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이란 무엇인가?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바람에 맞았다 라는 뜻이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는 김필년 회장님께 침을 배울때의 기본방 시간에 수도 없이 듣던 얘기가 있다.
"마당쇠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하면 무슨 약을 쓰나?"
중풍인지 아닌지 혹은 체한것이 아닌가를 알기 위해서 "곽향정기산"을 복용시킵니다.
하면서 끝없이 수업이 진행된다.
그러면서도 중풍은 약이 많다고 하셨다.
이는 다시 말해 그만큼 고치기가 수월하지 않고 또한 후유증도 남는 수가 많아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위의 사람에게도 고통이 된다 하셨다.
나의 어머님도 중풍(뇌졸중)으로 돌아가셨다.
여름 한철에 밭에서 검질(김) 매다가 , 큰 병원에 모셨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한마디의 유언도 없이 고향 땅에서 눈을 감으셨다.
이런 내가 중풍에 대해서 왈가불가 한다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 한일이다.
어째든 뇌혈관의 질환인 이 중풍은 예방이 최고인 것이다.
이것이 오기 전에 체기가 먼저 온다고 하며 마음이 불안정 한 상태이며 날씨에도 영향을 받기 쉽다.
한방에서는 주로 간에 의한 간풍이 많다 하는데, 이것은 사람의 감정 중에 화를 내는 것이 지나치면 간을 상하게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보면, 화를 심하게 내는 것은 마치 난로위의 주전자에서 물이 펄펄 끓고 있는데 그 물이 끓어 넘쳐서 주전자의 뚜껑이 제껴져서 바닥에 떨어지는 것과 같다.
울컥 솟구치는 폭발하는 그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나. 불현듯이 고개를 내미는 과거의 자신의 저 밑바닥에 숨겨놓았던 인고의 세월을 말해주는 무언가의 밀물같이 밀려드는 감정.
순간적인 분노의 감정이 입을 돌아가게도 하고 말이 나오지 않게 되는 등, 혈관 속의 피가 멈추어지는 느낌과 동시에 등줄기를 타고 올라가는 뜨거운 기운 , 이러한 현상을 주목하라.
집착을 누그러뜨리고 종교의 시간을 늘리는 것이 권장된다. 마음과 영혼의 안식처는 가까운 곳에 있다. 발길을 돌리고 손을 내밀라.
위에서 말한 것이 힘들다면,
당신 자신이 이 세상을 살아오면서 모든 것을 참아왔으며, 지금도 참는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 자신이 남다른 포용력이 있다고 마음을 다잡으며 관용의 슬기를 다른사람에게 베푼다는 자부심을 지녀라.
노기를 슬기롭게 넘기므로써 간의 기운을 잃지 않을 것이다.
화장실이 마당에 있을 때는 주로 화장실 다녀오다가 중풍을 많이 맞았다.
집안의 기온과 마당을 지나가는 온도의 차이는 매우 크다. 이러한 상태에서 볼일을 볼려고 아랫배에 힘을 주다가 쓰러진다.
이것은 급격한 기온 차 때문에 급속히 수축된 몸에 힘을 주다보니 약한 뇌혈관이 손상 받을 수 있는 확률이 크다는 것이 이제는 상식으로 여길만큼 누구나 알고있다.
삼복 더위에 찬 다듬이돌을 베고 잠들었다 일어나 보니 입이 돌아가 있더라 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운전기사의 얼굴이 한쪽으로만 비치고 불어오는 햇빛과 에어콘 때문에 마비와 입이 역시 돌아 간 구안와사를 얘기 한 사람이 있다.
이것이 온도차에 의한 중풍이다.
기온차가 심할 때에 머리가 아픈 사람 그리고 무릎이 아픈 사람이 늘어난다. 신은 우리에게 의복이라는 것을 주셨는데, 이것의 첫번째 목적이 부의 과시 또는 계급이나 권위의 상징물이 아닌 기온의 변화에 대한것임을 잊지말자.
제주에선 꼭 머리에 짐을 얹고 다니지 않아도 머리수건을 두른 아즈망을 종종 볼 수 있다. 그곳의 해양성기후를 감안해 볼때, 이것이 건강을 지키는 척후병이다.
이 역시 원인을 아는데 그 방지책이 없을 수 없다.
나이를 들어 지천명을 안다는 50대가 되면, 사람의 오장육부의 기능이 젊은 시절보다 더 좋을리 없다. 보편적으로 그 기능들은 약화되고 또 장부의 크기도 작아진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가 아니던가.
나무가 겨울을 나기 위해서 그 찬란한 여름철의 무성한 잎들을 떨구어 내듯이.
이 약해져 가는 소화기를 가지고 그 옛날처럼 왕성히 먹고 , 어제 마신 술기운이 가시기도 전에 오을 또 폭음하고, 이렇게 하면 체기가 찾아오지 않을 수가 없다.
술 마시는 것도 사업이라고, 비즈니스를 위해서 불혹과 지천명의 나이에 술을
폭음하는 것은 건강을 약화시키고 생명을 단축시킨다.
암이 찾아 오지 않을 수 없다. 간경변, 간염, 저승사자가 바쁠때는 덤핑으로 다양한 종류의 술과 담배를 먼저 보내온다.
지나친 고량진미를 삼가자.
회장님은 호두나 잣 그리고 땅콩같은 견과류가 머리 건강에 좋다고 말씀하셨다. 아마 호도를 제일로 치는 것은 호도가 머리의 뇌 모양과 비슷해서 동종요법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침치료는 중풍의 시초에는 대증요법으로 고래의 중풍 7혈과 십선혈을 이용한 구급요법에 제한시키고 뇌촬영을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입원토록하자.
침치료는 보조요법으로서 시행하고 환자의 장기입원으로 인한 욕창을 주의하자.
침치료에 들어가기 전에 중풍의 음양을 살펴보자.
음의 사기가 왕성한 가을과 겨울철의 밤에는 ,
주로 뇌혈관의 혈액이 무언가에 막히어 뇌에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못하는 허혈성 뇌경색을 야기하며
양의 사기가 왕성한 봄과 여름철의 낮에는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일으키는 수가 대체로 많다.
뇌출혈이 있었다면, 양방병원의 응급실로 가서 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마땅하며,
허혈성 뇌경색일시는,
우선 사지 말단의 십선혈을 자침하여 사혈한 후에,
환자의 용태와 맥을 바탕으로 해서
용천, 태충, 해계, 구허, 양릉천, 족삼리, 위중, 풍시, 관원, 중완, 거궐, 천돌, 견정(족소양 담경), 합곡, 외관, 내관, 수삼리, 곡택, 척택, 곡지, 예풍, 대추, 승장, 수구, 인당, 신정 그리고 백회혈을 중심으로 선택적으로 자침치료하면 좋을 것이다.
이제 뇌출혈이든지 허혈성 뇌경색이든지 일차 치료후에는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위해서도 침이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적당량의 노동과 휴식 그리고 환경에 유의한다면 어찌 건강한 천수를 누리지 못하겠는가.
평생 건강을 위한 침뜸 이야기
책의 저자 김남수님의
중풍의 예방과 뜸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참고로 저자는
마장동의 한국 맹인 이료 연구회에
강사로도 출강하시고
저희 시각 장애인의
침술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호응을 해 주셨읍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뇌졸중 중풍의 기초적 질환은 고혈압증이나 동맥경화증이라고 보고
있다. 이 동맥경화라고 하는 것은 동맥의 벽이 아도름 변성이라고 하는 변화를 일으켜서
동맥이 굳어지는 상태, 말하자면 동맥의 노화 현상이다. 즉 우리들이 일 생애 중에 받은
다수의 화학적, 기계적 자극 또는 장애가 축적된 결과에 의해 생긴 것이다. 그 동맥경화
는 주로 대동맥(大動脈), 폐동맥(肺動脈), 장골동맥(腸骨動脈), 고동맥(股動脈), 상박동맥
(上膊動脈), 척골동맥(尺骨動脈), 요골동맥(橈骨動脈), 관동맥(冠動脈), 뇌동맥(腦動脈)에
온다.
동맥은 내, 중, 외의 삼층으로 되어 있지만 아데롬 변성이 일어나면 이유 없이 전체로
비후된다. 그리고 내층의 변화는 강하고 동맥벽은 탄력을 잃고 경(硬)하여지고, 내막은
습탁 비후하며 울퉁불퉁하게 고르지 않으며, 때로는 궤양을 내고 다시 더 심하면 비후
되어 있기 때문에 내강이 좁아지거나 없어지거나 한다. 이것을 폐쇄성 동맥내막염이라고
하고 동맥의 내강이 폐쇄되어 혈액이 통하지 못하게 된 상태의 모양을 하는 것이다. 이
와 같은 것은 모두가 동맥의 노화현상이다. 그러므로 나이가 많아지면 누구나 다소 변화
되는 것이다. 그것이 가벼우면 별다른 증상은 없다. 또 사람에 따라서는 변화 속도의 차
이가 있어서 상당히 나이가 고령이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으나 비교적 젊지만 심한 변화
를 볼 수 있기도 하다.
그러면 동맥경화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한다면 먼저 유전이나 체질이 생각된다.
그리고 음식물, 중독, 고혈압증 등과 큰 관계가 있다. 최근에는 특히 콜레스테롤 혈증(血
症)이라고 하여서 지방과 관계 깊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 물질이 혈중에서 증가하여
그것이 혈관 벽에 침착(沈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동맥경화는 지금 말한 바와 같이
동맥의 아무 곳이나 생기지만 뇌동맥에 생기면 뇌졸중의 원인이 되고, 관상동맥에 생기
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이 된다. 또 신장에서 심하게 생기면 신경화증의 증상을 나타내
고, 하지동맥에 생겨서 혈행이 저해되면 걸어갈 때 하지가 아픈 병이 된다.
세동맥이라는 모세관 앞의 가는 동맥에 널리 경화가 생기면 고혈압의 원인이 되고, 그것
이 또 기타의 동맥경화를 가져오는 악순환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고혈압증과 동맥경화증을 같은 하나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양자는 의학 이
론상에서는 동일하지 않다. 그런데 동맥경화라고 하는 것이나 고혈압이라고 하는 것은
서양 의학에서 하는 말이고 전통 의학에서는 이러한 말은 없다. 서양 의학에서도 얼마
전까지도 알지 못하였던 것이다.
혈압의 변화는 1847년 독일의 생리학자가 관심을 갖고 혈압묘사기를 만들면서 비로소
연구가 시작되었다. 그에 의해서 동맥 혈압의 변화를 측정한 것이다. 이어서 1895년 리빠
롯지가 수은압력계와 다이고씨식 아내로이드 혈압계를 만들어 쓰고 있다.
여하튼 혈압곡선묘사기나 혈압계가 고안되기 이전에 수치 측정은 전연 알 수 없었던
것이다.
고대의 동양 의학에서는 혈압계와 같이 확실한 수치는 말할 수 없었지만 혈압의 고저
는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중풍을 사전에 예방, 치료하여 왔다.
전통 의학에서는 혈압을 병의 원인이라고 하지 않으며 하나의 증상이라고 한다.
어느 한 장기가 병이 났을 때에 혈압은 오른다. 그 하나의 예를 들면 신장에 병이 생
겼을 때에 혈압이 높아진다. 이 때에 혈압은 그대로 두고 신장을 치료하여 신장이 정상
이 되면 혈압도 정상이 되는 것으로 혈압을 병이라고 할 수 없으며 이것이 틀린다면 혈
압만 내려놓으면 신장이 좋아져야 할 것이다.
심장이 병들어도 혈압에 이상이 생기고 폐, 간이나 비장의 이상으로도 혈압이 변화하
여지는 것으로 보아서도 혈압은 하나의 증상이라고 전통 의학에서 말한 바가 틀리지 않
는 것이다.
서양 의학에서는 이 중풍을 동맥경화로 뇌출혈 또는 막힌 것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
다 겉에서는 반신을 못쓰게 되는 것이다.
고서에 風者는 王者也 라고 하였듯이 병중에서 나쁘기로 어른인데 빨리 낫지도 않고
빨리 죽지도 않으며 빠르면 1년, 길면 6년에서 10년까지도 가면서 남을 괴롭히는 것이다.
긴 병에 효자 없다고 길다 보면 전 가족이 싫어하게 되는 것이 중풍이어서 안 좋기로 왕
이라고 한 것이다.
중풍이란 한 번 왔다하면 아무리 잘 치료한다고 하여도 그 흔적은 남아 있다. 그래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아서 많은 동맥경화나 고혈압 환자들에게 뜸자리를 정
하여 주면서 뜸하도록 하였다. 뜸을 한 사람은 졸중은 없었고 중풍으로 고생한 사람도
없었다.
뜸을 한 사람들은 병원에서 피검사를 하면 모든 피가 좋아져서 정상이라 한다. 혈관도
피가 만들어낸 것이라 유연한 혈관은 혈압이 높아 압력을 준다고 하여도 터지지 않을 것
이며 막히지도 않아 예방이 된다고 생각되어서 고혈압 환자들에게는 뜸을 떠서 중풍 예
방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입이 아프도록 말을 많이 한다.
김 선생님께서는 뜸 뜨는 위치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개개인의 체질과 상황에 따라
그 혈명이 다르거나 뜸의 장 수가 같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내가 예견되는
혈명을 나열 해 보겠다.
백회 신정 풍지 예풍 천주 승장
담경의 견정 대저 심유 궐음유 격유 독유 간유 담유 비유 위유
신유 삼초유 방광유
전중 거궐 중완 수분 황유 천추 대횡 음교 관원 중극
곡지 수삼리 척택 외관 양지 합곡
내관 태릉 신문
풍시 족삼리 양릉천 해계 태충 태돈 태백 태계 곤륜 현종
등의 혈 중에서 선용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