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인체를 순환하는 상태를 설명한다.

 

황제께서 기백을 향하여 물으셨다.
위기의 운행과 그 음양 표리로 출입하는 상황을 묻고 싶소.
이에 대하여 백고가 대신해서 아뢰었다.
1년에는 1월에서 12월까지의 12개월이 있으며, 1일에는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의 12각이 있습니다.
천문에서는 자오를 경으로 하고, 묘유를 위로 하여 동서남북의 각 1면에 7성이 배열되어 7의 4배인 28성으로 천의 주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28숙이라 합니다.
여기서는 방앙을 위로 하고, 허장을 경으로 합니다.
동면에서는 동북에서 동남에 걸쳐서 기 미 심 방 저 항 각, 남면에서는 동남에서 서남에 걸쳐서 진 익 장 성 류 귀 정, 서면에서는 서남에서 서북에 걸쳐서 삼 자 필 앙 위 루 규, 북면에서는 서북에서 동북에 걸쳐서 벽 실 위 허 여 우 두라는 순서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또 12지로는 다음과 같이 적용됩니다.
북은 자, 동북북은 축, 동동북은 인, 동은 묘, 동동남은 진, 동남남은 사, 남은 오, 서남남은 미, 서서남은 신, 서는 유, 서서북은 술, 서북북은 해, 앞의 28숙의 명칭으로 말씀 드리면 방에서 루까지가 양, 앙에서 심까지가 음입니다.
양은 주간을 맡고, 음은 야간을 맡습니다.
위기는 원래 1일 1야에 전신을 50회 순환합니다.
즉 주간에는 양의 부위를 25회 순환하고, 야간에는 음의 부위를 25회 순환하여 5장을 순회합니다.
일출시가 되면 위기가 음의 분야를 다 돌고, 양기로써 눈에서 나옵니다.
눈을 뜨면 위기는 두부로 상행하여 한바퀴 돌아서 항부로 돌아 족태양 방광경을 따라서 등을 하행하여 제5지의 끝에 이릅니다.
또 산행하는 위기는 눈의 외자에서 수태양 소장경을 따라 소지의 끝에 이릅니다. 또 산행하는 위기는 외자에서 족소양 담경을 따라 하행하여 제4지에 이르러 이번에는 상행해서 수소양 3초경을 따라 소지와 무명지 사이에 이릅니다.
또 산행하는 위기는 이전에 이르러 협의 맥에서 족양명 위경을 따라 하행하여 족배에서 제2지와 제3지 사이로 들어갑니다. 또 산행하는 위기는 이하에 이르러 수양명 대장경을 따라 하행하여 모지와 식지 사이에서 장중으로 들어갑니다.
이 가운데 족에 달한 위기는 발바닥에 있는 족심에서 내과로 나와 음의 분야로 가서 다시 눈으로 들어갑니다.
이로써 1주가 완료됩니다.
천이 1숙을 도는 사이에 위기는 신체를 1주와 10분의 8만큼 돌게 됩니다.
2숙에서는 3주와 10분의 6, 3숙에서는 5주와 10분의 4, 4숙에서는 7주와 10분의 2, 5숙에서는 9주, 6숙에서는 10주와 10분의 8, 7숙에서는 12주와 10분의 6, 14숙에서는 25주와 나머지 10분의 2이며, 여기서 천의 양기가 끝나고, 음기가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위기도 마찬가지로써 이 때에 양의 분야를 25주 순환을 끝내고, 음의 분야로 들어갑니다.
위기가 처음으로 음의 분야로 들어갈 때는 언제나 족소음 신경을 따라서 신에 주입됩니다.
신에서 심장, 심장에서 폐, 폐에서 간, 간에서 비, 비에서 다시 신으로 주입되어 이로써 1주를 끝냅니다.
마찬가지로 야간에도 천이 1숙을 도는 사이에 위기는 5장의 분야를 1주하고, 10분의 8만큼 더 돕니다.
결국 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25주를 끝내고는 또 양의 분야로 들어가기 위해 눈으로 들어갑니다.
고로 위기는 1일 1야에 계 50회를 규정대로 순행하지만, 나머지가 주간에 10분의 2주, 야간에 10분의 2주로 계 10분의 4주만큼 됩니다.
이는 사람의 취침, 기상 시간의 지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황제께서 물으셨다.
위기가 주간에 신체의 양의 분야를 상하로 왕래하는 시간이 각기 부위에 따라 다른데, 그 운행되는 시기를 겨누어 거기에 자침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되오?

백고가 대답하였다.
천체의 운행에도 다소의 차이가 있습니다.
또 하루에도 낮이 길 때와 밤이 길 때가 있습니다.
춘하추동으로 주야의 길이에 소장이 있습니다. 이를 잘 고려하여 일출 시간을 기준으로 합니다.
일출 시간이라는 것은 천의 음이 다 하여 양이 시작되는 시간이므로 이 때를 계산의 기준으로 하는 것입니다.
1일 1야 24시간은 수시계로는 100각입니다.
고로 25각은 1일의 절반이며, 1일 주야의 4분의 1에 해당합니다.
이와 같이 시간이 흘러 일몰이 되면 양은 음과 교체됩니다.
따라서 위기도 양의 분야에서 음의 분야로 들어가는데, 주간에 장단이 있으므로 그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법을 실시할 때는 위기가 지금 어느 분야로 순행하고 있는지를 알아서 그 때를 겨누어 시술합니다.
이를 실기하면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실을 사하는데는 위기가 도래하는 시기를 겨누어 자침합니다.
허를 보하는데는 위기가 사라지는 것을 살펴서 자침합니다. 이것이 위기의 왕래를 겨누어 허실을 보사하는 것입니다.
병사가 3양에 있을 때는 위기가 각기의 경을 따라 가서 흐르고 있을 때를 계산하여 자침합니다.
병사가 3음에 있을 때는 위기가 음의 분야를 순환하고 있는 시간을 계산하여 자침합니다.
일출시에서 수시계의 1각 사이에는 인체의 위기가 태양경의 부위에 있으며, 세력이 왕성합니다.
2각은 소양경, 3각은 양명경, 4각은 음분, 5각은 또 되돌아와서 태양, 6각은 소양, 7각은 양명, 8각은 음분, 9각은 태양, 10각은 소양, 11각은 양명, 12각은 음분, 13각은 태양, 14각은 소양, 15각은 양명, 16각은 음분, 17각은 태양, 18각은 소양, 19각은 양명, 20각은 음분, 21각은 태양, 22각은 소양, 23각은 양명, 24각은 음분, 25각은 태양으로 이것이 주장의 절반인 위기가 왕성한 시각의 규정입니다.
천이 방에서 고까지 운행하는 14숙 사이에 수시계는 50각을 알립니다.
이것이 천의 반회전입니다.
그러므로 천이 1숙을 운행하는 시간은 수시계로 3각과 7분의 4입니다
고전의 대요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천이 1숙을 운행하는 사이에 그 시초에는 위기가 태양경에서 왕성하다.
그리고 1숙을 4분하여 태양, 소양, 양명, 음분으로 순차로 왕성해져서 이를 반복한다.
이렇게 위기는 항상 인체를 운행하여 소장을 되풀이하며, 천의 운행과 동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복잡하며, 여러 가지 조건이 뒤섞여서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가운데서도 원리가 일관하여 매일 매일 이를 반복해서 100각으로 대회전의 끝이 되고, 또 다음날에 이어져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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