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 시

 

택시는 기본요금이 35B부터 시작되고 우리와 같이 거리/시간 병산제로 요금이 부과됩니다. 유료도로를 이용하였으면 나중에 승객이 부담하여야 하고 잔돈은 절대로 거슬러 주지 않으니 반드시 1B단위로 잔돈을 준비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예를 들어 61B가 나와서 70B을 내면 그걸로 끝입니다. 61B를 내도록 하세요. 차량은 대부분 도요다 코롤라 인데 태국에서 생산되어 안전과는 거리가 먼 차량이고 상당히 노후되어 있는걸 알수 있습니다.

가장 권해드리고 싶지않은 교통수단입니다. 그러나 너무 날씨가 덥고 여러명이고 그리고 옮겨야 할 짐이 있다면 마지못해 한번 정도 타는 정도 그 이상은 절대로 이용하지 마시길 권합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 합니다. 택시타면 8-90%는 사기를 당할겁니다. 사기를 당하는 이유도 너무 간단합니다. 그대가 단지 '외국인'이라는 이유입니다.

저는 택시를 타면서 거의 절반 가까이 사기를 당했는데 제가 방콕에서 운전을 해봐서 길을 어느 정도 아는데도 불구하고 사기를 당했습니다. 제가 나름대로의 택시타는 방법을 만들어 내기 이전에는 저도 거의 8-90% 사기를 당했습니다. 미터 택시인데 어떻게 사기를 칠까요.? 간단합니다. '빙빙 도는겁니다.'

방콕은 일방통행로가 많고 도로사정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택시는 현지인보다는 주로 외국인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기를 쓰고 사기를 칠려고 합니다(대다수 우리나라 택시 기사가 외국인에게 하는 것과 거의 동일합니다.) 뒷좌석에 앉아서 룸미러를 뒤를 힐끔 힐끔 보는 그들의 눈빛을 보기 바랍니다. 정말이지 작정을 할려고 합니다.

 

그냥 직진하면 내가 가고자 하는곳인데도 불구하고 순간 휙!하고 이러 저리 돌아 갑니다. 심지어는 3배 가량 요금의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같이 다니는 친구가 있어서 되도록 택시를 이용 했는데 뒤에 앉아서 지도를 펴놓고 '오른쪽','왼쪽'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안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저는 머리가 빡빡인데다가 인상이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잡을때 먼저 타지 않고 물어 봅니다.

'너 영어 할줄 알어.?' 그럼

'응!응!' 하면서 빨리 타라고 손짓을 합니다. 하지만 속지마세요. 택시기사의 80% 이상은 영어를 하지 못합니다. 할줄 알아도 못알아 듣는척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1차선 도로들이 많으므로 뒤에서 차들이 빨리 가라고 빵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냥 보내버리세요. 방콕에는 쎄고쎈게 빈택시입니다.

'나 어디 갈려고 하는데 어 여기 아니.?'

'응!응! '

'그래.? 그럼 그게 어디쪽에 있는거니.?'

'응!응!' 무슨 뜻인지 아시겠조.? 제말뜻을 못알아 듣는다는 겁니다.

제가 가고자하는 곳을 정확히 알았다면 친구는 뒷좌석 문을 열어 뒷좌석에 앉히고 저는 앞좌석에 탑니다. 그리고 모자를 벗고 앞좌석 에서 제가 가고자 하는 곳을 분명하게 말해주고 확답을 듣습니다. 이때 대답을 하지 않으면 못알아 들었다는 겁니다. 그러면 주저없이 차를 세우라고 하고 내리세요. 그러나 택시 기사에게 항의를 하는데 있어서 도를 지나치게(패거나, 멱살을 잡거나)하지는 마세요. 택시기사의 상당수가 총을 휴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를 타고 가다 이녀석이 너무 심하게 돈다고 생각이 되면 가다가 경찰이 보이면 경찰앞에서 차를 세워버리세요. 물론 과감하 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는 경찰에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 해주세요.

아마 대부분 해결이 될겁니다. 저는 한번은 너무 돈것 같아서 경찰서 앞에 세우라고 하고 이걸 데리구 들어가 말어 하다 그냥 조금만 돈주고 만적이 있습니다.

제가 모자를 쓰지 않고 앞좌석에 앉아서 '이리가' '저리가' 하고 나서는 한번도 사기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말이 통하는 두명의 택시 기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들로 부터 택시 기사를 왜 사기를 치는지 연유를 듣게 되었습니다. 택시 기사는 회사에 사납금 형식으로

500-1,000B 정도를 낸답니다. 그리고 기름값(휘발유)이 300-500B정도 되고 나머지가 자기거랍니다. 그러면 방콕의 그 트레픽에서 어느 정도를 가지가 가져가게 될까요.? 보통 500-1,000B 정도 랍니다. 아마 그럴려면 정상적으로 운행을 해서는 거의 불가능한 금액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택시기사의 대부분은 영어를 할줄 모르고 알아도 못알아 듣는척 한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렇더군요. 그리고 운전에 미숙하거나 지리를 잘 모르는 택시기사도 상당수라고 합니다. 게다가 이용승객의 상당수가 지리를 모르는 외국인이니 이들이 그럴수밖에 없을겁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에게 까스통(택시기사)들이 사기를 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만약 장거리를 가고자 할때는 유료도로를 이용할건지 택시 기사가 물어 봅니다. (착한 사람이죠) 그러면 내가 돈낼거라고 이야기 해주면 그쪽을 이용합니다. 공항을 갈때나 이럴때는 유료도로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그게 더 싸게 먹히고 빨리 갈수도 있습니다.

저는 착한 택시기사(나에게 사기 않치고 자기가 가야 하는 길이 이것 저것 있는데 어느 도로를 선택하는게 좋은지 미리 물어 보고 자기 생각 에는 어디로 가는게 더 좋다고 미리 이야기 해주는 사람)를 5명 정도 만났는데 이게 전부다 인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아주 뻔한길 아니면 사기를 치죠.

심한경우는 삔까어 머리킹쪽에서 택시를 탔는데 다리만 건너면 카오싼쪽인데 이녀석이 다리 건너기전에 제가 친구랑 이야기를 하는 사이 휙! 돌려서 위쪽 다리를 건너 빙글빙글 돌아 내린적도 있습니다. 하여간 아주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면 택시를 타면 바가지 내지는 사기라고 생각하면 틀림없습니다.

어느 분들의 경우에는 의사소통이 않되어 그렇다고 하는 분도 계시는데 제 생각에는 전혀 그럴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제가 가고자 하는 지역을 영어로 이야기 해주어도 태국말과 별반 차이없고 어짜피 지명은 태국말이니 의사 소통이 되고 않되고의 문제는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 태국에 오래 산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의사소통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10년을 산 자신도 사기를 당하는게 대부분이라는데....

이것은 태국인의 외국인을 보는 관점과 연관이 있습니다.

" 너가 태국 사람이야.? 넌 외국인이잖아."

바로 이 한마디에 축약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타고다닌 요금입니다.

카오싼 - 월텍 : 5-60B

카오싼 - 삔까어 : 45-50B 사기 당했을때 : 90B

카오싼 - 활람퐁 : 50B

카오싼 - 락시프라자(공항옆) : 180B(통행 요금포함)

 

* 툭툭

 

말도하기 싫은 태국의 명물 교통수단이죠.

 

* 썽 태 우

 

태국의 지방도시에 가게 되면 택시대신 다니는 합승 택시입니다. 차량은 도요다 마이티나 이런 픽업트럭(말보로 담배 선전할때 나오는 픽업트럭)을 개조해서 만든겁니다. 화물칸에 좌우로 좌석을 만들고 지방을 뒤집어 씌여 놓은 것입니다. 어느 도시에 가면 5톤 트럭으로 썽태우를 만들어놓 은것도 있습니다.

썽태우는 모조건 5B입니다. 단 이것은 태국인을 기준으로 삼은것으로 자기가 외국인이다 싶으면 기본요금 20B부터 거리에 따라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나도 태국인처럼 무조건 5B타고 가면 어떨까.?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썽태우에는 관광경찰이 5B라고 분명히 써놓았지만 그건 그냥 폼이고 무조건 사람당 20B 부터 시작합니다.

파타야 같은곳에 보면 데이트를 하는 외국인과 태국인(주로 여자조)이같이 썽태우를 타도 가격이 서로 다릅니다. 여자는 5B 남자는 20B부터 거리에 따라 요금을 따로 냅니다.

어느곳을 갈려면 기사와 협상해서 가격을 정하면 됩니다. 저는 파타야에서 주로 타고 다녔는데 하루에 몇번 타게 되면 이게 차 빌리는 것보다 더 많이 나올때도 있더라구요. 썽태우는 서있는 것보다 승객을 태우고 지나가는게 더 쌉니다. 이건 거리에 상관없이 사람당 무조건 20B정도 합니다. 자기가 내리고자 하는 곳을 지나치면 벨을 눌러 내려 달라고 하거니 앞쪽을 쾅쾅! 치거나(하면 않되겠죠.?) 하면 세워줍니다.

주의할점은 내가 가고자 하는곳을 분명하게 주지를 시켜 주고 또 주지를 시켜 줘야 합니다. 제가 겪은 에피소드를 알려 드리죠. 파타야 터미널에서 어디를 가는데 기사가 가다가 갑자기 차를 세웁니다. 그러더니 제쪽으로 와서는 하는말..

" 너 어디 간다구 했지.? "

" ...... 뿌하~~~~~~ "

그 당당하게 물어 보는 모습에 웃음이 막 나왔습니다. 자기도 멋적은지 웃더군요. 그러나 이러는 경우는 아주 종종 생깁니다. 이와 관련되어 태국에서는 잘못 걸린 전화가 아주 많습니다. 전화를 받으면..

 

" 야.. 거기 어디냐. ? 넌 누구야 ? "

자기가 걸어 놓고 어디를 걸었는지 잊어 먹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여기가 어디라고 분명히 이야기 해주거나 잘못 걸렸다고 말해주지 않으면 계속 전화 옵니다.

그리고 또 한경우는 여러사람이 합승했는데 이녀석이 세월아 내월아 다른쪽 방향으로 해서 가는거에요. 첨엔 돌아서 누구 내려주고 가겠지 하는 생각에 갔는데 아뿔싸.. 쫌티엔 비치 까지 가는 겁니다. 이걸

어쩌나... 내친김에 어디까지 가나 한번 봤습니다. 차안에서는 아무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쫌티엔 비치 중간에 이녀석이 차를 세우고는 우리쪽으로 와서 막 화를 내는 겁니다. 거기 학생에게 물어본즉.

" 야! 나 집에 가는데 니들 여기 왜 타구 있어.?? "

" 빨랑 내려 임마! "

황당의 극치이지만 그러려니 이해 해주어야만 합니다. 그때는 이걸패 말어 하면서 주먹이 올라 갈려다가 참아야하지.. 뭐 그런거지..하면서 넘기고 말았는데 지나보니 추억이 되네요.

썽태우를 탔는데 지리를 잘 모를것 같다 싶으면 기사가 옆에 타라구 합니다. 자기가 길을 안내해 주면 됩니다. 파타야는 길이 단순해서 해변쪽은 남파타야 가는 일방통행로 그리고 그 반대편이 북 파타야 쪽입니다.

 

 

* 오토바이 택시

 

먼저 파타야쪽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기도 오토바이 택시가 있는데 혼자서 이동할때는 썽태우보다 오토바이 택시가 더 좋습니다. 어디를 가나 동네 양아치들 처럼 진을 치고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이 있습니다. 낚시 조끼 같은걸 입구 뒷쪽에 번호를 달고 있습니다.

" 아저씨! 여기 가는데요. 얼마에요.? "

" 응.. 20B "

웬만한 거리는 대부분 20B 정도 합니다. 그러면 뒤쪽에 앉아서 타구 가면 됩니다. 여기는 교통량도 그렇게 많지 않아 그리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썽태우보다는 저는 이걸 애용했습니다. 처음에는 마구마구 달리지만 조금 안면이 생기면 아주 아주 천천히 달려 줍니다.

그리고 방콕입니다. 저는 방콕의 트레픽과 택시기사들 사기 때문에 이걸 몇번 이용했습니다. 여기는 파타야와는 달리 가격이 조금 비싸기도 하지만 트레픽을 감안한다면 충분한 값어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역시 여기 저기 가다 보면 동네 양아치들 처럼 모여 있습니다. 주로 길바닥이나 차 밑에 들어가 드러누워 자구 있지요.

 

" 아저씨! 펫부리에 있는 판팁가는데 얼마에요.? "

" 응 100B "

 

" 끼야아~~~ "

" 그래.? 80B에 해줄께.. 근데 지금 차도 막힐때구 너 택시타면 엄청 나와.. "

" 알어요.. 그래두.. "

하면서 탈까 말까 고민하다

" 40B에 해줄래요.? "

" 어이.. 않돼 그건.. "

 

에이.. 하면서 그냥 갈려고 폼을 잡는다.. 그럼 70B에 해준다고 한다는둥.. 타라구 한다.. 그럼 그냥 서서 60B에 해줄래요.? 하면 그래 65B 하고 결정됩니다. 처음에 기사가 부르는것의 60% 정도를 적정 가격으로 생각하고 깍으시면 됩니다. 저는 그렇게 했거든요. 근데 나중에 보니깐 제가 좀 심하게 깍는것 같더군요.

하여간 저는 깍는데 도사.. 깍을때 제 표정을 보면 거의 숨이 넘어가는 표정입니다. 오밤중에 호텔가서도 지갑 보여주면서 깍아 달라구 사정하고.. 깍구 깍아줘도.. 아침에 밥먹는것도 미리 깍아 달라구 하는 편이거든요..

오토바이 택시를 타면 일단 헬멧을 잘 씁니다. 있는것도 있고 없는게 태반입니다. 하여간 헬맷을 쓰게 되면 대충 죽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타면 양 무룹 부분을 최대한 오무리시기 바랍니다. 차 사이를 요리 조리 빠져 나가다가 발이 걸려서 다칠수가 있거든요.

오토바이는 하여간 방콕에서는 천하무적입니다. 100cc도 않되는 오토바이를 가지고 대단하게 운전을 하거든요. 만약 여자친구도 같이 가야된다면 권해드리고 싶지 않고 딱 한번 경험해보자 하면 한번 정도는..

일단 타면 앞을 절대로 보지 마세요. 무릅에 힘이 빠집니다. 요금은 내려서 지불하면 됩니다. 그리고 카오싼 앞에서는 되도록 타지 마세요.

50% 정도 더 비쌉니다. 좀 나와서 타세요..

 

참고로 제가 타구 다닌 대충의 요금입니다.

 

카오싼 - 판팁(월텍 근처) : 50B

월텍 - 노보텔 로터스 : 60B

카오싼 - 머리킹(삔까어) : 70B (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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