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싼 #2 - 여행사/기타
- 여행사
카오싼에 있는 여행사는 공동구성체입니다. 따라서
어느곳에서 어떤 예약을 하던지 가격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특히나 미니버스/일이투어등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기사(가이드)들은
도급제 형식으로 회사에 얼마를 내고 자기차를 가지고
일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어느 여행사에
일일투어를 신청했는데 쇼핑을 하라고 강요를 했다등은
기사를 잘못만나서 그러는것이니 이건 순전히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호텔바우처나
항공권등은 가격이 조금씩 달라질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일단 가격이 비싸므로 DC를 받는 폭에 차이가
있고
소개해주는 호텔들이 다를수도 있습니다. 이런곳은
자기가 어느정도의 등급에 묵고 싶다는 취향을 이야기
해주고 소개를 받거나 직접 어느곳을 해달라고 지정을
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물론 다리품을 팔구요. 이러한
여행사에 대해 길게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다리품을 팔고 이곳저곳 알아봐야 유쾌하고 저렴한
여행을 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는 사람을 통해서
한국사람이니깐 하는 생각에 하는 여행방식은 서로에
대한 불신을 쌓을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되어
말씀 드리는것 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자동차나
버스를 이용해서 어느곳을 가보거나 하는 것에 비해
여행사를 통해서 하는것이 훨씬 싸게 먹힙니다. 예를
들면 일일투어를 가거나 어느 쇼를 보러 가는데 있어서
개인적으로 입장료나 숙박비를 지불하는것에 비해 훨씬
쌉니다.
이것은 이들업소와 여행사가 가격을 책정해놓고 개인이
오면 꼭 그 가격을 받게끔 하는 것입니다. 만약 80B 짜리
입장료가 있다면 혼자가면 80B이지만 여행사를 끼면
다른것과 함께 끼어서 그정도 가격에 다녀 올수 있다는
겁니다. 여행사를 이용하는게 바가지가 아니라 다른데
바가지가 있으니 이것은 제가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잠깐 제가 다녀온 아유타야 일일 투어에 대해
보겠습니다. 출발은 오전 7시에 해서 오후 4시에
도착하는것이었습니다. 가격은 1인당 400B이었고
미니버스(봉고)로 아침에 출발했습니다. 삔까어쪽
고속도로(국도)를 거쳐서 방콕의 북쪽으로 향했습니다.
약 1시간 반가량가서 여름궁전을 갔습니다. 여름궁전은
별로 볼것은 없었지만 제가 태국에서 하는 최초의
관광이어서 이곳 저곳 둘러보고 다른 여행팀의
가이드가 하는 말을 엿들을려고 했는데 온통 불어와
일본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팀은 그냥 각자 다니면서
보는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인사하고 지낸
녀석이 이곳 태국의 역사를 공부해가지구 와서 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어서 아주 도움이 되었습니다. 게가
가이드 한셈이죠.
이곳에서는 1시간 가량있었는데 나와서 자동차 근처에
앉아서 있는데 모두 나와서 잡담을 하다가 애들이
선착장으로 가는거에요. 배를 구경할려고 " 앗!! "
그런데 배를 구경하는게 아니라 배를 타더라구요. "
같이가요..!!! " 후다닥 우리도 배를 탔는데 운전기사가
내일보자구 하고는 우리를 버리고 가는거에요. 나중에
보니깐 농담이었드라구요. 다른팀에 인계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 주위를 배를 타고 한바퀴 도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차를 타고 아유타야 근처에 있는 사원에
들러서 30분 가량 구경했습니다. 커다란 불상이 하나
있는것 외에는 별게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식 사원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듯 했습니다. 제가 한자를 좀 알면
좋았을텐데 그냥 중간중간 몇자만 읽어 보고 이걸 읽고
있는 저를 보고 다른 녀석들이 약간 부러운듯
쳐다보더군요. ' 자샤. 나도 모르는 글짜야 '
여기서 부터는 저희팀 기사가 다른팀을 데리고온 자기
친구를 만나서 설명은 다른팀 기사가 담당해주었습니다.
이양반은 영어를 할수 있었는데 이 사원부터는 가기전에
약 10분 가량 설명을 해주고 들어 가서도 중간중간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저한테는 첨부터 " 너 한국에서
왔지 ?" 하면서 IMF얘기만 줄창해줘서 좀
별로였지만.......하여간 대단한 정성으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영어가 좀 이상해서 가만 가만
듣고 있어야 이해가 됩니다. " 디이쓰 이이즈 베에리
인뽀떤뜨으 에에리이어어 " 하여간 정성에 감복했어요.
이곳의 불가에는 왕대가리 메기가 사는데 전에 파타야
악어농장에서 보았던 것입니다. 빵조각을 주니 개때같이
달려 들드라구요. 정말 큽니다. 그리고는 이동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사는 강가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음료수나 맥주값등은 각자 부담하는 것이고 식사만
제공이 됩니다. 식사는 일반 태국식당에서 주는것과 같이
5가지 정도 요리가 나오고 밥을 따로 놓고 먹는
것입니다. 요리는 아주 맛이있었습니다. 물론 거의
중국요리 같았고요. 그리고는 어떤 태국에서
전승기념으로 세웠다는 사원을 둘러보고는 아유타야
유적지를 돌아보았는데 여기서 제가 약간 맛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더위를 먹었는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것을 끝으로 방콕으로 돌아왔는데 낮에 돌아 다니는게
이렇게 힘들다는걸 또 깨달았습니다. 제 친구는 거진
뻣었구요. 올때는 삐져서 가버린 녀석 때문에 자리가
넉넉해졌는지 모두 편하게 앉아서 왔습니다.
저희는 10명 정도가 함께 출발했는데 다른 애들은 잘
모르겠고 슬로베니아에서 온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지냈습니다. 이녀석들은 한달 가량 태국을 여행했고 저희
보다 하루늦게 출국한다고 합니다. 슬로베니아가 독립된
나라인지 어딘지 잘모르겠는데 자세히 물어보면 실례일것
같아 그냥 말았습니다. 남자는 세일즈 부서에서 일한다고
했는데 말하기 뭐해서 그냥 둘러덴것 같고 여자는
백수였습니다. 남자녀석은 아주 호감있게 생긴 통통한
체형이었고 여자는 웰컴투 돌하우스에 나오는 그런
스타일의 여자아이였습니다. 남자애가 컴퓨터에 관심이
아주 많아서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아주
전문적으로 알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재미있는 다른 팀이 또 있었는데 영국에서온
연인이었는데 남자가 제 친구랑 똑같이 생겨서 유심있게
보았습니다. 제친구중에 아주아주 덜렁덜렁데고 그런
친구가 있는데 행동도 똑같드라구요. 그리고 우리팀들의
압권인 스페인 친구들이었습니다. 연인이 같이왔는데
남자는 아주 과묵한 사람이고 여자는 대단한 미인이었고
활달한 성격이었습니다. 그런데 한녀석도 그쪽에서
온녀석인데 이녀석은 혼자왔는데 자꾸 이팀에 낄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그 여자를 자꾸 혼자데리구 다니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나중에는 여자의 남자친구가 혼자
다니면서 우리쪽으로 기웃거리는 불쌍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러다 마지막에 여자가 화가 났는지 그
남자를 저리 가라구 하니깐 삐져서 올때 다른차를 타고
먼저 와버렸습니다.
일일투어를 생각해보면 400B에 그 정도면 무리하지도
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단지
저희는 기사를 잘만나서 쇼핑을 하자고 가게에 데리구
가지도 않았고 어떤 일이 생기면 자기가 말을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시켜서 말을 해주곤해서 성의가
돋보였습니다. 저희는 썬샤인이 소개해준것이라서 믿고
출발했던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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