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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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뜻대로 이뤄지길
 
이 글은 곽숭기 목사님이 교회 게시판에 올리신 글입니다.
 
어떤 한 사람이 그의 정원에 대나무를 심었다. 그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몸소 대나무에 물을 주었다. 때때로 시든 잎이나 벌레먹은 잎이 보이면 살짝 따주었다. 그는 알뜰 살뜰하게 대나무를 사랑했다. 오래지 않아서 대나무는 밭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런 식물로 성장했다. 대나무는 주인의 은혜에 매우 감격하여 항상 어떻게 보답할까하고 생각했다.
하루는 주인이 대나무 곁에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내 사랑하는 대나무야. 이제는 내가 널 사용하려고 하는데 네가 원할는지 모르겠구나?"
대나무는 재빨리 대답하였다. "주인님, 저도 마침 당신이 키워준 은혜에 보답하려고 했는데 어찌 원하지 않겠습니까?" 주인이 말했다. "하지만 내가 널 사용하기 전에 땅에서 찍어 내어야..."
대나무는 주인이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황급히 말했다. "아, 주인님! 그건 좀 어렵겠는데요, 여태까지 밭에서 내가 가장 높고 귀했습니다. 내가 모든 식물보다 크게 자랐기 때문입니다.
이제 주인님이 나를 찍어버려 땅에 가로 놓이고 그들 밑에 구부린다면 나는 그로부터 다시는 곤경에서 헤어나는 날이 없을 것입니다. 아, 주인님! 오직 이일 만은 안됩니다. 주인이 말했다.
"그러나 너를 본래의 땅에서 찍어내어 땅에 눕히지 않으면 너를 쓸수가 없단다.
너는 내가 이전에 너를 재배한 목적이 무엇인지 기억하느냐?"
대나무는 주인의 은혜에 보답해야 하기 때문에 고통을 참으며 주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뜻대로 이뤄지길 원합니다." 주인은 곧 날카로운 도끼로 대나무를 찍어서 땅에 눕혔다. 찍을 때의 그 아픔은 비할데 없었다. 그러나 대나무는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기꺼이 참고 견디었다.

모세가 하나님께 쓰임받기 전 저 호렙산의 가시떨기 나무 앞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고 나갈 때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80년동안 자신의 몸의 일부처럼 익숙해져 있던 신을 발에서 벗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3:5)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새롭게 그를 쓰시기를 원하셨기에 그에게서 '권리포기'를 명령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저 겟세메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애절하게 간절히 기도하신 이후 하나님께 드렸던 최후의 기도제목이 무엇입니까?
"아버지여,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시옵소서"(마26:39)

오늘 이 하루라도 예수님처럼, 모세처럼, 대나무처럼 그렇게 살 수는 없을까요?




1999년 이후, 전도와 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