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의 요통에 대하여 상세히 기술하고, 침에 의한 치법을 가리키고 있다.
태소경 제30권 요통
족태양 방광경에 의한 요통은 항배부에서 비부에 걸쳐 무지근하고 아프다. 위중을 자침하라. 족태양 방광경상의 울혈락을 사혈하되 봄철은 사혈을 삼가라. 족소양 담경에 의한 요통은 마치 침으로 피부 속을 차례로 찌르는 것처럼 아프고, 신체를 전후로 굴신하기 어려우며, 또 좌우로도 틀기 어렵다. 족소양 담경상의 성골의 끝을 찔러서 사혈하라. 성골이란 슬(무릎)의 외측의 돌기된 골을 말한다. (아마도 양릉천 혈로 추정된다.) 여름에는 사혈을 삼가라. 족양명 위경에 의한 요통은 신체를 좌우로 틀기 어렵다. 만약 갑자기 좌우로 틀면 아프기 때문에 시각 이상을 일으킬 정도이다. 또한 비탄에 빠지기 쉬운 정신 상태로 된다. 족양명 위경상의 경의 전측에 있는 3혈을 취혈하여 상하 균등하게 찔러서 사혈하라. (주혈은 족삼리 혈이라고 생각된다.) 가을은 사혈을 삼가라. 족소음 신경에 의한 요통은 아픔이 등(배)으로 울린다. 족의 내과의 위에 2점 취혈하라. (주혈은 복류 혈로 생각되며 강한 자극을 필요로 한다.) 봄에는 사혈을 삼가라. 너무 사혈하면 회복이 어렵게 된다. 족궐음 간경에 의한 요통은 허리 속이 땅기어 마치 활시위를 당긴 것 같다. 족궐음 간경상의 과에서 종아리까지를 찰진하여 딱딱한 덩이(괴)가 이어진 것을 찾아서 찔러라. 이 환자 가운데서 흔히 아픔을 호소하다가 갑자기 아픈 부위가 뚜렷하지 않게 되는 자는 그 아픈 곳을 3자하라. 해맥에 의한 요통은 아픔이 어깨에 울리고, 눈이 침침하게 어둡게 되고, 때로는 소변을 싸는 수가 있다. 슬에 있는 해맥상의 근육과 살결의 갈라진 틈 및 위양 부근의 혈락에서 사혈하라. 울혈의 색조가 없어지면 그쳐라. 해맥에 의한 요통은 허리띠를 콱 잡아당기듯이 아프며, 곧 허리가 부러질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해맥상의 위중 부근의 서립 정도의 크기로 응어리진 혈락을 찔러서 흑혈을 사혈하라. 혈의 색이 붉게 되면 그쳐라. 동음맥에 의한 요통은 허리 속에 마치 작은 저울 추라도 들어 있는 것처럼 불룩 부어 올라서 아프다. 동음맥상의 족의 외과의 윗쪽 절골(현종)의 끝을 3자하라. 양유맥에 의한 요통은 아픈 곳이 볼록 붓는다. 양유맥이 족태양 방광경과 교차되는 종아리의 아래 지상 1척의 부위를 자침하라. 충락맥에 의한 요통은 신체를 전후로 굴신하기 어렵고, 위를 쳐다보면 쓰러질 것 같다. 이 병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다가 허리를 다쳤기 때문이며, 충락맥이 통하지 않게 되어 오혈이 여기에 괴었기 때문이다. 위양을 찔러라. 이 경우는 근간의 위중의 윗쪽 수촌에 병렬되고 있는 울혈락을 2자하여 사혈하는 것이다. 회음맥에 의한 요통은 아픈 곳의 피부 위에 땀이 줄줄 흐르며, 땀이 그치면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고, 마시고 나면 이번에는 뛰고 싶어서 좀이 쑤시는 기분이 된다. 직양의 맥상을 3자하라. 그것은 양교맥상의 슬괵와의 아래 5촌에 가로 놓여 있다. 만약 거기에 울혈이 왕성한 혈락을 발견하면 사혈하라. 비양맥에 의한 요통은 아픈 곳의 위가 볼록볼록 솟아 있다. 아픔이 심하면 슬퍼하거나 무서워해서 정신이 동요한다. 비양맥상의 내과의 윗쪽 5촌, 족소음 신경과 음유맥과의 회합하는 곳을 찔러라. 창양맥에 의한 요통은 아픔이 가슴까지 울리고, 눈이 침침하게 어두워지거나, 심할 때는 경련을 일으켜서 뒤로 젖혀지고, 혀(설)가 말려들어서 말을 할 수 없게 된다. 내근을 2자하라. 그것은 내과의 윗쪽 2촌, 대근의 앞, 족태음 비경의 뒤에 있다. 산맥에 의한 요통은 아프면 발열하고, 열이 심할 때는 가슴이 답답해지며, 또는 허리에서 아래는 쌓인 판자 사이에 끼워진 것처럼 무거워서 움직일 수 없다. 병상이 심해지면 소변을 싼다. 산맥상의 슬전골과 육 사이의 간극에서 외측으로 다발을 이룬 것을 찾아서 3자하라. 육리맥에 의한 요통은 격심하여 기침도 할 수 없다. 기침을 하면 근육이 수축되어 땅긴다. 육리맥상에 2자하라. 그것은 족태양 방광경의 외측, 족소양 담경의 절골의 뒤에 있다. 요통으로 아픔이 배골을 끼고 상행하여 머리에 울리므로 목덜미가 움츠리듯이 뻣뻣할 때는 족태양 방광경상의 위중을 사혈하라. 아픈 곳이 차가울 때는 족태양 방광경, 족양명 위경상을 찔러라. 아픈 곳이 발열할 때는 족궐음 간경상을 찔러라. 전후로 굴신할 수 없을 때는 족소양 담경상을 찔러라. 내부의 열 때문에 식식하면서 숨이 거칠게 될 때는 족소음 신경상과 위중을 찔러서 사혈하라. 요통으로 아픈 곳이 차갑고, 좌우로 틀 수 없을 때는 족양명 위경상을 찔러라. 아픈 곳이 발열할 때는 족태음 비경상을 찔러라. 내부의 열 때문에 식식하면서 숨결이 거칠 때는 족소음신경상을 찔러라. 대별의 상태가 나쁠 때는 족소음 신경상을 찔러라. 하복부가 팽만할 때는 족궐음 간경상을 찔러라. 부러지듯이 아파서 전후로 굴신할 수 없고, 허리를 들 수 없을 때는 족태양 방광경상을 찔러라. 아픔이 등(배)의 안쪽에 울릴 때는 족소음 신경상을 찔러라. 허리가 아파서 하복부에 울리고, 다시 옆구리까지 울리므로 위를 쳐다볼 수도 없을 때는 요둔부에 있어서의 태음 궐음 소장의 교점이 있는 8료혈과 그 외측선상의 수혈을 취하라. 이들 요통의 자법에 의한 치료에 있어서는 달의 차고(영) 이지러짐에 따라서 자수를 증감하라. 발침하면 곧 낫는다. 만약 낫지 않을 경우는 좌측이라면 우혈, 우측이라면 좌혈을 취혈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