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떠났습니다.

 

 

그녀가 떠났습니다.

수많은 아쉬움만을 남겨 놓은채

나에게서 점점 멀어져갑니다.

 

첫 인상의 편안함과

일년 뒤의 그리움

그리고 오년 후의 아쉬움.

 

이 모든 감정을

나에게만 전부 떠 넘긴체

그녀가 떠났습니다.

 

사라지는 그녀의 뒷모습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꼭 한 번 뒤돌아 보고 외칠 것 같습니다.

'바보야!'

하지만 그것은 제 바램일 뿐입니다.

그녀가 제 눈에서 점점 사라집니다.

이제는 도저히 잡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녀가 떠났습니다.

 

2001년 새로운 출발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