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 본과 표 즉 병근과 2차적 병후에 관한 편이다. 본과 표의 치법의 선후
최초에 어떤 병에 걸려서 그를 치료하는 단계에서 역치로 인하여 다른 병을
병발했을 때는 본인 최초의 병부터 먼저 치료하라.
즉 역치로 인해 생긴 병증을 뒤로
미루고, 그 본인 처음에 걸린 병근부터 먼저 치료하라.
최초에 오한이 있는 병에 걸려서 후에 다른 병을 병발했을 때는 본인 오한의 병부터
먼저 치료하라.
최초에 어떤 병에 걸려서 후에 오한이 있는 병을 병발했을 때는 본인 최초의 병부터
먼저 치료하라.
최초에 발열하고, 후에 다른 병을 병발했을 때는 본인 발열의 병부터 먼저
치료하라.
최초에 설사를 하고, 후에 다른 병을 병발했을 때는 본인 설사병부터 먼저
치료하라. 반드시 설사를 고친 다음에 타병을 치료해야 한다.
최초에 어떤 병에 걸려서 후헤 위장이 막히고, 복만한 중만이란 병을 병발했을 때는 중만부터 먼저 치료하라. 이 경우에 최초의 병을 본이라 일컬으면 이에 대하여 중만은 표라고 일컫는다.
최초에 어떤 병에 걸려서 후에 설사를 병발했을 때는 본인 최초의 병부터 먼저 치료하라.
최초에 중만을 일으키고, 후에 심장부위가 번민하는 병증을 병발했을 때는 본인 중만부터 먼저 치료하라.
천지의 기의 영향을 받아서 생긴 병에도 춘하추동의 이상 기후에 의한 것도
있으며, 또 4계의 정상 기후에 손상되어 발병되는 것도 있다.
대소변이 통하지 않을 때는 곧 그것이 통하도록 처치해야 한다. 대소변이 통한
다음 비로소 본인 다른 병을 치료하라.
일반적으로 발병하여 사기가 실한 상태일 때는 병근을 잘 고찰하여 증상에 구애됨이
없이 본인 병근부터 먼저 치료하고, 후에 표인 사기의 유여를 사하여 치료하라.
그러나 정기가 허한 상태일 때는 병근을 불문하고 표의 치료로써 정기의 허를 먼저
보하고, 그 후에 본인 병근을 치료하라.
이상은 어디까지나 원칙이다. 신중히 병증의 완급을 고려하여 적선 선후를 헤아려
구별해야 한다.
경증일 때는 선후의 병증을 동시에 치료해도 되지만, 중증일 때는
우선 무엇을 할 것인지를 잘 생각하여 먼저 치료해야 할 것부터 손을 쓰라.
최후에 거듭 말하거니와 처음에 대소변이 안 나오고, 후에 다른 병을 병발한 것은 그 본인 대소변의 불리부터 먼저 치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