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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인용하는 성경구절이 무엇인가? 바로 에베소서
5:22-30 이다. 그 중에서도 22절-24절을 즐겨 인용한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이 구절을 살펴 보기 전에 이 구절들이 씌여진 당시의 결혼
풍습에 대하여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당시의 결혼은 오늘날과같이 "사랑"을 기초로 하여 이루어진 결혼이 아니었음을 알아야 한다. 그 당시의
결혼은 정약 결혼으로 집안과 집안의 계약이었고, 여자는 생식능력이 왕성하여만 했으므로 신랑과 신부의 사랑은 엄두도 못내는 사회환경이었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상황 중에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율법적 지침이었다.
결혼에 연관하여 오늘날 결혼을 기독교적으로 접근할 때 가장
많이 일컬어 지는 인물이 바로 사도 바울이다. 그의 서신서인 고린도서,에베소서, 골로새서,에서 그 뿌리를 찾아내고 적용해 나가는 것이 오늘
우리들의 결혼 현실이다. 바울이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한 말은 영어로 Submit에 해당된다. 무조건 복종하라는 obey의 차원이
아니다. 그러나 이 구절을 마치 남편(아버지)이 한 가정의 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 독재자로 여기고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해석은 잘못된
성경해석이 된다. 무조건 복종은 오직 한 분에게만 한다. 바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한 분 외에 우리가 복종해야 할 대상은 이 세상에 없다.
가정의 일원인 자녀들이, 아내가 남편에게 아버지에게 순종하라고 하는 것은 남편 혹은 아버지가 어떤 종류의 학대를 하더라도 순종하라고 하는 말이
아닐 뿐 아니라 남편 혹은 아버지가 그런 학대를 해도 된다고 하는 것 은 더더욱 아니다. 에베소서 5:22의 구절을 잘 보라. 여기서
분명하게 바울은 언급한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하는데 그기에는 분명하게 "주께
하듯하라" 전제가 이미 있다. 즉 아내와 남편이 모두 주께 연관되어 있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이 전제는 부부 모두가 주께 연관 되어 있을 때
그렇게 하라는 메시지이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이" 교회를
좁은 의미에서 해석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하는 성도를 가리킨다. 성도의 머리가 그리스도이시다. 성도는 그리스도와 연관된 부부 모두를 포함한다.
성도가 그리스도께 어떤 자세를 가지는가? 순종하는 것이
아닌가, 복종하는 것이 아닌가. 즉 아내만 그리스도께 연관돠어 있는 것이 아니라 남편도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신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신가. 하나님의 속성이 "사랑"이시다. 그렇다면 남편과 아내의 결혼 관계에서 반드시 "사랑"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는 바울의 획기적인 발언이신약시대 초대크리스챤 공동체에 전해 지고 있는 것이다. 사랑의 주님이 성도를 학대 한 적이
있는가? 사랑의 주님이 성도들에게 막말을 하신 적이 있는가? 사랑의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성도에게 당신의 뜻대로 안 하면 지옥불에 던져 넣어
버리겠다고 협박 하신 적이 있는가? 없다! 단 1회 도 없다! 그런데 남편 혹은 아버지가 어떻게 아내를 자녀들을 학대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이 구절에서 바울이 의미하고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있는 모든 성도는 서로를 섬기는 종이 되라는 것이다. 서로를
섬기는 종, 즉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아내와 남편이 서로에게 종이 되라는 것이다. 누가 누구를 억압하든지, 학대하든지, 못살 게 하든지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반으로 서로의 종이 되어 섬기라는 것이다. 서로를 존중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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