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궁이란 천공을 9개의 궁전에 비유해서 말한 것이며, 8풍이란 동서남북과 그 중간인 8방향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말한다. 여기서는 실풍과 허풍을 9궁과 8풍의 이치에 따라서 설명한다.

 

9궁의 협칩은 역의 괘로는 감, 수로는 1, 계절로는 동지, 방향은 북에 해당합니다.
천류는 간, 8, 입춘, 동북, 창문은 진, 3, 춘분, 동, 음락은 손, 4, 입하, 동남, 상천은 리, 9, 하지, 남, 현위는 곤, 2, 입추, 서남, 창관은 태, 7, 추분, 서, 신락은 건, 6, 입동, 서북, 소요는 괘의 배당이 없고, 수는 5, 계절도 배당이 없고, 방위는 중앙, 태일은 북진 즉 북극성을 말하며, 동지일부터 46일간은 이것이 협칩의 궁전에 비길 수 있는 천공에 있습니다.
그것은 북두칠성의 자루가 황혼시에 북을 가리키므로써 알 수 있습니다.
입춘일부터 46일간은 천류의 궁전에 있으며, 북두의 자루는 황혼시에 동북을 가리킵니다.
춘분일부터 46일간은 창문의 궁전에 있으며, 북두의 자루는 황혼시에 동을 가리킵니다.
입하일부터 46일간은 음락의 궁전에 있으며, 북두의 자루는 황혼시에 동남을 가리킵니다.
하지일부터 46일간은 천궁의 궁전에 있으며, 북두의 자루는 황혼시에 남을 가리킵니다.
입추일부터 46일간은 현위의 궁전에 있으며, 북두의 자루는 황혼시에 서남을 가리킵니다.
추분일부터 46일간은 창과의 궁전에 있으며, 북두의 자루는 황혼시에 서를 가리킵니다.
입동일부터 46일간은 신락의 궁전에 있으며, 북두의 자루는 황혼시에 서북을 가리킵니다.
또한 그 입일 협칩의 궁전으로 옮겨지는데, 이 날을 동지라고 합니다.
또 동지일에서 9궁을 차례로 1일씩 여행하여 다시 1의 궁으로 돌아오며, 이렇게 1수를 되풀이하여 45일 경과한 다음 입춘일에 궁전을 천류로 옮깁니다.
태일이 궁전을 옮기는 날은 동지, 입춘, 춘분, 입하, 하지, 입추, 추분, 입동의 8일이며, 이 날에는 천도 태일의 이동에 따라서 풍우를 일으킵니다.
그 날 온화한 풍우가 있으면 길조로써 천후도 순조롭고, 백성들도 동시에 안태하며, 병이 적습니다.
풍우가 그 날보다 일찍 일어나면 비가 많은 천후가 되고, 그 날보다 늦은 경우는 비가 안 오는 가뭄이 많게 됩니다.
동지의 바로 다음에 변사가 있으면 이는 군주의 점입니다.
춘분의 바로 다음에 변사가 있으면 제상의 점입니다.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의 바로 다음에 변사가 있으면 관리의 점입니다.
추분의 바로 다음에 변사가 있으면 장군의 점입니다.
하지의 바로 다음에 변사가 있으면 이는 일반 서민을 위한 점으로 됩니다.
이 변사라 하는 것은 태일이 이동한 날부터 5일째인 태일이 5의 궁에 여행하고 있는 날에 심한 바람이 불어서 수목이 부러지고, 사석이 날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 설명한바와 같이 각각 그 계절에 따라서 점의 대상이 되는 귀천을 달리 합니다.
또 바람의 방향으로 그 길흉을 점칩니다.
태일이 있는 9궁의 방향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실풍이라 하며, 이는 만물의 생장 양육을 맡고 있는 길풍입니다.
동풍의 반대 방향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허풍이라 합니다.
이것이 사람을 손상하는 가장 심한 사기를 가져 옵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만물을 살상하는 허풍은 신중히 관측하여 피해야 합니다. 성인이라 일컬을 정도의 사람은 허풍의 사기를 피하는 것이 마치 실탈을 피하는 것과 같으므로 사기도 이 사람을 상해할 수 없다는 것은 이를 말합니다.
이런 까닭으로 태일이 궁전을 이동한 5월째에 5의 궁인 중궁에 서서 8풍을 조사하여 길흉을 점칩니다.
남쪽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대약풍이라 합니다.
만약 이것이 허풍으로 되어 사람을 손상하면 사기가 내부에서는 심장에 깃들이고, 외부에서는 맥으로 들어가서 그 작용은 열이 나게 합니다.
서남쪽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모풍이라 합니다.
만약 이것이 허풍으로 되어 사람을 손상하면 사기가 내부에서는 비장에 깃들이고, 외부에서는 기육으로 들어가며, 그 작용은 쇠약케 하는 것입니다.
서쪽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강풍이라 합니다.
만약 이것이 허풍으로 되어 사람을 손상하면 사기가 내부에서는 폐에 깃들이고, 외부에서는 피부로 들어가며, 그 작용은 건조시키는 것입니다.
서북쪽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절풍이라 합니다.
만약 이것이 허풍으로 되어 사람을 손상하면 사기가 내부에서는 소장에 깃들이고, 외부에서는 수태양 소장경맥으로 들어가서 맥의 흐름이 심해지고, 이것이 극하면 일혈되며, 또 맥의 흐름이 막히면 울혈되어 맥기가 불통해집니다.
이러한 경우는 가끔 사람을 급사케 합니다.
북쪽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대강풍이라 합니다.
만약 이것이 허풍으로 되어 사람을 손상하면 사기가 내부에서는 신에 깃들이고, 외부에서는 골과 견배의 족태양 방광경을 따라서 근의 여근으로 들어가며, 그 작용으로써 한이 생기게 됩니다.
동북쪽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흉풍이라 합니다.
만약 이것이 허풍으로 되어 사람을 손상하면 사기가 내부에서는 대장에 깃들이고, 외부에서는 양협의 액하에 골의 하부와 족의 관절로 들어갑니다.
동쪽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영아풍이라 합니다.
만약 이것이 허풍으로 되어 사람을 손상하면 사기가 내부에서는 간에 깃들이고, 외부에서는 근의 매듭에 들어가며, 그 작용은 습을 일으킵니다.
동남쪽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약풍이라 합니다.
이것이 허풍으로 되어 사람을 손상하면 사기가 내부에서는 위에 깃들이고, 외부에서는 기육으로 들어가며, 그 작용은 신체를 무겁고 나른하게 합니다.
이 8풍은 모두 실풍에 대하여 반대 방향에서 불어 오는 것이며, 사람을 발병케 하기 쉽습니다.
허한 해에 달이 이지러진 날 계절에 반하는 방향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쐬어 3허의 조건이 겹쳐지면 건강인이 돌연 발병하여 급사하게 됩니다.
이 3자 가운데 한가지 허만이라도 사람을 몹시 피로케 하고, 쇠약케 하거나, 혹은 한열 병발의 병에 걸리게 합니다.
만약 습기가 많은 토지에 사는 사람이면 수족이 위축되는 병에 걸립니다.
고로 성인은 허풍을 두려워하며 피하기를 마치 실탈을 피하는 것과 같이 합니다.
만약 3허의 경우에 허풍이 전신의 정면으로 닿지 않고 좌우의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갑자기 쓰러져서 반신불수로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황제내경의 풍론편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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