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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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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01. 12. 9일 "희망이 되는 아버지의 사랑"이란 제목의 담임 목사님 설교문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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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반항과 불순종의 시기를 거쳤습니다. 제2의 사춘기라고 생각이 되는데, 그 때 무척이나 많이
아버지께 반항했습니다. ... 그러니까 자연히 아버지와의 관계가 나빠지고, 집안 분위기도 냉랭하고 쌀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저의 그러한 태도를 꾸중하였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아버지께서 꾸중하시면, 그저 마음속으로는
불만이 가득해도 묵묵히 듣고 있다가 그냥 나가곤 했는데, 그 날은 제가 아버지께 정면으로 반항을 했습니다. ... 아버지께서
분노하셨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가 목사가 될 아들이라고 기대하고 계셨는데, 하는 꼴을 보니까 목사가 될 수 없겠다고
판단하셨던 모양입니다. 아들에게 걸었던 큰 기대가 깨어졌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실망한 그 눈빛을 봤습니다.
그 일이 있은 다음에 아버지는 저에 대해서 간섭하고 지도하는 일을 더 이상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쓸쓸한 얼굴을 보이셨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관계가 깨어져서 냉랭해진 집에 더 이상 있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입주과외로 남의 집에 들어갔습니다.
... 아버지의 지도와 간섭에서 떠나 독립하여,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삶을 살겠다고 생각하고 집을 떠났습니다. 그렇지만
남의 집에 살면서 남의 집 살이를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주인 집 어른들의 눈치도 봐야 하고, 그
집 아이들의 눈치도 봐야 하고, 제가 가르치는 학생 눈치고 봐야 하고, 밥하는 아줌마 눈치도 봐야 하고 모든 것이 자유롭지가
못했습니다. ... 월급 때가 가까워지면 돈이 다 떨어지기 때문ㅇ에 점심도 굶고 다닌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무릎이 아프면서 온 몸에 열이 났습니다. 한 3일 정도 꼼짝 못하고 앓아 눕게 되었습니다. 잠도 잘 못자고
밥도 먹지 못하고 정신 없이 앓았습니다. 집 같으면 이렇게 아프면 '병원가자, 약 먹자' 할 텐데, 남의 집에 있으니깐
며칠동안 앓아 누워도 누구 하나 저한테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도 가지 못한 채 혼자 그렇게
앓았습니다. 지금도 저는 그 병이 무슨 병인지 잘 모릅니다. 그냥 그렇게 며칠을 앓다가 나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파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을 때에 불현듯 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그 전에 아버지에게 반항하고 대들었을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 저는 그 때 한 쪽으로 울면서 확신을 가지기를, 아버지는 반항하는 나 같은 아들을 지금도 사랑한다라는 사실을 확신했습니다.
지금도 나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과 아버지의 기도를 다시 확신하게 되었을 때에 그
고통 중에서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또 치유가 되는 능력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부잣집 아들이 바로 이 비참한 상황 속에서 자기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는 순간 아들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돼지치기의 처참한 처지이지만, 돼지먹이도 먹기 힘든 형편이지만,
비참하기 짝이 없는 절망적인 환경이지만, 아버지의 사랑이 희망이었습니다. ... 아버지는 지금도 나를 용서하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어떤 상황 가운데 놓여 있던지, 여러분들이 죄인의 처지 가운데 놓여 있던지,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놓여 있던지, 하나님께서 내 아버지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지금도 사랑하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희망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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