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음 3양에 대한 유론 및 사기의 결진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입춘날에 황제께서는 정좌하여 동서남북 건곤간손의 8방을 바라보고 불어오는 8풍의 기를 측후하신 다음 거기서 뇌공에게 물으셨다.
  인체를 음양, 12경맥, 5장으로 유별하여 그 가운데서 어느 장이 가장 위가 귀하다고 생각하는가?

  뇌공이 대답하였다.
  봄철은 갑 을이 관장하는 시기이며, 체내에서는 간의 장이 모든 것을 관장하고,
그 기간은 72일 즉 족궐음 간경이 왕성한 시기라고 듣고 있으므로 간의 장이 가장 위가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그런데 "상경" "하경" "음양" "종용"에 기술되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대의 말은 하의 하이다.

  그래서 황공한 뇌공은 7일간 재계하여 심신을 맑게 하고 황제의 곁에 머물렀다.

  황제께서는 말씀하셨다.
  인체에 있어서의 양경맥의 작용을 문짝에 비긴다면 3양 즉 태양경을 여는 작용으로
삼고, 2양 즉 양명경을 닫는 작용으로 삼아서 1양 즉 소양경을 문짝의 구의 작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와 같이 하여 5장의 기능이 왕성하는 순서를 알게 되면 3양은
태양 방광경이며, 표를 관장하여 여름에 해당한다.  2음은 소음신경으로서
이를 관장하며 겨울에 해당한다.
  1음은 궐음간경이며, 음에서 양으로 즉 겨울에서 여름으로 이어지는 봄철에
해당한다.
  이리하여 이들 3음 3양을 조정시켜 천지 인체의 음양의 도리를 바로 잡는다.

  뇌공이 말하였다.
성제의 가르침을 받자와도 신에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소위 1양은 소양을 말하며, 우수(2월 19일)에 소양의 기가 생겨서 60일간 그 맥기가
왕성해질 것이다.  즉 촌구의 맥이 갑자기 커졌다가 갑자기 작아졌다가 하며, 혹은 갑자기 짧아졌다가 갑자기 길어졌다가 해서 발동기의 동요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런데 현맥을 나타내어 그것이 강하게 긴장되어 하나의
단단한 줄(강)과 같이 끊어지지 않는 맥상을 나타내어 이것이 인영맥에까지
미쳤을 때는 소양경맥이 앓고 있는 것이다.  순현을 나타낼 때는 사환이다.
  소위 2양이란 양명을 말한다.  곡우(4월 20일)에서 60일간은 양명의 기가
왕성해지는 시기이므로 촌구맥은 부하며 크고, 게다가 짧은 맥상을 나타낼 것이다.
그런데 현하며 침하고, 긴장되어 가볍게 닿아도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앓고 있는 것이며, 천의 기가 서로 향함에 따라서 악화되어 사증으로 된다.
  소위 3양이란 태양을 말한다.  하지 (6월 22일)부터 60일간은 태양의 기가 왕성한
시기이므로 촌구맥은 홍하며 대하고 장일 것이다.
그것이 현하며 부하여 누르면 없어지는 맥상을
나타내고 있을 때는 병이며, "음양지론"을 생각하여 10도의 진으로써
심안을 뜨고 병명을 결정해야 한다.
  3음이란 태음을 말한다.  태음은 비의 토이며, 음양 12경맥의 중심이다.
처서(8월 23일)에서 60일간은 태음의 기가 왕성한 때이다.
즉 그 촌구맥은 긴하며 대하고 장이어야 한다.  그런데 누르면 강하게 박동하는데,
가볍게 닿으면 느껴지지 않는 것은 병이며, 상부의 태음의 폐의 기도 허해 있다.
  2음이란 소음을 말하며, 신과 심의 맥이다.  상강(10월 24일(에서 60일간은 소음의 기가 왕성한 시기이다. 
  즉 촌구맥은 긴하며 세하고 미하여야 한다.
신의 맥은 윗쪽은 폐에 얽혀 있으며, 또 방광과 표란 관계에 있고,
밖에서는 비위와 연락되어 있다.
  1음이란 궐음을 말하며, 5장에서는 간의 기뿐이다.  그 맥기는 동지(12월 22일)에서
60일간 왕성해져서 침하고 짧으며, 게다가 중후한 느낌이어야 한다.
그것이 부해 있지만, 강하게 박동하지는 않더라도 구로서 활의 느낌이 있으면 병이다.
  이들 3음 3양의 여섯가지 맥은 언제나 순음으로 되거나 순양으로 되거나 하는 일이 없이 약간 음양의 정도를 변화시키면서 이동하여 서로 음양 5행이 얽혀서 생장수장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는 반드시 음양의 원리에 따르는 것이다.
  이 6자의 왕성할 때에 먼저 맥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 주기이며,
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객기이다.

  뇌공이 말하였다.
  신은 인체의 경맥의 이론을 듣고서 열심히 이해하고, 또 "종용편"을 암송하여 그 이론을 체득했습니다마는 아직도 3음 3양의 병이나 각기의 결합은 알 수 업습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3양 즉 태양을 부에 비긴다면 2양 즉 양명은 위,
  1양 즉 소양은 기,
  3음 즉 태음은 모,
  2음 즉 소음은 자,
  1음 즉 궐음은 독사라고 할 수 있다.
  2양 1음의 병이란 양명이 병을 관장하여 궐음에 지는 경우이다.
즉 양을 닫는 작용이 쇠퇴한다.  맥이 연하고 박동이 강할 때는 이목구비나 아래의
2음의 공의 기능이 모두 쇠퇴해진 것이다.
  3양 1음의 병이란 태양이 이겨서 궐음이 음을 닫는 작용이 약해져서 5장의 작용이
개방되어 정신적으로 놀라기 쉽게 된다.
  2음 2양의 병이란 소음과 양명에서 병변이 폐에 생긴다.  소음의 맥이 침하여 폐의 기를 압도하고, 또한 비기를 손상하기 때문에 수족의 기능을 손상하게 된다.
  2음 2양의 수족의 소음경과 양명경에 변동이 생기면 병증은 신에서 생긴다.
그러면 정신 이상이 생겨서 함부로 사람에게 욕질을 하고, 간질 모양의
병상을 일으키거나 발광을 하게 된다.
  2음 1양의 병이란 소음경과 소양경에 변동이 생겨 병증은 신에서 생긴다.
음기가 가슴에 머물러서 다음의 작용을 잃으므로 대소변이 안 나오게 되며,
수족이 움직이지 않게 된다.
  1음 1양의 병이란 궐음경과 소음경에 변동이 생겨서 맥은 대맥을 나타내거나 혹은 맥이 끊어지거나 한다.  이는 음기가 심장으로 상충하여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서 혼란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목안이 마르고 병증은 비위에 생긴다.
  2양 3음의 병이란 양명과 태음에 변동이 생기는 즉 지음의 표리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음의 작용이 양기에 지고, 양의 작용도 음을 제지할 수 없어서 음양의 기가 서로 조화를 잃어버리고 있는 경우이다.  맥이 부하면 혈의 응어리의 병이며, 침하면 내부에 농이 생겨 썩은 것을 나타낸다.
  이와 같이 하여 천의 3음 3양의 6기의 운행이 성하면 내려와서 인체의 3음 3양의
12경맥의 작용에 강한 영향을 주는 것이다.
  천의 6기의 운행은 소소명료한데, 인체에 대한 영향은 명명하여 알기 어렵다.
  이리하여 병자의 사생의 기를 알려고 하자면 연초에 그 해의 5운 6기를 조사하여 정해야 한다.

  뇌공이 말하였다.
  부디 사생의 기 가운데 사기를 판정하는 단기의 진에 대하여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황제께서는 침묵하셔서 대답하지 않으셨으므로 뇌공은 재차 물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의서 가운데 기술되어 있지 않은가?

  뇌공이 말하였다.
  아무쪼록 단기에 대하여 가르쳐 주시옵기 바랍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겨울의 3개월간의 천의 6기의 영향에 의한 병으로 음양이 함께 앓는 자는
춘정월이 되어 사맥을 나타내면 봄철이 끝날 무렵에 사망한다.
  겨울의 3개월간의 천의 6기의 영향에 의한 병으로 기의 기가 이미 소진되려고 해도
살아 있는 자는 풀이나 버들잎이 싹트기 시작할 무렵이 되면 사망한다.
  봄철이 되어 음양의 기가 끊어진 환자는 정월중에 사망한다.
  봄철의 3개월간의 천의 6기의 영향에 의한 병을 양살이라 한다.
이 때 음양의 기가 작용을 잃으면 풀이 건조되는 가을에 사망한다.
  여름의 3개월간의 천의 6기의 영향에 의한 병으로 여름의 중앙(장하)의 10일 이전에
"평열병론"에 기술된 음양교의 병상을 나타내면 첫가을에 사망한다.
  가을의 3개월간의 천의 6기의 영향에 의한 병으로 수족의 태양의 맥기가 모두
성한 자는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히 낫는다.  그러나 음양교의 병상을 나타내면 섰다가 앉을 수가 없게 되고, 앉았다가 일어설 수가 없게 된다.
만약 수족의 태양 가운데 어느 하나만이 왕성할 때는 물이 어는 엄한시에 사망한다.
또한 수족의 소음의 맥의 어느 하나가 성할 때는 우수의 절에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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