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맞는 사람끼리 혹은 하이텔의 유학 동호회, 천리안의 유학과 토플 동호회에 가입해서 세력을 규합하세요. 지아리 공부에는 그룹 스터디가 왕도라고 생각됩니다. 스터디 그룹은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1. 심리적 안정감- 조직의 일원이 되면 궂이 내가 열심히 하지 않더라도 열성적인 구성원을 보면서 나도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대리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2. 좋은 핑계 -많은 사람과의 선약이 있음을 들어 온갖 경조사와 복잡한 인간관계에서 빠져나올 수도 있다.
3. 동기부여 -때때로 포기하고 싶을 때 감수해야 할 비난이나 수치심을 두려워해서 그냥 계속 공부하게 된다.
4. 최신정보-정보가 모이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 좋은 정보는 학교선정과 어드미션을 받는데 필수적이다. 단, 천문학적 학점( 주: 3.5/4.0 이상, 80년대에 대학을 다니고 고민이 많았던 사람들에게는 도달하기 힘든 꿈의 학점 )를 가지고 있다면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5. 어중간한 압박감-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생물학자들이 말한다. (전제조건: 실험에 사용된 생쥐의 두뇌구조가 인간과 비슷하다면) 경험상 스터디에서 할당되는 양만큼의 공부를 강제적으로 계속하게 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도 있다.
지아리는 점수가 누적되지만 토플이라면 일단은 8월, 9월, 10월 계속해서 응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플 리스닝이 문제가 된다면 듣고 받아쓰기를 시도해보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문법이 중시되는 영어교육을 받은 늦깎이들에게 나머지 독해와 문법 부분은 큰 문제가 안될 것입니다.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많은 토플, 지아리 대비서들이 시중에 나와있습니다. 거기에 시간을 써버릴 여유가 없을겝니다. 실제로 토플 실전문제집과 지아리 빅북(주: 얄미운 ETS 에서 나온 애들 한뼘만한 두께의 지아리 기출문제집, 한글이 한줄도 없다.)만으로도 충분한 대비가 가능합니다. 타이머로 시간을 재면서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노화초기의 두뇌 재생이 촉진되고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인내심이 증진된다더군요. 결국 짧은 시간에 많은 정답을! 이것이 지아리의 모토이므로 포기해야할 문제를 선별하는것도 작은 지혜입니다. 지아리를 통해 쌓은 단어 지식은 현지 유학 생활 적응과는 관련이 없다는 설이 지배적이지만 버캐뷸러리 22000 은 토플 출제자를 위해 , 33000 은 지아리 출제자를 위해 예의상 꼭 봐야 한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지아리에서 좋은 점수를 기대하고 싶다면 33000 에 나오는 단어는 유감스럽지만 다 외워야 합니다. 결국 병목현상은 토플의 경우 듣고 풀기에서 지아리의 경우 버벌섹션에서 일어납니다.
*한가지팁: 한때 지아리계를 풍미하던 초롱학파 스터디그룹에서는 25분 룰을 사용해서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이는 지아리의 각 섹션을 25분만에 풀어야만 하는 규칙이었지요. 실전에서 주어지는 시간이 30분인 점을 감안한 계책이었는바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25분, 25분, 25분, 5분휴식, 25분, 25분, 25분씩 강행군한 결과 대부분의 피시험자들이 급격한 체력의 저하를 수반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후세에 증언하고 있습니 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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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팁:최선을 다하겠지만 나머지는 운에 맞길 경우 Princeton Review 에서 나온 Cracking the GRE 를 한번쯤 읽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안에 어떻게 지아리를 준비하고 어떤 부분을 포기해야 하는지, 최악의 경우( 주: 종종 최선이 되는 수도 있다 ) 시험장에서 어떻게 찍으면 좋을지를 알려줍니다.
*두번째 팁:절대 시험시간에 늦으면 안됩니다. 환불절차도 까다로울 뿐더러 늦깎이 에게 또 한번의 시험은 그야말로 나이트메어입니다.
*세번째 팁: 토플과 지아리를 동시에 준비한다면 토플 시험 준비는 듣고 풀기 쪽으로만 주력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지아리 공부에서 얻은 지식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네번째 팁: 출근전에 새벽시간에 하는 토플리스닝 강의를 7월이나 8월 한달쯤 들어두면 도움이됩니다.
토플과 지아리는 단지 하나의 방편임을 늘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예로 대부분의 공과 대학은 토플 미니멈을 550-580 정도로 잡고 있으므로 단지 이 점수만 넘기면 됩니다. 고득점을 획득했다고 장학금을 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지아리의 경우는 1100-120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얻고 싶은 점수를 정하고 단지 그 정도의 노력만 경주하시면 됩니다. 과다한 공부는 건강과 인간관계 모두를 해칩니다.
늦깎이의 경우 학교와 분야 선정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 많은 학교와 유망한 분야가 있습니다. 랭킹은 단지 참고 자료이며 지나치게 거기 집착하기 보다는 나름대로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해서 판단할 일이더군요. 인터넷을 통해 관심있는 분야의 교수와도 이메일로 접촉해보십시오. 전혀 주저할 이유가 없습니다. 바로 내가 그가 원하는 학생일 수도 있으니까요. 열에 다섯 이상은 당신의 흥미와 열정에 대해 답장해 줄 것이고 이것이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입니다. 가고자 하는 학교의 재정상황, 생활여건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한국학생 아무에게나 이메일을 보내시면 되구요. 동포애로 화답할 것입니다.
이제 비싼 돈을 들여 불확실한 미래를 사려는 모든이에게 모험과 스릴이 가득하시길..주인공이라면 끝까지 잘 되는 법이니까요. 혹 아니라면?.....
직장인의 입장에서 유학준비를 하면서 겪는 가장 큰 곤란은 미래에 대한 심리적 불안과 허송세월하기에조차 늘 부족한 시간과 변화하는 체형에 어우러져 고갈되어가는 체력을 온몸으로 느끼며 눈치속에 나름대로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이렇게 도탄에 빠져 헤매는 늦깎이에게 어느날 나타난 희망은 바로 C&C 즉 컴퓨터와 커뮤니케이션의 만남, 인터넷의 도도한 물결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설레는 마음으로 바야흐로 20세기 말의 기술의 승리를 실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여 사무실에서 외국의 각 대학을 접속하면서 부지런히 전자쥐(마우스)를 놀리고 있으면 간혹 나이 지긋하신, 컴퓨터로부터의 자유를 구가하는 상사로부터 쉬엄쉬엄 일하라는 격려의 말씀도 들을지 모릅니다만.. 물론 이때 심각한 한마디-서치엔진이 빈약해서 키워드 검색이 쉽지 않은데요. 이 홈페이지의 웹마스터가 게으른 모양이에요. 그리고 이거 T1급 전송선로가 맞나요? 어쩌구저쩌구 (가능하다면 본인도 이해하기 힘든 전문어 및 약어를 섞어서)-는 업무의 어려움에 대한 호소처럼 상사의 귓전에 메아리치겠지요. 유머감각이 부족한 회사관리자들에 대항해서 빌게이츠가 끝내 윈도에서 삭제를 거부했던 카드 놀이나 지뢰 찾기를 하는 동료에 대한 상사의 질책에서 간혹 가책을 느끼기도 하겠지만 말이죠. 이런 문명의 혜택으로 인터넷의 일부인 그래픽에 기반한 WWW(월드 와이드 웹, 온세상의 거미줄)를 잘만 사용한다면 많은 쓸만한 정보를 최단시간(웹페이지 로딩에 길어야 1분, 전자메일전송에 단지 1-2초)에 최소의 체력(검지의 상하 동작) 만으로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앞서 유학의 길로 먼저 떠난 친구, 선배의 조언을 공유하 고자 합니다. 한결같은 말들이 성공적인 진학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세부 전공을 결정하고 이메일 등을 통해 교수와 직접 접촉하고 한국 학생이 있다면 그 학과의 재정상황, 교수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있다 는 것입니다. GRE와 TOEFL은 부수적인 조건이라는군요. 음 콜롬버 스의 달걀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실용적인 측면에 입각해서 지금 바로 앞에 컴퓨터가 있고 거기 인터넷 에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1. 출발점을 Peterson Guide 나 USA News의 교육관련 사이트 로 하면 우선 유학 준비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Peterson Guide의 경우 전공별로 분류가 잘 되어 있고 학비, 교수진 등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2. 학교에 대한 일반 정보는 각 학교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셔서 얻으십 시오. 원서 요청도 대부분 가능합니다. 혹시나 원서 요청란이 없다면 지원하고자 하는 과의 교수에게 원서 요청의 이메일을 보내시면 됩니 다. 그래도 원서를 입수하기 어렵다면 다음으로 팩스나 전화로 요청하 면 됩니다. (주의 사항: 대부분의 웹페이지는 자주 갱신되지 않기 때문 에 조언 3.을 보십시오.) 홈페이지는 길거리에 늘어선 간판이나 광고물 과 같습니다. 홍보가 주 목적이기 때문에 때로 거기 나오는 정보는 과 장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습니다.
3. 학과에 대한 세부정보는 재학중인 한국 학생 또는 그 학교의 졸업 생을 통하십시오. 학과 홈페이지의 재학생란에 한국 학생의 이메일 주 소가 없다면 해당 학교의 학생 단체 중에 한인학생회 -KSA(Korea Student Association)-를 찾아보시고 그래도 없다면 타 학과의 한국학 생 또는 인접 학교의 한국 학생과 접촉을 시도하십시오. 살아있는 정 보와 조언은 다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친절하게 여러분을 도와 줄 것입니다. 공대에서는 학문 자체가 돈을 떠나서는 성립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정 상황, 현재 프로 젝트, 주 연구분야 등이 중요하겠지요. 또 학생들에 대한 교수의 마음 씀씀이도 알아볼 수가 있는거죠.
유학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시간관리와 더불어 공격적인 적극성입니다. 궁금한 점에 대해 교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십시오. 주 저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내가 보낸 전자 우편이 입학 여부를 결정 짓는 것은 아니지만 입학 사정에 있어서 호의적인 요소로 충분히 작용 할 수 있습니다. 나의 경력, 주요 관심사를 소개할 수 있는 간단하고 명료한 자기소개서를 만들어서 나는 이런이런 학력과 경력, 발표 논문 등을 가지고 있는데 뭐뭐에 관한 당신의 최근의 연구 결과에 관심이 있으며 당신의 연구에 참여하고 싶다는 정도로 메일을 보내시면 됩니 다. 이때 사전에 교수의 연구 분야에 대해 잘 알아보고 최근에 발표한 논문을 읽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교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전혀 무관한 분야의 학생이라면 자신의 지도 학생으로 받아들이는데 주저하겠지만 충분히 자신의 연구를 도울 능력이 있는 학생이라고 판 단되면 기꺼이 당신에게 관심을 보일 겁니다. 무작정 가서 몸으로 체 험하며 배움을 재개하기에는 늦깎이의 나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모험 은 이십대의 몫입니다.
4. 그밖에도 유학 준비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많이 있습니다.
A
word a day 사이트를 활용하시면 매일 아침 전자메일에 그날 외어 야 할 GRE 수준의 단어가 당도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FeDex나 DHL로 원서를 발송할 경우에 배달이 제대로 되었는지 여부를
정확한 배달시간과 더불어 알수 있습니다.
ETS의 GRE, TOEFL 관련
요구 사항-Score reporting 후의 Reconfirm, 점수발송사고에 대한 정정 요구 등-을 이메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5. 인터넷과 무관하게 단어 공부를 위해 국산 소프트웨어 어휘마법사 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제 경우에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단어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 습니다. 특히 책을 꺼내놓고 직장에서 공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홀대 를 모면할 수 있습니다.
1. Web Master에게 물어 봐 전략 홈페이지에 교수의 이메일이 안 나와 있을 경우 홈페이지 하단에 나온 web master를 통해
알아봅니다.
2. 옆자리 사람 두드리기 전략 I-20 기재사항 변경 등 어드미션 오피스의 특정인에게 연락을 취할 때 이메일 주소가 없으면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다른 이에게 메일을 보내 시면 전달이 됩니다.
3. 다시 보자, 온라인 어플리케이션 아직은 문제가 많으므로 이용에
주의를 요망합니다.
1. 일반적 평판
국내에서 회자되는 과거의 신화와 전설들
2. 홈페이지 또는 소개 책자의 학교 및 학과 소개
일종의
홍보물로 갱신이 되지 않은 경우 유효기간이 지난 통조림류
3. 현지 유학생으로부터의 정보
미래의 어드바이저의 사람 모양새, 마음
씀씀이, 학과 재정상황, 생활 정보 등등
4. 교수를 실제로 접촉해서 듣는 이야기
현재 연구분야, 프로젝트 상황
이중 1. 2. 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쪽이지만 때때로 많은 분들이 3. 4. 의 단계까지 알아보지를 않습니다. 보다 신중하기를 원하신다면 3. 4. 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마십시오. 특히 현지 유학생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십시오.
부디 통신중독증, 정보과잉으로부터 판단의 명철함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또 하나의 쓰레기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지 심히 걱정됩니다. 전화를 쓰지 않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시간이 허여되고 영어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우선 전화를 이용하십시오. 시차와 이메일 의 간편성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정보의 주인은 사람임 을 잊지 마세요. 재주 비록 가상타하더라도 사람을 대하는데 진실만 하겠습니까? 역설적으로 가장 빠른 응답은 전화, 팩스, 이메일 순으로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대화는 세계를 이해하는 즐거운 수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