하면 기가 완하여지며 비하면 기가 소하고 공하면 기가 내려가며 경하면 기가 난하고 사하면 기가 결한다는 등으로 설법하였다.
이러한 설법은 일정한 정도에서 임상의 실제적인 상황을 반영하였다. 구체적으로 어느 한 장이 상하게 되면 어떤 종류의 기기의 변화를 일으키므로 구체적인 상황의 진행을 근거로 하여 구체적으로 분석해야만 한다.칠정의 치병은 비록 오장에 미치지만 임상의 상황으로 살펴보면 칠정이 야기시킨 내장의 병변은 대부분 심 간 비 의 세 장에 나타난다.
예를 들면 지나친 경희나 공포는 심신불안이나 정신착란이 될 수 있어 심계 실면 다몽 정신황홀이 나타나고 심하면 곡소무상 광조망동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울노가 풀어지지 않으면 간의 소설기능에 영향을 끼쳐 협륵창통 급조이노 애기탄식이나 혹은 인중에 물체가 막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혹은 부녀의 월경불순이 나타나며 심지어는 혈맥이 손상되어 출혈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사려나 비우가 지나치면 비의 운화기능에 영향을 주어 완복창만 식욕부진 등의 증이 나타난다.
칠정으로 상하게 되면 심 간 비의 기능이 실조되어 비록 단독으로 발병하더라도 항상 서로 영향을 끼치는데 예를 들어 사려가 지나치면 심비가 노상하고 울노가 불해하면 간비불화 등이 된다.
인간의 4대 감정은 희노애락이다. 여기서 는 가장 중요한 사랑의 감정이 병의 원인으로 취급 되지 않음에 유의하자.
상대방이 알아주지 않는 짝(외)사랑이 분명히 인간의 감정에 스트레스가 되며, 지나치면 먹지도 못하고 의욕이 상실되면서 고통을 받는데 어째든 더 시간을 두고 연구 해보기로하자. 물론 사랑의 육체적행위는 그것이 병으로 올 수 있다면 불내외인에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방중술은 치료의 분야가 아니고 양생의 Part라고 생각된다.
인간이 좋아하는 일만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물론 처음에는 무척 좋겠지요. 하지만 좋은일도 바뀌지 않는 일이라면, 더 좋은 것만을 추구하고 더 강렬한 자극을 쫓고 그것만 원한다면 그 역시 병으로 치닫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몸에 엔돌핀이 너무 많이 나온다면 아마 그는 넋나간 사람처럼 보일런지도 모른다.
어떤 분이 부끄러움(Shame)은 내인의 칠정중에 어디에 속하는가 물어왔다.
우리가 이 부끄러워 하는 마음을 꼭 수치심으로 만 연결하여 생각 할 필요는 없지만 나는 오행의 수에 해당되는 "공"이라고 말한다.
물론 부끄러움이 극에 달하면 귓볼까지 빨개진다는 말에서 , 귀는 신장의 통로이니까 라는 식으로 이끌어내는 대답은 전적으로는 아니다. 좀 더 상세하면서 구체적인 것은 또 훗 날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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