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 원인을 굳이 3 가지로 대별하여 외인, 내인, 불내외인이라 하는데, 그중의 하나인 외인에 대하여 살펴보자.
인간의 병은 무엇보다도 환경에 지배를 많이 받는 것 같아도, 실은 마음에서 오는 병이 가장 많을 것이다. 그렇다! 마음이 가장 중요하고 또 마음을 다스리는데 힘을 써서 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며, 병에 걸릴지라도 빨리 쾌차 할 수 있도록 하자.
환경과 마음가짐에 대한 예를 들어 보겠다.
한사람이 더운 열대지방을 여행하다가 날이 저물어 호텔에 투숙했다.
한밤중에 갑자기 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에어컨의 작동이 멈추고 잠시후, 건조한 분위기를 느끼며 잠을 깬 여행자가 창문을 열려고 창가로 갔다. 그런대, 창문을 열다가 유리를 깨뜨렸다.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이 사람은 다시 침대로 돌아가 숙면을 계속 할 수가 있었다.
아침에 일어난 그 사람은 간밤에 자기가 깬 것은 창문의 유리가 아니라 벽에 걸려있는 거울이라는 것을 알았다.
또 다른 예로써, 우리나라의 신라시대에 원효대사의 얘기를 해 보겠다.
원효가 신라를 떠나 당나라로 공부하러 가던중에 , 날이 저물어 동굴 안에서 하룻밤을 묵게되었다.
잠을 자다가 목이 말라서 주위를 더듬어 보니 바가지에 물이 있었다. 그는 이 물을 마시고 다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길을 떠나려다가 어제밤 일이 생각이 나서 주위를 휘둘러 보다가 이곳은 묘지주변이란 것을 알았고 사람의 해골을 발견했다.
밤에 마신 물이 이 사람의 인골에 물이란걸 알자말자 속이 역겨워 모든 것을 토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다. 어젯밤에 감로수가 지금에 내가 하는 행동이란 . ...
모든 것이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지고 결정되는구나 하면서 유학길을 그만두고 고국에 돌아와 그 가르침을 갖고 용맹정진하였다는 얘기는 너무나도 유명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
병의 원인도 자세히 살펴보면 외부에서 오는 것 보다 마음에서 오는 병이 너무 많다. 이 사실을 유념하면서 외인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자.
풍 한 서 습 조 화는 자연계에서 6종의 다른 기후변화를 말한다. 정상적인
상황 아래에서 병을 일으키게 되지 않을 경우는 육기라고 한다. 단지 기후이상의
급박한 변화가 있거나 혹은 인체의 저항력이 하강했을 때에 육기는 비로소 병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변하며 인체를 침범하여 질병이 발생되는 것이다. 이러한
6종의 병을 일으키는 요인을 육음이라 한다.
육음이란 부정한 기이기 때문에
육사라고도 한다.
육음이 병으로 되는 것은 대부분 계절의 기후와 거처의 환경과 관계가있다. 예를
들어 여름철에는 서병이 많고 겨울철에는 한병이 많으며 습한 곳에 오래
거처하면 습병 등이 많다. 그러므로 시병이란 명칭이 있다.
육음은 단독으로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게 하므로 2종 또는 2종 이상이 동시에
인체를 침범하여 풍한감모나 풍한습비 등과 같은 병을 발생시킬 수 있다.
육음이 병으로 되면 그 발명의 과정은 대부분 기표나 구비로부터 들어가며
모두 외감으로 받는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육음이 일으키는 질병을 흔히
외감병이라고 한다.
육음은 발병의 과정에서 서로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또한 일정한 조건에서는
서로 전화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사가 이로 들어가면 열로 화할 수 있고
서온이 오래되면 화조상음 등이 될 수 있다.
육음의 성질과 치병의 특징을 나누어 서술하면 다음과 같이 6종이 있다.
자연계 중에는 육음 이외에 또한 하나의 사기가 있는데 역려라고 부른다.
이것은 일종의 강렬한 전염성이 있는 치병의 사기이다. 역려의 성질과 온열의 사는 서로 비슷하지만 그것은 독력이 강하고 치병력도 강하여 전염성이 강한 특성이 있다.
그 치병은 발병이 급작스럽고 병정이 중독하여 증상이 서로 비슷한 특성이 있다. 이것이 온역병의 치병소인이다.
중의학에서 기술하고있는 온역병들 이를테면 천화 곽란 백후 역리 등은 사실 현대의학에서의 많은 전염병과 무서운 전염병을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임상에서는 또한 외감의 육음을 받기 때문이 아니라 인체 자체의 조직기관의 기능실조로 인하여 일어난 병리변개들이 있는데 그 임상상의 표현과 풍 한 습 조 화의 치병의 특징이 서로 비슷하여 혼동을 피하기 위해 이런 부류의 병리를 내풍 내한 내습 내조 내화라 부르는데 그것은 육음의 범위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언급하지 않고 유관내용은 주로 장부변증에서 살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