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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을 가끔 다녀올 기회가 있는데 보통 일본, 한국만 가던 것이 이번에는 무지 늘어져 북경,
홍콩, 대만까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간 사람들은 (다 남자였음) 너무 재미있어 하는 것 아닌가.
놀이기구 타는 것도 너무 싫어하는 나는 조금 질색. 암튼.. 초 현대식 비행장, 깨끗한 실내.
이거 중국 맞아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좋은 비행장이 었다. 영종도에 새로 비행장이 생기면 좀
나아지려나..현재 김포공항의 한 50배는 좋아 보이는 비행장에 새삼 달라진 중국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행장에 우리를 마중나온 기사 (봉고차를 가지고 나옴)분과 함께 북경 시내로 들어갔다.
세상에... 서울 택시 운전사들이 운전을 험악하게 한다고? 북경은 그의 몇 배.
상상을 초월하는 운전 솜씨로 모두 운전을 한다. 아마 운전을 잘 못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으나,
다른 차선 진입은 그냥, 마구 한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동행한 모두는 모두 상기된 얼굴로 '오 마이 갓'을 외친다. 다행히 호텔까지는 살아 들어왔다.
그런데 그 운전사가 앞으로 3일간 계속 우리 차 운전을 해 준단다.
생명 보험이라도 들고 출장을 왔는지 확인할 도리가 없다.
하지만.. 이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인들 어떠하리오. 다들 삭막한 것은 매 한가지..
동료 중, 한 7년전에 북경을 가본 사람의 말에 따르면 그 당시에는 차는 그리 많지
않고 무쟈게 많은 사람들이 모두 다 똑 같은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고 했었다.
막상 도착을 하고 보니 교통 체증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자동차가 많았고,
모든 자전거는 결코 다 똑같이 생기지 않았다.
"어떻게 저 자전거들이 다 똑같다고 말할 수 있니? 너 패턴 감각이 전혀 없는 거 아냐?"
등등 모든 사람들이 쫑코를 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세심한 관찰 결과, 결국 비슷하게 생긴 자전거를
몇 대 봤다. 그러자 그 사람, 의기 양양하면서,
"바로 저 자전거야!!!'"
우리는 다 믿어 주기로 했다. 직급이 높은 사람이기 때문에. 흐흐
북경의 중국어는 매우 아름답게 들렸다. 평소 중국어에 대해 편견을 가진 나로서는
중국행이 정해졌을 때 다소 머리가 아프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으나 중국어는 마치 노래같이 들렸다.
억양의 높 낮이가 매우 달랐고, 그리고 "슐, 얼~" 등의 혀를 잎 천장에 올리고 입을 약간 비꼬면서
발음을 하는데 그것이 상당히 듣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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