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의 야타족    -치앙마이-

           치앙마이로 가기위해 버스를 탔다.
   각자 다른시간에 숙소를 나왔지만 우리의 도미토리일행은 버스안에서 재회했다.

        5시간동안 별다른 경치도 없는 거리를 달렸다.
     이런 무료함을 달래주려 버스안에 비치된 비디오를 틀어준다.
     조지 클루니의 '표적'
     태국어로 번역된 영화지만 그림만으로도 대충 이해하며 감상을 한다.
     조지 클루니의 핸섬한 모습만으로도 지루하지 않게 2시간을 보냈다.
     역시 영화 주인공은 잘생기고 봐야돼.^^

           치앙마이 도착.
     우리 도미토리 일행은 함께 숙소를 찾기로 의기투합한다.
     한사람당 20바트씩 내고 미니버스를 탔다.
     노인이 갖고 있는 가이드북에 소개된 nibra 호텔로 갔지만 방이 만원이라
     그곳에서 추천하는 다른호텔로 이동했다.

           트리플 배드가 120바트인 깨끗한 룸.
   룸밖에 공동욕실과 화장실이 있다.욕실에는 순간 온수기가 있어 핫샤워도 가능.
     지배인은 순간온수기가 한국산이라며 내비위를 맞춘다.
     일본인 두명은 더블배드를 같이 쓰고 나는 싱글배드를 차지했다.

 노인들은 잠이 없다더니 일본노인은 새벽부터 일어나 짐을 정리하며 부스럭거린다.
     비닐봉지에 물건들을 싸고 또 싸고...부시럭 부시럭...(아! 짜증..)
     수코타이에서도 새벽부터 부시럭대더니 괜히 합방(?)했나.^^

       호텔에 비치된 지도를 들고 사원을 찾아 나섰다.
     수로를 끼고 사각형을 이룬 구시가지 안에 볼 만한 사원들이 있다.
     수로를 따라 걷다 두 번째 다리를 건넜다. 왓체디루앙을 향해.

      관광도시답게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 여행자들 특히 서양인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상가를 지나다 과자만 전문적으로 파는 상점이 있어 들어가 본다.
       형형색색의 사탕, 다양한 모양의 과자등 수십종류도 넘게 진열장에
     진열되어 있다. 이것들이 담긴 깡통이 진열장뒤에 수천개정도 쌓여 있다.
     손님들이 빈번히 찾아들고,종업원은 저울에 달아 물건을 팔았다.
     장사하는 사람인지 한 아줌마는 깡통으로 몇 개를 주문한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나도 예쁘게 생긴 과자종류를 샀다.
     살찌고 싶은 사람은 태국에 가세요. 소원성취할테니...^^

       왓체디루앙은 1391년 건축됐지만 지진과 화재로 새로 복구된 사원.
     사원안엔 서있는 불상과 그주변에 비교적으로 작은 많은 불상이 놓여 있다.
     불당뒤에는 밑둥정도만 남은 불탑이 있는데 원래는 90미터에 달하는
     탑이었다고 한다. 사라져 없으니 믿거나 말거나.^^

        치앙마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왓치앙만.
 2,30센티정도의 불상과 10센티정도의 크리스탈불상은 1800년전과 2500년전것으로
  추정되는데 유리상자안에 모셔져 또 겉에 쇠창살을 달아 고이고이 보관되고 있다.

      왓프라싱을 찾으려고 지나가는 오토바이 아가씨에게 물으니 그쪽으로
     지나간다며 내게 뒷자리에 타라고 한다. 타이의 야타족!
     그녀의 가는 허리가 휘어질까 살짝 붙들고 달렸다.

      벽화가 유명하다더니 눈을 씻고봐도 불당안은 하얀회칠뿐이다.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묵묵부답.
  경내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불당뒤 공사하는 뒤편에 작은 불당이 있어 들어갔다.

      그곳에 벽화가 있다. 타이인의 생활상을 양쪽 벽면 가득 그려놓았는데
     왼쪽벽의 그림은 많이 훼손된 상태라 그림이 불분명했지만 오른쪽은
     보존상태가 양호해 선명한 그림을 볼 수 있다.

 불당안 한쪽켠에 산통을 흔들어 하루운세를 점치는 타이의 젊은이들이 눈에 띈다.
     좋은 점괘가 나왔나 그들의 얼굴은 희희낙낙.

           나도 한번 흔들어 볼까.^^ 써니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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