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 Miles
(5번가를 따라 105가에서 82가까지 무려 10여 개가 넘는 박물관/미술관들이 있어 이런 명칭을 얻게 되었음)
The Museum of the City of New York City (5th Ave & 103rd St)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극장관련 컬렉션이 소장되어 있고 뉴욕시에 대한 자료들이 풍부하다. 뉴욕에 십 몇 년을
살고도 이 박물관을 알게 되고 찾아 가 보게 된 것이 불과 몇 달 전이라는 창피한 사실... 뉴욕의 역사에 대해 찐하게 알고
싶다거나 연극, 뮤지컬에 대한 유물(?) 등을 보고 싶다면 please do pay a visit.
Cooper Hewitt National
Museum of Design (91th St & 5th Ave)
강철왕 Andrew Carnegie의 뉴욕 집을 개조해 만든 이 미술관은 주로 디자인, 건축등에 관련된 전시를 하고 있다.
인테리어를 나무로 꾸몄는데 상당히 멋있다. 나도 그런 집에 한번 살아 봤으면 얼마다 좋을까… 앤드류 카네기란 사람은
꼼꼼하고 완벽주의자적인 성격이 강했나 보다. 겨울에 땔감으로 석탄을 저장해 두었다는데 그 양이 몇 년치였다나?
옆길로 샜는데, 텍스타일이 전공인 사람은 미리 textile collection을 보고 싶다고 예약을 한 후 들른다면 일석삼조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textile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무료로 미술관 투어를 하는 시간을
미리 알아내어 들어 본다면 건물에 대한 역사와 전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매우 매우 유익할 것
시간: 화요일(10-9), 수요일-토요일 (10-5), 일요일 (12-5), 월요일 쉼
안내: 212- 849-8400
입장료: $6.00 (화요일 5시-9시까지 무료)
교통편: 4,5,6 전철(86th Street 혹은 96th Street에서 하차) 또는 M1,2,3,4 버스 이용
Guggenheim Museum
(5th Ave & 89th St)
대학교 시절 미술사 수업을 하나 들었는데 그때 며칠간 선생이 침을 튀기며 설명을 한 건축가가 하나 있었다. 바로
다름 아닌 이 미술관을 설계한 프랭크 리 로이드 라이트이다. 1957년 공사를 시작해 라이트가 사망하기 6개월 전에 완공했다는 이 미술관은
소장되어 있는 미술품만큼이나 유명하다. 나선형으로 설계된 미술관이라 관람하기가 매우 편리하다. 세계에서 칸딘스키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곳 중의 하나이며 클레, 피카소,
샤갈, 미로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98년도 여름 동안에는 Motorcycle Exhibition이 있어 갑자기 무시무시한
오토바이족들이 미술관을 활보하고 다녔다. (아마 개중에는 난생 처음 미술관이라는 데를 밟아 본 사람도 있을걸?)
엘리베이터를 타고 맨 위층에 가서 내려오며 보면 다리가 덜 아플 것이라는 것도 잊지 말 것.
시간: 일요일-수요일 (10-6), 금요일-토요일 (10-8), 화요일 쉼
안내: 212- 423-3500
입장료: $12.00
교통편: 4,5,6 전철(86th Street에서 하차) 또는 M1,2,3,4 버스 이용
Metropolitan Museum
of Art (5th Ave & 82nd St)
한마디로 이 미술관은 너무 너무 크다. 대충 유명한 것만 둘러보려고 해도 다리품을 엄청 팔아야 한다. 게다가 한참 헤매고도 원래 보려고 했던 것을 놓치기가 쉽다. 그러니 입구에서 공짜로 가져갈 수 있는 자료들을 챙겨서 사전에 어떻게 구경을 할 것인지 도상연습을 꼭 할 것. 미술/건축/고고학/인류학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예 하루를 (혹은
그 이상) 이곳에서 보내라고 추천하고 싶다. 특별한 관심 분야가 없는 사람에게는 이집트관(이집트 신전 하나가 통째로 와 있음), 19세기 유럽 회화관(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 이슬람(찾는 사람이 적지만 숨겨진 보물과 같은 곳), 그리스, 아프리카,
미국관을 추천하고 싶다. 또한 근래에 한국관도 개관되어 한국의 국립박물관 등에서 많은 국보급들이 출장나와 있다. 참고로 다른 대부분의 문화 시설들이 그렇지만 이 박물관도 정부가 아닌 민간이 운영하는 비영리 법인이다. 경우에 따라 정부의 보조금을 받기도 하지만 원칙적으로 개인이나 기업, 각종 재단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곳이다.(이 대목에서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모두 입이 벌어진다.) 마찬가지로 개인들의 입장료도 일종의 기부금이라 권장 금액이 $8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라 실제로는 본인이 내고 싶은 만큼만 내도 무관하다. 그리고 금요일이나 토요일 오후에는
박물관 2층 발코니에서 조그마한 연주회를 연다. 주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데 발코니를 따라 와인을 서빙하는 테이블도 놓여 있어 한층더
우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Cloisters를 같은 날에 방문한 사람이라면 그 뱃지를 달고 박물관에 입장하면 또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됨.
시간: 일요일(9:30-5:15), 화요일-목요일 (9:30-5:15), 금요일-토요일 (9:30-8:45), 월요일 쉼
안내: 212- 535-7710
입장료: $8.00
교통편: 4,5,6 전철(86th Street 또는 96th Street에서 하차) 또는 M1,2,3,4 버스 이용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Madison Ave & 75th St)
미국 현대 미술품을 전시해 놓은 곳으로서 건축물 자체도 매우 모던하게 꾸며져 있다. 구겐하임, MMA, MOMA, 휘트니
미술관 모두 그날 특별 전시가 어떤 것인가를 미리 알아보고 찾아간다면 더욱 알차게 관람할 수 있다.
시간: 수요일(11-6), 목요일 (1-8), 금요일-일요일 (11-6), 화요일 쉼
안내: 212-570-3633
입장료: $6.00
교통편: 6 전철(Street에서 하차) 혹은 M1,2,3,4 버스 이용
The
Conservatory Garden (5th Ave & 105th St)
M4버스를 타고 5번가를 내려가다가 105가에서 내려 센트럴 파크 쪽으로 나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자그마하지만 아주 아름다운 공원이다. 마리 앙토아네트라도 걸어나올
것만 같은 분위기이다. 공원이 아주 잘 관리되고 있으며 정원과 조그마한 연못 등이 펼쳐져 있다. 물론 입장은
무료. 한번 이 공원에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고 Museum Miles를 걷다가 가고 싶은 미술관/박물관을 들어가 보면
어떨지.
The Asia Society
(Park Ave & 70th St)
아시아에 관련된 서적이나 기념품 등을 구입하려면 일층 오른쪽에 있는 책방을 추천하고 싶다. 미술관도 비 상설
전시회가 열리고 영화나 공연을 자주 하므로 미리 알아보면 좋을 것.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 (94th St & 5th Ave) - 사진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권장할 만한 곳.
! 여러분! 다리가 아프다고 길거리에서 푸세식 변기에 앉는 모습으로 있지 맙시다. 정말 그렇게 앉아 있는 사람들은 주로
우리나라 사람인데 뭐 어떠냐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어쨌든 상당히 눈에 뜨이고 이상해 보인다는 사실!
Central Park
뉴욕이 마천루로 유명하다지만 이 센트럴 파크처럼 아름답고 재미있는 곳이 또 있을까 싶다. 맨하튼의 금싸라기 땅을
공원으로 만든 그 "대담함"을 높이 사고 싶다. 그 규모 또한 대단해 일단 들어가면 길을 헤매기 일쑤다. 공원의 서쪽
(Central Park West) 혹은 동쪽 (5th Ave) 아니면 남쪽 (59th St) 아무 곳에서나 들어와 아예 길을 잃고 헤매 보는 것도 좋다.
겨울이면 빌딩숲을 바라보고 아이스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Wollman Ice Rink가 있으며, 여름이면 Ramsey Park (72nd St)에서
재즈/팝/민속음악을 주로 하는 공연 (Summer Stage)이나 또한 불꽃놀이와 함께 펼쳐지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뉴욕필하모니 등의 공연도 Great Lawn(82가 5th Ave에서 들어감)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64가와 5번가에 입구가 있는 Children's Zoo & Central Park Wildlife Center (212-861-6030)를 추천하고 싶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 외에도 날씨가 좋으면 자전거와 롤러블레이드를 타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거리는 진경을 볼 수도 있고 아름다운 호수와 다리, 호수를 바라보는 식당, 세익스피어 극장, 울창한
녹음 등 정말 볼거리로 가득찬 로맨틱한 곳이다. 참, 59가와 Columbus Circle에서 들어 오는 입구에 최근 커피, 음료수와
맛있는 케이크등을 파는 조그마한 가게가 생겼다고 하는데 그 집의 원판이 이태리에서 직수입한 것이라나? 한번 들러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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